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즌 5 메인 스토리/5부 7장 : Wait and Hope

5부 7장 : Wait and Hope ─ 3화

카제제 2024. 2. 17. 11:10

공통 3화

 

 

신쥬: 드디어 오늘부터 팀K의 공연이 시작되네.

신쥬: 마이카한테 원전 얘기를 들었는데 어떤 스테이지가 될지, 기대되는걸.

사키: 저도 그래요.

신쥬: …… 응?

사키: 왜 그러시나요?

신쥬: 저 사람, 무슨 일이지. 아까부터 두리번 거리는데…….

신쥬: 길을 잃은 걸까. 나, 말 걸어보고 올게.

사키: 저도 갈게요.

 

신쥬: 저기, 무슨 일 있으세요?

남성: 마침 좋을 때 말을 걸어 주셨군요.

남성: 가고 싶은 장소가 있습니다만 지도를 봐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서 말입니다.

신쥬: 어디인가요?

신쥬: …… 아, 이 근처라면 마침 우리가 가는 곳 근처네요.

신쥬: 괜찮다면, 안내해드릴게요.

남성: 감사합니다. 이쪽저쪽이 얽혀 있어서 곤란하던 차였습니다.

사키: 좁은 길도 많으니까요.

남성: 한데, 어느 방향으로 향하면 되는 겁니까?

신쥬: 이쪽이에요.

 

신쥬: 관서 분이신가요? 도쿄에는 여행하러 왔다거나?

남성: 뭐, 그런 셈입니다. 도쿄에서 왔거든요.

신쥬: 그렇군요. 길을 잃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.

신쥬: 이 근처는 특히 복잡하게 얽혀 있고…….

남성: 정말입니다. 그건 그렇고 참 북적이는 장소군요.

신쥬: 맞아요. 다양한 가게가 있어서, 즐거워요.

남성: 그건 좋은 일이군요. 한데, 목적지까지는 아직 꽤 남은 겁니까?

신쥬: 저 모퉁이를 돌면, 바로 있어요.

사키: (어라, 이 사람이 가고 싶어하는 장소가 혹시……)

 


 

요시노: 뭘 하고 있는 거예요?

신쥬: 왓, 요시노!?

사키: (요시노 씨……?)

신쥬: 그으…… 이 사람, 길을 잃었거든. 그래서 사키 쨩이랑 같이 안내하느라──

요시노: 아직 개점 시간이 아니라고요.

남성: 그렇다면, 개점하면 다시 오마.

남성: 너의 무대, 제대로 봐야 하지 않겠느냐.

신쥬: 어, 어라, 방금 사람이랑 아는 사이였어?

요시노: 응. 폐를 끼친 것 같네, 미안.

요시노: 사키 씨도…… 죄송합니다.

사키: 아뇨, 그런…….

요시노: 자, 안으로 들어가요. 안내할게요.

사키: 네, 감사합니다.

 

요시노: …….

 

(*남성, 즉 요시노의 아버지는 확실하게 관서 사투리를 사용하는 등장인물입니다. 란과 같이 사투리를 번역하기에는 실력이 모자라... 상상해주시며 읽어주세요)

 

 


 

 

토크 : 공통 3화 외전

 

 

사키: (드디어 첫 공연이야. 스테이지, 기대된다……)

남성: 잠깐 실례하도록 하겠습니다.

사키: 아, 아까…….

남성: 아가씨도 스타레스의 손님이었군요.

남성: 오랫동안 다녔습니까?

사키: 그렇네요, 일단은.

남성: 그렇다면, 들려주실 수 있겠습니까. 요시노에 대해서.

사키: 에……?

남성: 손님의 눈으로 본, 그 녀석에 대한 솔직한 감상을 듣고 싶은 겁니다.

사키: 요시노 씨는 근사한 싱어라고 생각해요.

남성: 사양 말고, 진심으로 대답해줘도 됩니다.

사키: 사양하는 게 아니예요. 몇 번이나 무대를 보고,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.

남성: 그렇다고는 해도, 저런 심약한 남자가 무대를 해낼 수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만.

사키: 그런…….

남성: 아, 됐습니다. 괜찮아요. 괜한 걸 물어서, 면목이 없군요.

남성: 나머지는, 이 눈으로 차분하게 보도록 하겠습니다. 녀석이 이곳에서 어떤 무대를 피로하는지.

사키: (어쩌지……)

 

네코메: 실례합니~다. 잠깐 이쪽 손님을 빌려가도록 할게요.

네코메: 손님. 전갈이 있으니, 이쪽으로 오시죠.

사키: 아, 그래도…….

신: 대응은 내가 이어서 담당하도록 하지.

남성: 괜찮습니다. 자, 다녀오시지요.

사키: 네. 그러면…….

네코메: 그럼, 엔트런스로 안내하겠습─니다.

