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9화
사키: 케이 씨!
케이: 사키……
사키: 정말 아메리카로 돌아가 버리는 건가요?
케이: 아아……
케이: 당분간, 작별이다.
케이: 그만큼 길게 걸리지는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……
케이: 너와 만나지 못하는 시간은, 내게 있어서 무한한 괴로움처럼 느껴지겠지.
사키: ……
케이: 내가 없는 동안, 스타레스가 너를 지킨다.
케이: 그리고, 네가 있는 것으로 스타레스도 또한 계속 살아갈 수 있다.
케이: 앞으로도 부디, 지켜봐다오.
사키: 네.
케이: 사키, 또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으마.
─ 케이 씨는 그렇게 말하고 돌아보는 일 없이 스타레스를 뒤로 했다.
─ 그를 배웅한 여느 때와 다름없는 엔트런스. 그곳은 어째선지, 평소와 다른 느낌이 들었다.
─ 2020년 10월 20일
─ 비행기가 좁은 하늘을 달려간다. 그 모습은, 내게는 하얗고 커다란 새처럼 보였다.
하세야마: 드디어 케이가 사라져줬구만.
???: 그렇네요. 계획대로.
하세야마: 여전히 일이 빠르구만.
하세야마: 그래도, 귀찮은 녀석들을 한번에 잘라버릴 예정이었는데, 그쪽은 실패인가.
???: 예, 설마 자신의 귀국을 비장의 패로 쓸 줄은 생각하지 못했죠.
하세야마: 뭐 그렇지. 그렇지만, 케이가 없으면, 어차피 나머지는 뒷배도 없는 양아치들 뿐이야.
하세야마: 여기부터, 내가 하기 쉬운 가게로 바꿔 만들어주도록 할까.
하세야마: 그리고, 아가씨 일도 이걸로 드디어 진행할 수 있겠어.
하세야마: 케이가 언제 돌아올지 단정할 수 없어. 서둘러야겠구만.
'시즌 2 메인 스토리 > 2부 최종화 : 쇼다운' 카테고리의 다른 글
2부 최종화 : 쇼다운 ─ 토크 (0) | 2023.01.17 |
---|---|
2부 최종화 : 쇼다운 (18) (0) | 2023.01.17 |
2부 최종화 : 쇼다운 (17) (0) | 2023.01.17 |
2부 최종화 : 쇼다운 (16) (0) | 2023.01.17 |
2부 최종화 : 쇼다운 (15) (0) | 2023.01.16 |
댓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