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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즌 2 메인 스토리/2부 5장 : Ready to fight

2부 5장 : Ready to fight (EX)

by 카제제 2022. 7. 26.

EX 1화

 

소테츠: 여어, 사키. 이번에는 고마웠어.

사키: 어, 저, 뭐 했던가요……

소테츠: 요시노와 긴세이의 상담을 해줬잖아.

소테츠: 너도 힘들겠다. 그래도 뭐, 살았어.

소테츠: 그런 고로, 이 드링크는 팀K가 드리는 걸로.

사키: 와아, 감사합니다!

사키: 소테츠 씨도, 즐거운 쇼 감사했습니다.

소테츠: 오우. 그건 그렇고, 센터라는 건 힘들구만. 이번에 해보고 통감했어.

소테츠: 방관자로서는 즐길 수 있지만, 스스로 내기에 말려드는 건 당분간 사양이야.

사키: 그런가요? 소테츠 씨의 센터도 멋있었어요.

소테츠: 됐어. 타인의 인생이 달려 있는 센터라니 사양이야.

소테츠: 그냥 이번 일로 요시노도 후련해진 것 같고, 팀K로서는 다행일지도 모르지.

소테츠: 긴세이는 여전히 고민하고 있지만, 그 녀석은 고민하는 게 취미 같은 거니까.

소테츠: 고민 따위는, 내버려 두면 언젠가 해결되잖아.

사키: 그렇게 가벼워도 괜찮을까요……

소테츠: 어차피, 타인의 사고나 감정 따위는 조작할 수 없어. 고민해도 소용없잖아.

소테츠: …… 응?

사키: 왜 그러세요?

소테츠: 아아, 아니…… 아무것도 아니야.

소테츠: 아무튼 네 덕분에 팀K는 한 발 전진했어. 고맙다.

소테츠: 다음에는 내 개인적인 상담도 해주면 좋겠는걸.

소테츠: 그럼. 느긋하게 있어.

 


 

EX 2화

 

케이: 요시노, 반 발 더 앞이다.

요시노: 네!

케이: 긴세이, 너도 들어오는 게 늦다. 집중해라.

긴세이: 네, 네!


사키: 어라. 긴세이 씨, 혼자서 연습이신가요?

긴세이: 아아, 조금 연습이 부족했거든.

긴세이: 팀K의 공연은 끝났지만, 또 다음이 있으니까.

긴세이: 그리고, 이제 팀K는 지금까지와 달라. 나도 넘버 투로서의 실력을 길러야지.

사키: 연습 중에는 지금까지와 똑같이 보였는데요……

긴세이: 으─응. 뭐어, 어떤 의미로는 그렇지만.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말하면 그런 거니까.

긴세이: 요시노가 노래하지 않아도 어쩔 수 없었던 시절의 팀K…… 그런 느낌일까.

사키: …… 그런 건가요?

긴세이: …… 아마도.

긴세이: 요시노는 달라졌어. 앞으로 팀K도 달라지겠지만, 솔직히 나는 안심했어.

긴세이: 케이와 미키 씨들의 각본이 있으면, 그것이 팀K이자, K의 쇼야.

긴세이: 누가 어떤 판단을 해도, 팀K는 앞으로 나아가야만 해.

긴세이: …… 싫은 녀석이라도 스스로도 생각하지만, 내 바람은 미키 씨들의 무대가 이어지는 거니까.

사키: (어째서일까…… 망설임이 없어 보이는데, 쓸쓸한 것처럼 들려)

긴세이: 그런 얼굴 하지 마, 공주. 사이좋게 지낸다면, 그게 제일이었을지도 모르지만.

긴세이: 그저, 확실히 이게 스타레스라고, 나는 그렇게 생각해.

 


 

EX 3화

 

아키라: …………

아키라: 아, 왔나.

히스: 미안, 기다렸지.

아키라: 딱히 됐어. 담배가 한 대 늘었을 뿐이니까.

히스: 저기 아키라. 요시노는 팀K를 그만두는 거야?

아키라: 응~? 어떠려나.

아키라: 팀K에선 노래할 수 없다는 건 그 녀석의 문제잖아.

히스: 요시노는 팀K에서 노래하고 싶었어?

아키라: 이야~ 그렇지도 않지 않나? 팀P 시대에도 지금이랑 별로 다르지 않았고.

아키라: 팀P의 곡은 요시노의 곡이었다. 팀K의 곡은, 팀K의 곡이었다.

아키라: 그런 느낌이지, 아마.

히스: 아키라는, 팀W에서 노래하기 위해 있는 거야?

아키라: 으─응…… 나는 그렇게 고집하진 않지. 노래할 수 있으면 어디라도 좋다는 느낌?

히스: 그래……

아키라: 그래서, 히스. 슬슬 불러낸 이유를 말해.

히스: …… 아키라에게 부탁이 있어. 다음 공연, 팀B에서 노래해주면 좋겠어.

아키라: 아~ 그렇구나. 다음 공연……

아키라: …… 하? 어,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? 히스는 어쩌고?

히스: 나도 노래해.

아키라: …… 아~! 그렇구나. 콜라보곡이라는 느낌이지.

히스: 맞아. 콜라보레이션. 하고 싶어. 어때?

아키라: 헤~ 재밌어 보이는데. 그거, 미즈키가 꺼낸 말이야?

히스: 아니. 내가.

아키라: 그렇겠지~ 그쪽은 괜찮아?

아키라: 미즈키, 그런 점 귀찮으니까. 누구 씨랑 닮아서.

히스: 이쪽에서 어떻게든 할게. 내가 있을 곳은, 내가 지켜.

히스: 그러니까, 잘 부탁해. 아키라의 힘을 빌려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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