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이벤트] 막간 : Bygone Days (6)
6화
린도: 수고하셨습니다, 코쿠요.
코쿠요: ──어어.
린도: 정리는 순조롭나요.
코쿠요: 나쁘진 않아. 그 커다란 뼈가 방해였던 정도야.
코쿠요: 그게 무슨 일이라도 있냐.
린도: 메노우가 돕고 있지 않다고 들었어요. 민폐를 끼쳐서 죄송합니다.
코쿠요: 하. 메노우가 순순히 도울 놈이냐?
코쿠요: W에 있던 때부터, 그 녀석은 그랬잖아. 처음부터 전력에 안 넣었어.
린도: 그렇다고 해도, 그를 W에 맡긴 건 저입니다. 탑인 제가 책임을 지지 않으면.
린도: 스타레스의 정리도, 팀W에게 떠넘기는 모양이 됐고……
코쿠요: 원래는 하세야마가 멋대로 정한 일이야. 네 사죄 같은 건 필요 없어.
코쿠요: 그리고, 팀W는 정리 정도로 딱 좋았을지도 몰라.
코쿠요: …… 여러 일이 있었으니까.
린도: ……
린도: …… 죄송해요. 감사합니다.
린도: 그러고 보니── 그녀는?
코쿠요: 글쎄다.
코쿠요: 뭐, 지금은 됐잖아.
코쿠요: 그 녀석에게 있어선, 모처럼의 섬머 쇼야. 즐기고 오면 돼.
린도: 그렇네요…… 그녀에게도 휴식이 필요해요.
코쿠요: 돌아올 즈음에는 가게도 정리되어 있을 거고, 주년도 있잖아.
코쿠요: 나머지는, 케이 쪽이 이상한 말을 꺼내지만 않으면 되겠네.
린도: 우연이네요.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.
린도: 그렇다곤 해도, 작년이 그랬으니까, 올해도 그리 간단하게 될 것 같지는 않은데요.
코쿠요: 그냥 당해줄 생각은 없어.
코쿠요: 그 녀석들은 너무 제멋대로 굴고 있어. 적당히, 알게 해줘야지.
린도: 네. 저로서도, 손님들은 2주년을 스스럼없이 즐겨주길 바라요.
코쿠요: 이 가게도, 이제 2주년인가…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