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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1부 4장 : 하늘을 날기 위해 태어난 새는

1부 4장 : 하늘을 날기 위해 태어난 새는 (1)

by 카제제 2022. 12. 19.
전 공연의 천추락을 빠진 미즈키를 스타멘에서 빼기로 정한 린도. 넘버 투를 두고 신쥬와 마이카가 경쟁한다. 그러는 중, 스타레스를 방문한 남자들이 있었다.

 


 

1화. 노랫소리는 셋

 

─ 리뉴얼 오픈한 쇼 레스토랑 『스타레스』.

─ 팀P 공연의 천추락 날, <미즈키>는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.

─ 넘버 투가 부재한 채로, 팀P의 공연은 막을 내린다.

─ 그리고 다음날, 운영에게 부탁받은 대로 하세야마의 호출에 응했다.

 

운영: 죄송합니다, 내일 말인데요, 개점 전에 홀에 와주시기 않겠어요?

운영: 사장님이 가게로 오시는 것 같아요. 뭔가, 얘기하실 게 있는 모양이라……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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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쥬: 우왓!

신쥬: 아야야야야……

신쥬: 앗, 미안! 괜찮아? 나, 부딪히지 않았어?

사키: 괘, 괜찮아요! 저기, 그쪽이야말로 괜찮으세요?

신쥬: 다행이다, 제대로 피해서! 난 멀쩡해. 이 정도는 일상이니까.

신쥬: 어라, 분명 제대로 얘기하는 거 처음이지. 그야 나, 네 이름 모르는걸.

사키: 그렇네요, 처음 뵙겠습니다. 카자미 사키입니다.

【극빈 건강 아이돌 ─ 신쥬】

신쥬: 나는 신쥬. 너는 케이의 여동생 씨지?

사키: 어, 아니예요, 여동생이 아니예요!

신쥬: 아니야? 케이가 소중히 하고 있으니까 분명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. 미안.

신쥬: 그럼 다시끔. 이제부터 잘 부탁해, 사키 쨩.

신쥬: …… 아차, 얘기에 정신을 놓아 버렸어. 미안, 나 가야 해. 또 보자!

사키: 바빠 보이는 사람이네…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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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세야마: 여어, 일부러 미안해, 아가씨. 조금 증인이 되어줬으면 해서 말이야.

하세야마: 린도, 지난번 P 공연의 천추락 말이야, 넘버 투인 미즈키가 안 왔었지.

하세야마: 어떻게 책임질 거냐, 응? 탑으로서의 자각, 부족한 거 아냐?

린도: ………… 면목 없습니다.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만회하겠습니다.

하세야마: 빠른 시일 내에 만회하겠다, 라. 신용해도 되려나.

사키: 그, 그래도, 천추락은 성공했었으니까요! 린도 씨라면 분명 괜찮아요!

린도: 사키 씨……

하세야마: 좋은데, 눈물 나는걸.

하세야마: 그런 거라면 말이야, 아가씨. 팀P의 상담 역할이 되어줄 수도 있겠지?

린도: 그만두세요, 이 사람을 끌어들이다니 얘기가 다르잖아요.

하세야마: 불만할 입장이냐 너? 아아? 만회하겠다면, 구체적인 안을 내놔 보라고.

린도: ………… 우선, 미즈키를 스타멘에서 내리겠습니다.

린도: 무단으로 쉬는 캐스트를 스타멘으로 할 수는 없습니다. 미즈키의 역할은 배분을 마쳤습니다.

하세야마: 흐─응, 일단 생각은 하고 있는 모양이네. 뭐, 열심히 해 보라고.

하세야마: 그러면, 아가씨, 그 녀석들 잘 부탁한다~

사키: 어, 저기요!

 

린도: …… 방금 얘기, 당신은 신경 쓰지 말아주세요. 팀의 만회는 제가 해야 하는 일이니까요.

린도: 아아, 슬슬 개점 준비가 시작되겠네요. 일단, 백 스테이지로 갈까요.


