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통 3화
긴세이: 「선장님, 준비가 되었습니다. 이대로, 저 배를 향해 직진하겠습니다.」
코쿠요: 「이 자식들…… 뭘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거냐. 그건 인간이 할 짓이 아니야!」
케이: 「닥쳐라, 눈앞에 증오해 마땅한 적이 있단 말이다! 방해하지 마라!」
야코: …… 윽!
코쿠요: 「…… 선생, 콩세유. 이제 알았겠지. 이제 여기에는 못 있어.」
야코: 「아로낙스 교수님, 어떻게 할까요?」
네코메: 「…… 네드 군의 말대로야. 여기서 탈출하자.」
사키: (굉장한 공연이었어…… 리허설 때보다 기세 있던 것 같아)
사키: (객석도 뜨거워졌고, 모두에게 감상을 전하러 가자)
네코메: 어라─ 사키 쨩, 와 줬구나.
사키: 공연 첫날, 수고하셨습니다. 다른 분들은……?
네코메: 케이랑 코쿠요는 벌써 갈아입으러 갔거든.
네코메: 나머지 둘은, 저기 뻗어 있어.
사키: 긴세이 씨, 야코 씨.
긴세이: 아, 공주……. 와 줘서 고마워.
긴세이: 어땠어? 오늘 쇼.
사키: 리허설 때보다 기세가 있어서, 좋았다고 생각했는데요…….
야코: 객석에서 그렇게 보였다니 다행이다.
사키: 무슨 일 있었나요?
야코: …… 코쿠요가 리허설의 흐름을 전부 무시하고 팍팍 밀어붙였거든.
야코: 솔직히, 따라가는 게 고작이었어.
긴세이: 케이가 눌러줄 거라고 생각했는데, 오히려 코쿠요를 도발하듯이 기어를 올려서…….
긴세이: 그래도 무대를 이어서, 확실하게 해냈으니까 어떻게든 됐다는 느낌이라.
긴세이: 어쩌려는 거냐고 물어봤는데 내일도 이대로 간다, 라고밖에.
사키: 그, 그랬던 건가요…….
긴세이: 하아…… 왜 이렇게 되는 거지? 리허설은 그렇게나 스무스했는데.
긴세이: 오늘은 어떻게든 됐지만 내일은 어떻게 되려나…….
네코메: 잘 모르겠지만, 불이 붙은 것 같네.
네코메: 내일은 더 굉장해질 것 같아.
사키: 더…….
네코메: 어─떻게 되려나. 곤란한 일이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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