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부 2장 : 누구를 위해 별은 달리나 ─ 4화
공통 4화
란: ──지금부터 BC 탐정단의 반성회를 시작한다.
마이카: 저기, 오늘은 여기로 괜찮았던 거야?
마이카: 같은 장소에 같은 인원으로 몇 번이나 집합하는 건 피하고 싶던 거 아니었어?
란: 뭐야, 뭐야─. 오늘은 그쪽으로 태클이야─.
마이카: 하?
란: 평소였으면 「아직도 BC 탐정단 같은 말하는 거야」라고, 태클이 들어올 때잖아─.
마이카: 말해도 소용없잖아. 어차피 안 멈추니까.
란: 오, 마이카도 드디어 나에 대해서 알게 된 것 같네.
란: 그럼, 왜 또 노래방 집합으로 했는지도 알았으려나~?
마이카: …… 아까 「반성회」라고 했었지.
마이카: 잠깐만. 설마……
란: 띵동! 오늘로 BC 탐정단을 해산할 것이기 때문입니~다!
란: 마지막이니까 장소가 어떻든 그렇게까지 신경 쓰지 않아도 되잖아.
란: 익숙한 노래방에서 유종의 미를 장식한다~. 처럼.
마이카: 쓰는 방법이 틀렸잖아, 그거.
마이카: 그것보다 설명해. 어째서 갑자기 해산이라는 말이 되는 거야.
란: 이제부터 내가 하는 얘기를 들으면 싫어도 그렇게 될 테니까, 려나.
마이카: 멋대로 정하지 마. 들어보지 않으면 모르잖아.
란: 그럼 말하겠는데…… 연구소 폭발 사건이 있었잖아.
란: 블랙카드의 해석을 부탁했던 연구원 말이지, 죽었대.
마이카: 어……!?
란: 물─론, 블랙카드도 그대로 행방불명.
란: 완전히 노려졌다는 거지.
마이카: …… 거짓말이지.
란: 거봐, 쇼크 받지.
마이카: …………
란: 뭐, 너무 신경 쓰지 마! 뒷세계에서 이런 일은 일상다반사니까.
마이카: 무리인 게 당연하잖아!
마이카: 사람이 죽었다고. 이, 일상다반사라니……
란: 그러니까 말한 거야. 오늘로 해산이라고.
란: 진지한 말로, 이런 사건이 일어난 이상 마이카는 손을 떼야한다고 생각해.
마이카: …… 그럴 수는…… 없어.
란: 마음은 모르는 것도 아니지만─. 초짜가 관련돼도 변변찮은 일도 못 하잖아.
마이카: 그렇지만…… 이미 관련됐잖아. P의 멤버가 둘이나.
마이카: 그렇다면 더욱 조사를 진행해야 해.
마이카: 나는 내려갈 생각은 없어.
란: 나는 충고했으니까.
토크 ─ 공통 4화 외전
카스미: …… 28, 29. 운영 군, 이쪽 체크는 끝났슴다.
운영: 감사합니다~. 역시 둘이서 하니까 빠르네요!
운영: 나머지는 사무실로 돌아가서 발주 수 상담을 하게 해주세요.
카스미: 알겠슴다.
카스미: 그쪽 종이상자는 들고 갈 거져. 자신이 가져가겠슴다.
운영: 아뇨 아뇨, 이 정도는 제가──
이와미: 여어, 열심이구만.
운영: 왓!?
카스미: 괜찮슴까, 운영 군……!
운영: 으~…… 아야야야야…… 괘, 괜찮습니다~.
카스미: 놀래키지 말아주세여~. 여기는 관계자 이외 출입 금지라고여.
이와미: 질리도록 들은 대사구만. 전 관계자야, 괜찮잖아.
이와미: 그건 그렇고, 너는 여전히 잡일뿐인가.
카스미: 성미에 맞으니까여.
운영: 저, 저기~, 오늘은 어떤 볼일이신지……?
이와미: 일손 부족이 심각하다는 얘기를 우연히 들어서 말이야. 전 오너로서 걱정도 된단 말이지.
이와미: 일부 캐스트를 운영 보조에다가 오너 업무에 붙이고 있다면서?
이와미: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심각한 상황이잖아.
카스미: 잘 알고 계시네여~. 누구에게 들으셨나여?
이와미: 뭐, 이리저리.
이와미: 아무튼, 운영 스태프를 보충하든 캐스트를 늘리든, 어서 손을 써야겠지.
이와미: 운영도 이 상황이 이어지는 걸 보면 캐스트한테 세울 면목이 없잖아.
