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주년 전야제 : Dark Space ─ 6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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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통 6화

 

 

하세야마: 아가씨는, 생각해본 적 없었어?

하세야마: 자신이 무엇에 휘말려 있는지. 어째서 자신인 건지. 앞으로 어떻게 될지.

타카미: ──나도, 걱정돼. 뭐가 너를 그렇게나 불안하게 하고 있는지.

코쿠요: 저 녀석, 의미 모를 구석이 있지. 뭐, 스타레스 녀석들은 다 그런가.

 

사키: (시어터 스타레스……)

케이: 그러니 말했지, 너는 내 곁으로 오게 된다고.

 

케이: 이곳은, 너를 위한 가게다. 너를 지키기 위해 있지.

 

히나타: 아, 누나─! 전야제 후반 공연에 어서 와─!

미즈키: 뭘 멍─하니 있는 거야. B의 스테이지, 보러 온 거지?

사키: 앗, 미즈키 씨, 히나타 씨…….

미즈키: 어쩔─ 수 없─구만, 홀로 안내해 줄게.

소테츠: 뭐라는 거야, 사복이잖아. 적어도 스태프 옷으로 갈아입고 와.

미즈키: 쩨쩨하게 일일히 시끄럽─네. 됐잖아, 안내만 해주는 것뿐이니까.

하리: 해준다, 라는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.

신: 망자가 모시는 것은 여신의 정적에 소란을 일으킬 필요는 없다.

미즈키: 그러니까, 시끄럽─다고──!

신: 미즈키. 손님 앞이다.

미즈키: …… 알고 있다니까. 가자, 히나타.

히나타: 네─에. 누─나, 또 보자!

 

하리: 저 두 사람, 꽤 사이가 좋아졌네요.

소테츠: 동생 같은 게 들어와서 기쁜 거겠지, 미즈키는. B에선 저 녀석이 제일 꼬맹이니까.

신: …… 조금, 신경은 쓰이지만. 폭풍의 발소리는 언제나 돌연히 울려 퍼지는 법이다.

신: …… 사키, 자리까지 안내하지. 너는 오늘의 연회를 즐기도록 해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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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코: 잠깐 미즈키, 아직도 안 갈아입은 거야? 본 무대 시작하니까, 서둘러.

미즈키: 칫, 시끄러─운 소리 하지 마, 알고 있다고.

히나타: 와─! 리코도 히스도 3주년 의상이네, 멋지다!

히스: 그거 고─맙네.

리코: 당신은 언더지만 제대로 안무 같은 거 외웠어?

히나타: 그으, 거의 다 외웠어! 진짜 나도, 내 역할이 있으면 좋겠지만.

히나타: 나, B의 스테이지에 못 서고 있는걸.

미즈키: 무사수행 데뷔였으니까. P에서 데뷔라니 최악인데.

미즈키: B 녀석에게는 B의 스테이지가 있어. 히스도 리코도 그렇게 생각하지?

히스: 즉 미즈키는, 히나타를 언더에서 승격시키고 싶다는 거야?

리코: 말해두겠지만, 나는 서열전 같은 건 싫으니까.

미즈키: 서열 같은 얘기가 아니라, 뭔가 이렇게, 좋은 방법 같은 게 있─을 것 같잖아.

히나타: 스타멘이 5명이고, 팀이 6명이니까 어떻게 해도 1명, 내쫓기게 된단 말이지─.

미즈키: 그거야, 5명이니까 안 되는 거잖아? 그럼 6명으로 스테이지 하면 되잖아.

리코: 말도 안 돼. 또 되는대로 말하는 거 그만두라니까.

리코: 브라이덜 때도 멋대로 엔딩 바꾸고 말이야, 적당히 해.

히스: 나는 반대. 그런 식으로 만들지 않았고, 할 수 없어.

리코: 됐으니까 미즈키, 빨리 채비하고 와. 무대 뒤에, 먼저 가 있을 테니까.

 

미즈키: 뭐야, 둘 다 제대로 들으라고!

미즈키: …… 다같이 하고 싶─을 뿐이잖아.  젠장, 탑 얘기를, 들으라고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