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이트데이 : WORLDS APART ─ 1화
공통 1화
케이: 사키, 견학하러 와준 건가. 자, 이쪽으로.
사키: 감사합니다.
코쿠요: 어이, 빨랑 시작하자고.
긴세이: 그전에, 케이. 잠깐 괜찮을까요.
케이: 뭐지.
긴세이: NORTH 팀의 연출을 제가 하게 해 주세요.
긴세이: 이번을 위해 원전은 몇 번이나 읽었고……. 이 팀에서밖에 할 수 없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.
케이: ──좋다.
케이: 나는 SOUTH 팀을 포함해, 종합적인 연출을 살피지.
케이: 이쪽 팀은 네게 맡긴다.
긴세이: 아…… 감사합니다!
네코메: 오~, 적극적이네.
사키: 그러고 보니, 이번 대본은 두 팀 다 똑같은 건가요?
케이: 어느 쪽도 같은 원전이나, 각본 내용은 캐스트에 맞춰서 조정이 가해졌다.
케이: 줄거리는 같더라도, 공연 자체는 다른 것이 되겠지.
긴세이: 팀별로 매료시키는 방법이 달라지는 건 재밌는걸.
야코: 이쪽은 원전에 가까운 분위기인데──
야코: 우리들이 손님들에게 있어 역할의 이미지와 가까웠다는 건가.
야코: 뭔가, 이상한 기분이네. 그렇게 보인다고 생각하니.
긴세이: 그래도, 꽤 어울리지 않아.
긴세이: 예를 들어, 네모 선장은 강한 분노와 신념을 마음에 품은, 지성적인 인물이잖아.
긴세이: 케이가 연기하기에 딱이야.
사키: 코쿠요 씨는 선원 역할이었죠.
코쿠요: 아아.
네코메: 어울리지. 완고하고 성미 급한 점이.
코쿠요: 시끄러.
야코: 나는 교수에게 충실한 조수……인가. 확실히, 어쩐지 알 것 같네.
네코메: 충실하다고 하면, 선장의 충실한 부선장인 긴세이도, 딱 맞는 역이지.
긴세이: 그래서, 네코메는 성실하고 근면한 천재 해양학자인가…… 으─응.
네코메: 어라? 딱이잖아?
코쿠요: 농담하긴.
야코: …… 노 코멘트로.
네코메: 어랍쇼, 슬프네~. 사키 쨩은 딱 맞다고 생각하지?
사키: 그으…….
코쿠요: 끌어들이지 마.
코쿠요: 하는 이상 관객들 간 떨어지게 해 주자고. 전원 기합 넣어라, 알겠지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