운영: 그, 그건……
카스미: 신경 쓸 것 없슴다. 자신도 포함해서 좋아서 협력하는 거니까여.
카스미: 안 되져, 이와미 씨. 운영 군이 진심으로 받아들이잖슴까~
이와미: 농담할 생각도 없었지만 말이야.
이와미: 뭐가 스타레스를 위한 일이 되는지 캐스트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……
이와미: 아무쪼록, 똑똑하신 머리로 생각해봐야겠지.
Side A 4화
케이: 방금 전의 스테이지…… 어쩌려는 생각이지.
린도: …… 상당히 갑작스럽네요.
린도: 질문의 의도를 확인해도 될까요?
케이: 물을 것까지도 없이 이해하고 있을 터다.
케이: 어째서, 그러한 스테이지를 용인했지.
케이: 네놈도, 오늘 공연의 완성도에 만족하고 있을 리가 없을 터.
린도: 물론, 만족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.
케이: 그렇다면 조속히 만회해라.
케이: 마이카도, 네놈도다.
린도: 아픈 부분을 찌르는군요.
케이: 마이카의 노래에 망설임이 자라나 있는 건 명백하다만──
케이: 네놈의 정신상태에서도 우려가 확인된다.
케이: 위에 서는 자의 불안은, 그것이 얼마다 미세한 것이라 한들 팀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.
케이: 두고 볼 리가 없잖나.
린도: 당신이라는 사람은……
린도: 역시나 라고 할 수밖에 없네요.
케이: 망설임도 불안도 무대 위로 가져오는 건 용서되지 않는다.
케이: 아무리 잘 겉바른다 해서 숨겨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.
케이: 반드시 톱니바퀴가 어긋나는 때가 온다.
린도: 예, 잘 알고 있습니다.
린도: 무엇보다, 손님들께 한심한 모습을 계속 보여드릴 생각은 없으니까요.
린도: 팀의 탑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퍼포먼스를 약속하겠습니다.
케이: 기대를 배신하는 건 용서하지 않는다. 명심해두도록.
린도: 어서 전환하지 않으면……
토크 ─ Side A 4화 외전
케이: 여기에 있었나……
사키: 케이 씨, 수고하셨습니다. 오늘 공연도 굉장히 좋은 분위기였네요.
케이: 그것 말이다만…… 네게 사과하지 않으면 안 된다.
케이: 오늘 P의 공연은, 도저히, 너를 만족시킬 수 있는 퀄리티에 도달하지 못했다.
케이: 볼품없는 공연을 보이고 만 것을 진심으로 사죄하마.
사키: 볼품없다니, 그렇지는……
케이: 네가 그렇게 말해주는 것은 감사히 생각한다.
케이: 하나, 그 상냥함에 응석을 부릴 수도 없는 법.
케이: 우리들이 항상 노려야 할 것은 완벽한 스테이지이니.
사키: 그래도……
케이: 네가 우려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. 하나 본래는 그럴 필요는 없다.
케이: 확실히 지금의 스타레스는 결코 좋은 환경이라고 할 수는 없다.
케이: 하나, 그것이 불완전한 스테이지를 피로해도 좋은 이유가 되진 않는다.
케이: 너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면 더욱이. 정말로 미안하다.
사키: 그래도, 여러분 굉장해요.
케이: 스타레스의 캐스트라면 당연하다.
케이: 이 세상에는, 불완전한 것이 오히려 사람의 눈에 아름답게 비치는 것도 있지.
케이: 때로 보는 자의 공감을 부르고, 마음을 흔든다.
케이: 마치 함께 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듯한 감각을 기쁘다고 생각하는 일도 있겠지.
케이: 하나 스테이지는……
케이: 이 스타레스의 스테이지는 그래서는 안 되는 것이다.
사키: 그건, 어째서인가요?
케이: 아주 작은 파편이라도 그것은 위화감으로서 보는 자의 마음에 파도를 일으킨다.
케이: 스테이지는 한 장의 「완벽한 그림」이 아니면……
사키: 완벽한 그림……?
케이: 무의식에서 태어난 미세한 어긋남은 불쾌감으로 남기도 한다는 것이다.
사키: (역시 케이 씨는 굉장하다)
케이: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군. 붙잡아둬서 미안하다.
케이: 돌아가는 길에 바래다 주지.
사키: 네, 감사합니다.
Side B 4화
신쥬: 수고했습니다, 린도! 이제 돌아가?
린도: 아아, 수고했어.
린도: 오늘은 이제부터 누나의 병문안을 가려고 생각해서.
