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부 최종화 : 쇼다운 (6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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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화

 

콘고: 어이쿠……

마이카: …… 뭐야?

콘고: 아아, 아니. 오늘 대결은 잘 부탁해, 마이카.

마이카: 잘 부탁해.

마이카: 그보다, 뭐야. 말하고 싶은 게 있으면 제대로 말해.

콘고: 아, 그─으…… 뭔가 대결할 때 말이야, 거북하지 않아?

마이카: 하?

콘고: 뭔가, 무대 밖에서도 예민해지는 느낌이 있잖아? 조금 그게 힘들어서……

마이카: 항상 그런 걸 신경 쓰고 있는 거야? 콘고.

콘고: 아아, 응. 미안.

마이카: 사과할만한 일이 아니잖아.

마이카: 팀B는, 기본적으로, 싸움을 거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는데.

마이카: 콘고, 너 그런 느낌으로 괜찮은 거야.

콘고: 그거란 말이지…… 항상 위가 아파.

마이카: ……

마이카: 이 가게에서 대결은 보통이야. 익숙해지는 수밖에 없지.

마이카: 그리고 우리 팀P는, 팀B에게 무대 잭을 당했던 걸 잊지 않아.

콘고: 아아~…… 그건…… 응, 미안해.

마이카: 그러니까, 사과하지 않아도 된다니까.

마이카: 우리는 팀B를 쓰러트리기 위해 무대에 올라가. 그러니 콘고도 사양은 됐어.

콘고: 응…… 그렇지.

콘고: 우리도 힐이지만, 조바가 아니니까, 이길 생각으로 링에 오르겠어.

마이카: 힐? 조바?

콘고: 아, 미안. 프로레슬링 용어야. 악역이라는 의미랑, 당하는 역할이라는 의미.

마이카: 흐─응, 설명 고마워. 그래도, 사과할 필요는 없다고 했었지.

콘고: 앗, 미…… 응, 오오.

마이카: …… 정말로 괜찮으려나. 상태가 별로인데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