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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절 이벤트 스토리/메들리 : Break it

메들리 : Break it ─ 1화

by 카제제 2024. 3. 15.

공통 1화

 

 

타이가: 다음 공연, 메들리 형식이었던가. 2연째라니 진짜 빡셈다─.

아키라: 난 잔뜩 노래할 수 있으니까 좋아. 첫 번째는 『Breakin' it faster』 였지.

아키라: 줄리엣 사키 쨩을 위해 노래할게, 코쿠요가 겁나 양아치 로미오긴 하지만.

코쿠요: 미안하게 됐네, 양아치라.

아키라: 그래서? 첫 번째는 브레킨이라 치고, 나머지 한 공연은 뭐 해?

코쿠요: 신작이다. 타카미가 준비했다더라.

아키라: 에, 메들리에서 새로운 공연? 아깝지 않아?

타이가: 가능한 한 단독으로 하는 게 좋─지만여~. 진심, 메들리 힘듬다─.

신: 피리는 뱀을 부른다, 타이가.

 

타카미: 늦어서 미안. 새로운 공연의 각본, 가지고 왔어. 자.

코쿠요: 『Riskin' it all』 ──이게 타이틀이냐?

신: …… 흠. 물속에 거울을 떨어트린다는 것인가.

타이가: 타카미, 이거 잘못된 거 아─님까. 등장인물, 브레킨이랑 똑같은데여.

타카미: 잘못되지 않았어.

타카미: 이 『Riskin' it all』도 원전은 『로미오와 줄리엣』이니까.

사키: 같은 원전인 건가요?

코쿠요: 즉, 브레킨과 같은 얘기라는 거지. 그럼 브레킨이면 되잖아.

타카미: 아니. 『Riskin' it all』은 브레킨과 다른 장면을 중심으로 그려져 있어.

타카미: 이번 이야기에서 코쿠요가 연기하는 로미오와 대치하는 건, 아키라가 연기하는 벤볼리오야.

타이가: 브레킨에선, 로미오와 싸우는 건 줄리엣의 사촌인 티볼트져.

타이가: 벤볼리오는 로미오의 친구고, 도망치기 위해 도와준 입장 아니었슴─까.

신: 렌즈 너머로 흔들리는 그림자는 얼어붙은 미궁에 있다. 얼음 동상의 형태를 찾아낼 수는 없지.

신: 보이는 것만이 진실이 아니다. …… 신작에서는 친우였던 남자를 연적으로 그릴 셈인가.

아키라: 그럼, 이쪽에선 나랑 코쿠요가 맞짱을 뜬다는 거야?

타카미: 줄리엣을 손에 넣기 위해 계략을 꾸미고, 로미오에게 결투를 신청한다, 라는 흐름이겠네.

타카미: 즉 『Breakin' it faster』의 새로운 해석…… 브레킨에 지지 않는 대담한 번안이야.

사키: (확실히…… 조금 흥미는 있을지도)

타카미: No.2인 아키라가, 탑인 코쿠요와 대결한다. 재밌을 것 같다고, 나는 생각해.

타카미: 흥미로워졌지. 나는, 네가 봐주길 바라, 사키.

코쿠요: 관객이 결정하게 하지 마라, 타카미. 쇼는 우리들이 해야 하는 거다.

신: 그렇지, 가라앉을 장소를 정하는 건 태양뿐이다. …… 어쩔 거지, 코쿠요.

코쿠요: 구구절절 말할 만큼 귀찮은 것도 아니잖아. 이야기가 나온 곳이 같다면 외울 것도 적고.

코쿠요: 새로운 쇼가 늘어난다면 되지 않나.

코쿠요: 마침 메들리니까, 두 공연 이어서 보여주마, 사키.

신: 심연에서 끄집어낸 영혼의 형태를 결정하는 건 너겠군, 사키.

사키: 잘 모르겠지만, 기대돼요.

타이가: 메들리에서 공연 하나 신작이라니, 진심임까─레알 무리임다─.

타카미: 후후, 힘내자, 타이가.

아키라: 브레킨 뒤에는 리스킨이라는 건가. 사키 쨩이 기대된다면 할 수밖에 없지.

코쿠요: 그럼, 바로 시작할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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