신쥬: 그러니까, 얘기 들으라고, 마이카! 더 협력하자고 말하는 거라고.

마이카: 나는, 내 방법으로 협력하고 있어. 너 같은, 팬심이랑 다르게.

신쥬: 하아!? 무슨 의미야 그거!

린도: 뭘 하고 있는 거야, 둘 다!

신쥬: 린도…… 죄송합니다. 머리, 식히고 오겠습니다!

린도: 앗, 신쥬!

사키: 저, 저기, 이쪽은 괜찮으니까. 따라가 주세요.

린도: …… 죄송합니다, 사키 씨.

 

마이카: ………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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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이카: 너, 누구?

 👉 카자미 사키입니다

마이카: 아아, 케이의. 흐─응, 네가 그런 건가.

마이카: 관객을 백 스테이지에 넣다니, 그 녀석, 제멋대로지, 정말.

사키: 죄, 죄송합니다……

마이카: 됐어, 나도 스타레스가 리뉴얼하고 나서 가입했으니까, 신인 같은 거고.

마이카: 그래도 말해두겠는데, 네가 내 방해를 한다면 케이가 뭐라고 말해도, 쫓아낼 거니까.

사키: 네, 네……!

마이카: …… 마이카.

【심기 불편한 미인 ─ 마이카】

사키: 네?

마이카: 내 이름이야. 여기서는 그렇게 불리고 있어. 싱어야.

마이카: 말해두겠지만, 『마이카 님』이라고 부르거나 하면, 용서 안 할 거니까.

 👉 상기 이외 (아는 사이)

마이카: 아─아, 나한테 있어서는 모처럼의 신작이었는데. 참견을 받았다고 할까.

마이카: 지금까지의 팀P를 물려받은 게 아니야, 내가 처음으로 노래하는 쇼라고.

마이카: 그런데, 린도랑 신쥬가 서브 보컬이라니……

마이카: …… 내가 노래하는 의미, 정말로 있는 걸까.

사키: …… 세 명이 노래하는 거, 싫으신가요?

마이카: 싫다고 할까…… 잘 안 되고 있는 건 보면 알잖아.

마이카: …… 정말, 내가 요시노처럼 노래할 수 있었으면 다들 행복했을지도 모르지.

 


 

토크 ─ 1화 외전. 맞물리지 않아, 그래도

 

신쥬: 자~아, 자율 연습 자율 연습~.

신쥬: …… 아. 마이카, 왔었구나.

마이카: 뭐 잘못이야? 노골적으로 거북하다는 얼굴, 그만두지 않을래?

신쥬: 그러려던 건──아니, 미안.

신쥬: 마이카도 자율 연습? 괜찮으면 같이──

마이카: 벌써 끝내고, 돌아가는 길. 거기, 비켜줄래.

신쥬: 어, 아, 응. 방해해서 미안.

마이카: 딱히.

 

신쥬: 하아…… 뭔가 타이밍 안 맞는단 말이지……

 


 

Side A (1) 이번에야말로, 이 손에

 

카스미: 저기─, 사키 씨.

사키: 꺄악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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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스미: 아, 놀라게 해서 죄송함다, 사키 씨.

【모브 오브 더 모브 ─ 카스미】

카스미: 자신, 카스미임다. 잘 부탁드림다.

카스미: 뭐어 뭐라고 할까여, 팀W의 말단 같은 거라서여.

카스미: 운영 군을 돕거나 하기도 해서, 거의 스태프임다.

카스미: 뭐든지 척척 말씀해주셔도 괜찮슴다.

카스미: 당신에 대해서는 몹시 정중하게 대하라고 들었으니까여.

사키: 누, 누구에게!?

카스미: 물론 케이에게. 아하하, 사랑받고 있네여~

사키: 그, 그런 게 아니예요!

 👉 상기 이외 (아는 사이)

카스미: 아─, 죄송함다, 놀라게 할 생각은 없었는데여.

