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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 계절 이벤트/백주몽 : 희미하게 울리는 소리

백주몽 : 희미하게 울리는 소리 ─ 1화

by 카제제 2024. 2. 26.

공통 1화

 

 

모쿠렌: 안녕, 공주. 마침 딱 좋을 때 만났네.

사키: 모쿠렌 씨, 안녕하세요. 딱 좋을 때라는 건……?

모쿠렌: 좋은 걸 보여줄게. 따라와.


 

자쿠로: 이거 이거 참으로 허어. 유독 늦는다고 생각하니 작은 새를 잡아 온 것이옵니까.

사키: 여러분, 모여 계셨네요. 지금부터 무언가가 시작하는 건가요?

하리: 새로운 의상의 확인입니다.

하리: 이전 「신의상 쟁탈전 투표 이벤트」에서 선택된 『백주몽』의 의상이 완성되었거든요.

모쿠렌: 그래서, 의상은 어디지?

쿠: 지금, 아오기리와 카스미가 가지러 갔어. 이제 곧 오지 않을까.

 

카스미: 오래 기다리셨슴다. 가져왔슴다~.

아오기리: 바로 펼쳐 놓을게요.

사키: (새로운 의상…… 어떤 느낌일까?)

모쿠렌: 호오…….

쿠: 헤에…… 이런 분위기인가. 응, 좋네.

자쿠로: 『백주몽』의 세계관을 잘라낸 듯한 실로 좋은 만듦새가 아닙니까.

하리: 『백주몽』 공연에 어울리는 의상이네요.

카스미: 자신도 마음에 들었슴다~.

아오기리: 호평을 받을 수 있던 것 같네요.

사키: 이번 의상은 아오기리 씨의 디자인인 건가요?

아오기리: 아뇨, 디자인은 지금까지와 같은 제작 회사 분이에요.

쿠: 사키는 이 의상, 어떻게 생각해? 모처럼이니까 감상을 들려줘.

사키: 정말 근사해요!

쿠: 그렇게 말해주니 기뻐.

쿠: 이 의상을 입을 수 있는 건, 너나 손님들이 응원해 준 덕분이니까.

사키: 여러분이 새로운 의상으로 스테이지에 서는 게 벌써부터 기대돼요.

자쿠로: 이러한 기대를 내려 주신다면, 저도 다시 작은 새의 마음을 흔들 노래를 약속하도록 하고 싶군요.

모쿠렌: 겉보기가 달라져도, 내용물이 진화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.

모쿠렌: 드디어 의상이 왔어. 지금부터 춤춘다.

쿠: 역시 그렇게 되겠지.

카스미: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했슴다~. 레슨장 예약도 해놨슴다.

자쿠로: 이제는 참, 대단한 준비라고밖에…….

하리: 바로 갈아입고 오겠습니다.

모쿠렌: 공주, 이렇게 다시 공연할 수 있는 것도 네 응원 덕분이야.

모쿠렌: 괜찮다면 이후의 레슨도 보고 가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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