 


 

사키: 저기, 전갈이라는 건……?

네코메: 응? 그런 건 없어.

네코메: 거짓말도 수단 중 하나라고 하잖아. 사키 쨩이 곤란하다는 얼굴을 하고 있길래.

사키: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해요.

네코메: 모처럼 보러 와 줬으니까 즐겨주길 바라거든~.

네코메: 바로 새로운 자리를 준비할 테니까 잠깐 기다려줘.

사키: 네, 알겠습니다.

 

사키: ( …… 그 사람, 혹시 요시노 씨의 관계자, 같은 걸까……)

사키: (오늘 공연에서, 요시노 씨의 매력이 전해지면 좋겠다……)

 

 


 

 

Side A 3화

 

 

요시노: 후─…….

소테츠: 어이, 설마 긴장하고 있냐?

요시노: 으, 응…… 아니, 괜찮아…….

소테츠: 농담도 못 할 정도인가.


 

요시노: 「기다려라,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!」

 

여성객 1: 요시노 군, 엄청 멋있었어─!

여성객 2: 그치─! 의지가 강하고, 누구에게도 지지 않은 주인공이라는 느낌이야!


 

요시노: 수고하셨습니다.

케이: 그 정도로 자신을 알았다고 할 셈인가?

요시노: …… 부족하다는 건 자각하고 있습니다. 그래도…….

요시노: 아니, 아무튼 생각하겠습니다.


 

남성: 저것이 네가 보여주고자 하는 무대인 게냐.

요시노: 아버지……!

요시노의 아버지: 얼마나 대단한 것인가 했더니…… 허세만 부리고는, 뭘 하고 싶은 게냐.

요시노의 아버지: 겉모습을 아무리 꾸며대도 안에 있는 것은 숨길 수 없다.

요시노: …….

요시노의 아버지: 불안정하고 불확실한, 네놈의 약함이 그대로 드러났다.

요시노의 아버지: 그러한 것은 「예芸」라고 할 수 없다.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도구로 욕보이고 있을 뿐이야.

요시노의 아버지: 지금 당장 그만두고, 어서 돌아오거라. 그게 너를 위한 일이다.

요시노: 기다려 주세요!

 

메노우: 엄청난 기세였지.

마이카: 괜찮아? 그보다, 방금 누구야?

마이카: 왜 손님이 이런 곳에 있는 거야.

요시노: 아무것도 아니야.

마이카: 아무것도 아니라니…….

요시노: 시끄럽게 해서 미안해. 수고했어.

 

마이카: …… 무슨 일이 있던 건가.

마이카: 아까 스테이지도 요시노답지 않았고.

메노우: 그래? 전에는 꽤 저런 느낌이었어.

메노우: 그래도, 복수를 완수하기 위해 스스로를 북돋는 당테스의 해석은 좋았지.

마이카: 연기는, 이라는 건가…….

메노우: 마이카가 신경 써도 의미 없어. 요시노의 문제니까.

마이카: 그건 그렇지만…….

 


 

토크 : Side A 3화 외전

 

 

요시노: 사키 씨, 오늘도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.

사키: 수고하셨습니다, 요시노 씨. 오늘 스테이지도 근사했어요.

요시노: 감사합니다.

요시노: …… 저기, 괜찮다면 오늘은 함께 돌아가지 않으실래요?

요시노: 조금 걸으면서, 당신과 얘기하고 싶어요.


 

요시노: …… 사키 씨. 지난번에는, 실례되는 짓을 해서 죄송했습니다.

사키: 에?

요시노: 신쥬가 함께 안내했던 일본식 복장의 남성이 있었잖아요?

요시노: 그건, 제 아버지예요.

사키: 아…….

요시노: 가게 안에서도, 당신에게 민폐를 끼친 모양이라…….

요시노: 신에게 들었어요. 아버지가, 당신에게 말을 걸었다며.

요시노: 즐기기 위해 가게에 와주고 계시는데…… 말려들게 해서, 정말 죄송합니다.

사키: 아뇨, 그런…….

요시노: 저에 대해서 이것저것 캐물으려고 했던 것 같네요.

요시노: 정말, 그 사람다워…….

사키: 조금 놀랐지만, 바로 네코메 씨와 신 씨가 와주셔서…….

요시노: …… 사실은, 당신에게 얘기할 생각도 없었어요.

요시노: 그렇지만, 이 이상 민폐를 끼칠 수도 없으니까…….

사키: 저는 전혀……. 그것보다, 요시노 씨는 괜찮으세요?

요시노: …… 괜찮아요, 라고 말할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.

요시노: 한심하게도, 아버지가 와 계신다고 생각하면 긴장을 놓을 수가 없어서…….

요시노: …… 그렇게 프레셔와 긴장으로 떨린 무대는 오랜만이었어요.

사키: 전혀 그렇게 보이지는…….