마이카: 어, 이제부터? 벌써 늦은 시간이잖아.
린도: 어떻게든 면회 시간에는 맞출 수 있을 것 같아.
린도: 그러면, 먼저 갈게.
마이카: 저기, 린도.
린도: 응?
마이카: …… 아니. 조심해.
린도: 고마워. 모두들, 내일 보자.
메노우: 수고했어~.
신쥬: 린도, 괜찮을까.
마이카: …… 뭐 알고 있어?
신쥬: 어? 뭐냐니?
마이카: 아니…… 린도한테 무슨 일이 있었다던가.
신쥬: 그런 건 아니야. 하지만, 최근 또 자주 병문안을 가고 있는 것 같으니까.
신쥬: 어쩌면, 누나 분의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은 걸까─하고.
신쥬: 빨리 나으면 좋겠지.
마이카: 아아…… 그렇지.
마이카: 린도도 무리하지 않으면 좋겠는데……
메노우: 남 걱정할 때가 아니지 않아.
마이카: 어……?
메노우: 자신의 노래. 그걸로 됐다고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지.
신쥬: 마이카, 어디 상태 안 좋은 거야?
마이카: …… 몸 상태가 안 좋다던가 하는 게 아냐.
메노우: 연기는 좀 더 나았지만. 주연이니까 제대로 해줘.
마이카: 알고 있어.
메노우: 그럼 됐지만. 그럼, 나도 퇴근할 테니까.
신쥬: 내일도 열심히 하자, 마이카.
마이카: …… 알고 있다고.
토크 ─ Side B 4화 외전
쿠: …… 그렇게 되었으니까, 다음 시프트 때는 주의해도 좋을지도 모르겠네.
하리: 알겠습니다. 다른 변경 사항 같은 건 없나요?
쿠: 지금은 그 정도려나. 또 무슨 일이 있으면, 빠르게 공유할게.
하리: 감사합니다. 큰 도움이 됐습니다.
쿠: 신경 쓰지 마. 시프트가 적은 시기에는 아무래도 정보 공유가 늦어지고 마니까.
쿠: 전하는 걸 잊지 않도록 나도 조심하겠지만 하리도 사양 말고 물어봐.
하리: 예, 그렇게 하겠습니다.
쿠: 그러면, 수고했어.
자쿠로: 이런 이런, 소곤거림에 이끌려 보니 자욱이 낀 밀모(密謀)가 욱욱한 것이.
하리: 단순한 업무 연락이에요.
하리: 효율화를 위해서 대응 방법을 바꾼 작업이 있다고 들어서.
자쿠로: 그렇군요, 그렇군요. 실로 근엄하고 올곧은 당신답다고 말해야 할는지.
하리: 시프트를 줄여달라고 한 상태에서 이 이상 부담을 가할 수는 없으니까요.
하리: 자쿠로도, 무슨 일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.
자쿠로: 하면 저로부터도 하나.
자쿠로: 스스로 몸을 숨기고, 아가씨를 연모하는 애처로운 짐승의 더한 박명을 꾀하는 징조에 충고를 부탁드리지요.
하리: 그건…… 무슨 말인가요.
자쿠로: P의 공연의 불협화음은 귀에 닿지 않으셨는지?
하리: 그 점은 저도 신경이 쓰였습니다. 어딘지 모르게 뒤죽박죽인 상태라고 할까……
하리: 자쿠로는 원인을 알고 있는 겁니까?
자쿠로: 기지(既知)의 사실, 따위라 입에 올릴 수도 없고. 그렇다 한들 악한 인물의 유포라 전해 들었지요.
하리: …… 감기라도 유행하고 있는 걸까요. 눈치채지 못했습니다만.
하리: 자세히 들려주시죠.
자쿠로: 과연 저의 입으로 자세한 사정을 전하는 것이 당신에게 도움이 될지 아닐지.
자쿠로: 모르는 것이 약이라고는 흔히 말합니다만. 모른다 하여 지어지앙(稚魚之禍)조차 되지 않음은 아니니.
하리: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, 그것이 위험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면 안 되니까요.
자쿠로: 실로 지당하지요.
하리: 자쿠로가 무언가를 걱정하고 있는 건 이해했습니다.
하리: 결국, 무엇을 걱정하고 있는 겁니까?
자쿠로: 그것 참, 중요한 기억은 안개 너머로 사라진 것 같기도 하여.
하리: …… 그렇다면, 확인할 도리가 없군요.
자쿠로: 예에, 예에. 곤란한 일이지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