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즌 5 메인 스토리/5주년 : Painted Planets

5주년 : Painted Planets ─ 팀P 6화

카제제 2024. 9. 11. 01:26

팀P 6화

 

 

마이카: 드디어 최종일인가. 이번에는 공연 기간이 길게 느껴졌네.

메노우: 나는 더 더 스테이지에 설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.

네코메: 손님들의 반응도 좋아. 주년의 첫술로는 문제없겠지.

신쥬: ………….

마이카: 신쥬? 무슨 일 있어?

마이카: 아, 응. 나는, 딱히…… 멀쩡한데.

마이카: 뭐야, 아리송하기는. 아까부터 뭘 보고──

 

린도: …………

 

네코메: 우와, 쩌네.

메노우: 말을 걸 수 없다고 할까, 말 걸지 말라고 말하고 있네.

신쥬: 우리가 모이기 전부터, 있었어. 스테이지 뒤에서, 계속 혼자…….

마이카: 괜찮은 거야? 지금부터 「꽃의 사자」를 할 얼굴처럼 보이지는 않는데.

메노우: 괜찮지 않을까.

마이카: 너는 또…… 적당히 말하지 말라고.

메노우: 그야 린도잖아. 스테이지가 시작되면, 괜찮다는 걸 알아.

메노우: 오늘의 스테이지를 린도가 전부 가져가 버릴지도 모르지만.

네코메: 레알? 메노우가 그렇게 말할 레벨인가아. 이거, 조심해야겠네.

 

린도: ──가자. 손님들에게 스테이지를 전하기 위해.


 

린도: 「──오늘은 한층 더 조용한걸. 기도는 더 깊이, 마음은 끊이지 않고, 기도는 노래하네.」

사키: (…… 마음이 괴로워)

사키: (린도 씨가 세상 사람들을 향해, 모든 힘을 다해서 행복을 빌고 있어…… 그런데)

사키: (어째서 나는 괴로워서, 울고 싶어서 참을 수 없는 걸까)

린도: 「──그러니 나는, 꽃을 뿌리리라. 언제까지나, 꽃을 계속 뿌리자.」

린도: 「이건 나의 최후의 축복. 당신의 근심은 사라지고, 자유로워지리라.」

 

마이카: 신쥬, 너무 앞으로 나가지 마. 객석에서 보여.

신쥬: 미, 미안!

메노우: 구원을 바라는 백성에 의해, 높은 탑으로 몰린 사람의 표정이, 저건가…….

네코메: 미소를 짓나? 저기서. 오히려 무섭다.

메노우: 쇼가 끝나는 게 아쉬운걸. 계속 서 있고 싶을 정도야.

 

린도: 「──달콤하고 부드러운 향을 가진 당신의 눈물은 꽃에 떨어지는 빗방울 그 자체.

린도: 「그러니, 받아 주세요. 이 꽃을. 나로부터 당신에게 바치는 아낌없는 사랑을.」