요시노: 조금은 자신이 붙고, 극복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. 결국 저는 약한 그대로라.

요시노: 더 강해져야만. 그렇지 않으면, 이 스테이지에 서는 의미가 없으니까요.

사키: 그렇지는…….

요시노: 모처럼 기회를 받아서, 당신에게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는데 라고 생각하면…… 분하니까요.

사키: 요시노 씨…….

요시노: 아무튼,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할게요.

요시노: 지난번 스테이지보다, 더 좋은 걸 보여드릴 수 있도록.

요시노: 그리고, 아버지에게도 케이에게도 싱어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…….

사키: 무리는 하지 말아 주세요.

요시노: 괜찮아요. 당신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힘쓸게요.

요시노: 그러니까, 부디 저를 지켜봐 주세요.


사키: 바래다 주셔서 감사합니다.

요시노: 이쪽이야말로, 어울려 주셔서 감사합니다.

요시노: 그러면, 다음에 봬요.

 

요시노: …… 「기다려라,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」.

요시노: 기다려라…… 인가.

 


 

 

Side B 3화

 

 

소테츠: 수고가 많으신데.

야코: …… 무슨 밭일 하나.

소테츠: 회사에 캐스트에 운영 업무라니, 잘도 한다고 생각해서.

야코: 무슨 볼일이야?

소테츠: 요시노 일이야.

소테츠: 그 녀석이 없어지면, K의 싱어로서의 입장은 무사했을 텐데.

야코: 그런 선동에는 안 넘어갈 거야.

소테츠: 헤에? 분하지 않다는 건가.

야코: 요시노의 기용은 탑의 판단이고, 이번 공연에 맞는 멤버가 선택됐을 뿐이야.

야코: 공연에 맞춰서 캐스트를 교체하는 건 항상 있는 일이잖아.

야코: 반대는 안 해. 분하지 않다고는 안 하겠지만.

소테츠: 어느새 어른이 다 되어서는.

야코: 그러는 소테츠야말로 이상하게 신경 쓰고 있지 않아?

야코: …… 이유는 대강 알겠지만.

소테츠: 잘 알고 있네.

야코: 여전하구나.

소테츠: 뭐, 최종적으로는 그 녀석 하기 나름이지만.

소테츠: 나는 최대한 즐겁게 해주기를 바랄 뿐이야.

야코: 그럼 나는, 손님들의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겠네.

 

소테츠: 정말로, 어른이 되어 버렸구만.

 

 


 

 

토크 : Side B 3화 외전

 

 

운영: 저기~…… 콘고 씨, 잠깐 괜찮으실까요. 이거 말인데요…….

콘고: 응? 그건…… 앙케이트?

운영: 어, 어떻게 할까 생각했지만 역시 일단 건네드릴까 하고…….

콘고: …….

란: 헤~, 어디 어디~?

란: 「맛이 강해서 입에 맞지 않았다」 …… 흠흠. 「젊은이들에게 맞춘 메뉴였다」 …… 헤에.

란: 아주 욕을 해놨네.

콘고: …… 그러게.

운영: 솔직히, 조금 놀랐어요.

운영: 콘고 씨의 요리는 항상 호평이었고 이런 지적은 처음이라서……!

히나타: 에─, 콘고의 요리에 불평하는 녀석 같은 게 있는 거야?

히나타: 그 녀석, 아무것도 모르네. 겁나 맛있는데 말이야!

콘고: 고마워. 그대로, 입에 맞지 않는 사람이 있는 건 사실이니까.

콘고: 모처럼 받은 의견이니까 진지하게 받아들일게.

란: 아니 아니, 그럴 필요는 없지. 우리 쪽에 연배 있는 손님 같은 건 거의 안 오니까.

리코: 손님의 메인 층에 맞추고 있으니까 그거면 되는 거 아냐.

콘고: 물론, 전부 받아들이려는 건 아니야.

콘고: 조정할 때도, 스타레스에 맞도록 자세히 알아볼 생각이야.

리코: 아 그래.

란: 그─보다, 누가 이런 앙케이트를 쓴 거야?

리코: 어차피 그 녀석이겠지, 그 일본옷 아저씨. 요즘 매일 오고 있잖아.

리코: 잘난체 하면서, 기분 나쁘고 안 맞으면 안 오면 될텐데.

란: 그러고 보니, 뭔가 있긴 했지.

히나타: 그 사람 쭉 있던데, 누구랑 아는 사이야?

리코: 요시노 쨩의 친척 같은 거 아냐~? 뭔가 다투는 거 본 적 있고.

리코: 그보다, 손 움직이라고. 빨리 돌아가고 싶으니까.

란: 알고 있다니까. 그럼, 리코 쓰레기 버리는 거 부탁해~.

리코: 쳇…….


 

리코: …… 좋겠네. 도망쳐서 돌아갈 곳이 있는 녀석은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