카스미: 이야─, 자신, 기척이 너무 옅어서 항상 남을 놀라게 한단 말이져.

카스미: 그건 제쳐두고. 으─음, 신쥬 만나지 못하셨나여?

사키: 어? 못 만났는데요…… 같이 찾아볼까요?

카스미: 부탁드려도 될까여? 이야~ 살았슴다.

카스미: 자신, 플로어 쪽 보고 올 테니, 레슨장 쪽 부탁드림다.

사키: 알겠습니다!


사키: 신쥬 씨? 계세요?

신쥬: …… 응~……

신쥬: 엇, 사키 쨩!? 우왓! 아얏!

신쥬: 아야야, 이어폰이 빠졌네…… 아아 깜짝이야.

사키: 죄송해요, 놀라게 해서.

신쥬: 아, 이쪽이 멋대로 놀란 거니까. 그것보다, 너한테 사과하려고 했었어.

신쥬: 지난번에는, 미안해. 마이카랑 다투고 있는 모습을 보여서.

사키: 아…… 아뇨, 신경 쓰지 마세요.

신쥬: 그래도……

사키: ──지금, 뭘 듣고 계셨나요?

신쥬: 어? 아, 지금 하고 있는 스테이지의 곡. 「나의 모든 걸 네게 바친다」의 내 파트.

신쥬: 나 말이지, 스타레스에서 노래 파트 맡는 거, 처음이거든.

신쥬: 전 사무소에서는 데뷔하지 못했지만, 지금은 스타레스에서 스테이지에 서 있어.

신쥬: 그러니까, 이번에야말로 열심히 하고 싶어. 이 찬스를 놓치고 싶지 않아.

신쥬: 스타멘 체험, 같은 걸로 불리고 싶지 않아. 내 걸로 만들고 싶어.

사키: 열심히 하고 있네요, 신쥬 씨.

신쥬: 열심히 하고 있는 걸까, 나.

사키: 열심히 하고 있어요.

신쥬: …… 고마워.

 

카스미: 저기~.

신쥬: 우와악!

사키: 꺄악!

카스미: 아~, 또 놀라게 해 버렸네여. 죄송함다.

카스미: 그래도, 신쥬, 슬슬 플로어로 나가야져. 시프트 교대 시간임다.

신쥬: 정말이다! 위험해, 나, 갈아입고 올게!

 

카스미: 사키 씨, 신쥬 얘기 들어줘서, 감사했슴다.

사키: 혹시, 카스미 씨……

카스미: 아녀 아녀, 우연임다. 그래도 좋은 쪽으로 굴러가서 다행임다.

 


 

Side B (1) 삐걱이는 건 누구의 탓

 

사키: ( …… 뭔가, 누가 따라오고 있는 것 같은데? 설마……)

마이카: …… 이런 길거리에서 뭘 두리번거리고 있는 거야, 사키.

사키: 앗, 마이카 씨, 안녕하세요. 그, 아무것도……

마이카: 흐─응. 뭐 됐어. 스타레스 가는 거지, 가자.

사키: (기분 탓이겠지…… …… 기분 탓이겠지……!)

케이: 어이, 사키.

사키: 꺄아악!

케이: 무사하군. 안심하도록. 지금 기가 처리하고 있다.

사키: 처리…… 처리라니……!?

사키: (뭐야, 저 소리……!?)

마이카: 무슨 소리야?

케이: 뭘, 조금, 벌레 퇴치를.

기: 케이, 끝났어.

케이: 아아, 잘했다.

 👉 기와 초대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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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: 사키, 이건, 기다. 

케이: 사키, 이건, 기다. 정식으로 소개한 적은 없었지.

【마스터를 기다리는 개 ─ 기】

사키: 안녕하세요, 기 씨.

기: …… 안녕하세요……?

사키: ( ……!? 뭐야 이 거리감!?)

기: 이 사람, 케이의 냄새가 나.

케이: 아아. 나의 소중한 사람이다.

