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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절 이벤트 스토리/에이프릴 풀 : 경시청특수기동수사대STL

에이프릴 풀 : 경시청특수기동수사대 STL ─ 3화

by 카제제 2023. 4. 2.

공통 3화

 

요시자와: ──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. 지금부터 사정 청취를 하도록 하겠습니다.

요시자와: 시체는 거두었습니다. 자세히 조사하면 뭔가 알게 될 겁니다.

쿠노우: …… 우으……

기이: ……

류세이: …… 가까운 사람이 죽는다는 건 괴롭지……

류세이: 그런 사람이었다고는 해도……

쿠노우: …… 류세이.

코쿠세: 「그런 사람」?

류세이: 아, 아닙니다, 아무것도 아니예요.

타카오: 아니, 괜찮아. 형사님들을 앞에 두고 숨겨도 소용없어.

쿠노우: 타카오 씨! 그러면 말이 다르잖아요.

타카오: …… 형사님. 우리는 전부, 그에게 원한을 갖고 있습니다.

쿠노우: …… 쳇.

요시자와: 무슨 일인지, 얘기해주시겠습니까?

기이: …… 하세야마 씨는, 타카오 씨를 하극상했어.

요시자와: 하극상……?

타카오: 하세야마 씨가 뭔가 연예계의 권력 있는 사람과 연이 생긴 것 같아서…… 거기부터예요.

타카오: 오너인 저보다도 지위가 위라고 말하면서 이 라이브 하우스를 실제로 지휘하기 시작하고──

타카오: 종업원들에게 급료를 지불하는 것도 밀렸었지.

류세이: …… 식사는 유료, 물 한 잔조차 공제인 꼴이었어요.

쿠노우: 벌써 반년이나 급료를 못 받았어. 집세를 못 내서 아파트에서 쫓겨났어요.

쿠노우: 저희는 여기서 묵을 수밖에 없었어요. 근처 스낵에서 저녁 식사를 받기도……

코쿠세: 스낵?

쿠노우: 네, 「나미카제」라고 이 근처에 있는 노포예요.

요시자와: ──나중에 그곳으로도 가죠, 코쿠세 씨.

쿠노우: 어? 아니, 마마들한테 물어봐도 아무것도……

요시자와: 물론 의심하고 있는 게 아니예요. 주변 수사니까요.

쿠노우: ──저희들도 의심하는 거 아니시죠?

요시자와: 의심하고 아니고가 아니라, 현장에 머물렀던 첫 번째 발견자는 혐의에서 벗어날 수는 없어요.

쿠노우: 젠장.

타카오: 쿠, 쿠노우. 진정해. 이럴 때는 말이지, 심호흡을……

쿠노우: 안 해요.

쿠노우: ──원망하기는 했어요. 죽어버리라고 생각한 적도 있고.

쿠노우: 그렇다고 해서…… 진짜로 죽이는 건 아니잖아……

류세이: 쿠노우……

타카오: 형사님. 이제 괜찮을까요?

타카오: 근처 호텔을 잡아뒀으니까, 다들 거기서 쉬자.

요시자와: 알겠습니다. 가까운 시일 내에, 여기로 모이시게 될 겁니다.

타카오: 네. …… 잘 부탁드립니다.

코쿠세: 스낵 나미카제─라는 건 어느 쪽에 있지?

기이: 여기서 나가서, 바다 방향으로 걸으면 도착해.

기이: 아직 영업시간은 아니야.

코쿠세: 오우, 고맙다.

타카오: …… 앗!

코쿠세: 뭐야?

타카오: 완전히 잊고 있었어요. 오늘은 밴드가 2조, 라이브 예정이었어요.

타카오: 슬슬 올 텐데. 습─…… 하─……

요시자와: 사정 청취도 만일을 위해 할 테니, 일단 저희가 대응할게요.

타카오: 가, 감사합니다.

타카오: …… 싸우지 않으면 좋을 텐데요.

요시자와: ……?

 


 

공통 3화 ─ 무대 뒤

 

메노우: 타카미 역할, 재밌네. 개성적이고.

메노우: 맞춰서 쓴 게 많다고 들었는데 타카미는 본인보다 기가 약하다는 설정이고……

메노우: 자유도가 높아서, 생각했던 것보다는 즐겼어.

타카미: 그렇네. 어쩌면 정말로 그런 식으로 보이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.

긴세이: 난 갑자기 야코 역할을 하게 되어서 깜짝 놀랐어.

사키: 어, 그랬었나요.

타카미: 촬영 스케줄과 잘 안 맞아서. 밴드맨 역할과 교대하게 됐어.

긴세이: 대사가 적어서 편하다고 생각했는데, 정말로 질문에 몰리는 기분이 들어서 긴장했어.

메노우: 그래도, 그런 것치고는 제대로 연기하지 않았어?

메노우: 소심하고, 무심코 말로 꺼내버리는 느낌이 잘 나왔어.

긴세이: 칭찬하고 있는 거야? 그거……

메노우: 기와 함께 하는 것도 꽤 재밌었고.

긴세이: 기, 어땠어?

기: 나는 원래 대사가 적었어.

기: 감독한테도 그대로 하면 된다고 들었어.

긴세이: 그렇구나, 기야말로 맞춰서 쓰인 거였구나.

기: 어째서, 타카미는 잔뜩 숨을 마시고 뱉고 있었어?

긴세이: 어어…… 기도 심호흡해보면 알 수 있을지도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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