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2 계절 이벤트/크리스마스 : Make Your Choice

[이벤트] 크리스마스 : Make Your Choice (7)

카제제 2022. 12. 11. 12:08

7화

 

사키: 크리스마스 공연까지, 이제 조금 남았네요.

린도: 예. 출연하는 양 팀 모두, 본 무대를 향해서, 필사적으로 연습을 하고 있어요.

린도: 사키 씨는, 아직 극장은 보지 않으셨죠?

사키: 네. 엄청 큰 극장이라고 들었는데……

린도: 지금까지의, 어떤 외부 공연보다도 규모가 큰 스테이지예요.

린도: 그만큼, 연출 면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만……

린도: 새로운 시도도 삽입해서 정말 화려한 쇼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.

사키: 그건 기대되네요.

린도: ──응?

린도: 저기 있는 건, 타이가……? 뭘 하고 있는 걸까.

 

타이가: …… 오른쪽 오케이, 왼쪽 오케이. 후우…… 일단, 문제없음,으로.

린도: 무슨 일인가요?

타이가: 우왁……!

타이가: …… 아니, 뭠까 진짜─. 린도랑 사키 씨 아님까.

타이가: 놀라게 하지 말아 주십─셔. 하─ 깜짝 놀랐다─.

린도: 그건 실례. 뭔가 곤란한 일이라도 있는 줄 알고, 말을 걸었는데요……

타이가: …… 안 들키려고 숨어 있던 검다.

린도: 안 들키기 위해서라니…… 대체, 누구에게서 말인가요?

타이가: 네코메임다, 네코메……! 진짜, 말하게 하지 말아 주십셔.

사키: 무슨 일이 있었나요?

타이가: 하─…… 이거, 스스로 말하는 것도 좀 글타고 생각하는데 말이져……

타이가: 가깝지 않슴까. 내 생일.

린도: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. 저와 같은 12월이고, 기억하고 있어요.

타이가: 그러니까, 아마 어딘가에서 저를 관찰하고 있을 검다. 선물 고르기를 위해서─라고 하면서.

타이가: …… 형, 무조건 보고 있어.

사키: 어어……?

타이가: 작년에도, 분명 어딘가에서 보고 있던 게 틀림없─어여.

타이가: 그렇지 않으면 그 타이밍에서, 그런 인형 사 온다던가, 말도 안 되─고 진짜……

린도: 인형……? 아아, 그 조금 꺼림찍한……

타이가: 조금 정도의 소동이 아님다. 어디에 놔도 돌아온다고여.

타이가: 그거랑 함께한지도, 벌써 1년이라니…… 하아.

사키: 작년에는 다 같이 파티도 했었죠. 올해도 축하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.

타이가: 에─…… 올해는 됐슴다. 파티 같은 건 어울리지도 않─고.

린도: …… 저에게도, 무엇보다 기쁜 축하는 당신이 공연에 와 주는 것, 이려나요.

린도: 반드시 최고의 쇼를 만들 테니, 기대하고 있어 주세요, 사키 씨.

사키: 네, 기대돼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