사키: (또, 또 그런 걸! 태연하게!)

기: 케이의 소중한 사람…… 알겠어.

기: 마스터 대리인 케이의 소중한 사람이라면, 나한테도 소중해.

기: 으음…… 이럴 때, 뭐라고 하더라.

 👉 잘 부탁드립니다

기: 아아, 그렇구나. 잘 부탁해, 사키.

마이카: …… 잠깐, 보고 올게.

마이카: 뭐야 저거, 진짜잖아! 사키, 너, 대체 뭘 한 거야?

케이: 그녀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. 달콤한 꽃향기에 꼬이는 벌레가 있을 뿐이다.

마이카: 그런 거 안 물어봤거든. 그보다 진짜, 그런 거 됐으니까.

마이카: …… 있잖아, 사키, 위협하고 싶진 않지만, 꽤 위험해, 진짜로.

사키: 위협하고 있지 않나요……!

마이카: 위협하지 않았다니까. 그래도 현실은 알고 있는 편이 좋잖아.

케이: 하세야마를 질책해두마. 길거리에서의 악행을 허락하다니, 태만에도 정도가 있지.

케이: 기, 지금부터 하는 말을 잊어서는 안 된다.

기: 명령?

케이: 아아, 그렇다. 기, 너는 이 여성을 지켜라.

기: 내가, 이 사람을.

 👉 상기 이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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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이카: …… 잠깐, 보고 올게.

마이카: 뭐야 저거, 진짜잖아! 사키, 너, 대체 뭘 한 거야?

케이: 그녀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. 달콤한 꽃향기에 꼬이는 벌레가 있을 뿐이다.

마이카: 그런 거 안 물어봤거든. 그보다 진짜, 그런 거 됐으니까.

마이카: …… 있잖아, 사키, 위협하고 싶진 않지만, 꽤 위험해, 진짜로.

사키: 위협하고 있지 않나요……!

마이카: 위협하지 않았다니까. 그래도 현실은 알고 있는 편이 좋잖아.

케이: 하세야마를 질책해두마. 길거리에서의 악행을 허락하다니, 태만에도 정도가 있지.

마이카: 아무튼 안전하다면, 스타레스로 가자.

케이: 나는 볼일을 마치고 나서 향하지. 마이카, 맡겨도 되겠나.

마이카: 나? 기본적인 호신밖에 못 하지만, 그걸로 됐다면, 좋아.

케이: 충분하다. 기, 너는 나에게 와라.

기: 알겠어.

케이: 그리고, 마이카. 린도와 신쥬의 목소리에는 귀를 기울이는 게 좋을 것이다.

마이카: …… 그건, 연출로서의 말?

케이: 그렇다. 깊이 명심해라, 너 혼자만이 싱어가 아니다.

 

마이카: …… 쳇. 그런 거, 나도 알고 있거든.

마이카: 너도 케이한테 말해둬. 나라고 게으름 피우고 있는 건 아니라고.

사키: 물론, 케이 씨도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.

마이카: …… 흥. 저 녀석은 말이야, 자기가 없어도 잘 맞춰 보라고 말하는 거야.

마이카: 알고 있지만, 하기 힘들다고. 린도가 중간에 쉬는 방법, 뭔가 독특하다고 할까.

마이카: 그리고 신쥬. 그 녀석은 그 녀석대로 린도의 카피냐! 같은 짓을 하고.

사키: 어째서, 맞지 않는 걸까요. 어렵네요.

마이카: 모르겠지만…… …… 역시, 내 탓인 걸까.

사키: 그렇지, 않다고 생각하지만……

마이카: 지금까지의 극이었으면, 도중 참가인 내가 익숙하지 않을 뿐이었을지도 모르지만.

마이카: 그래도…… 이번 공연은, 신작이니까. 다들 조건은 같잖아? 그런데, 나만……

사키: 마이카 씨……

마이카: …… 그래도 나는, 내 노래를 노래할 거야. 그것만큼은 절대로 양보하지 않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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