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통 2화
코쿠요: 새로운 각본, 또 읽고 있는 거냐.
신: 무덤 아래에 잠든 므네모시네는 어둠으로 사라졌다고 생각했다만.
코쿠요: 아아? 여전히 모르겠구만. 아직 멀쩡하게 말할 생각은 없는 거냐.
신: 너는 이 각본, 어떻게 생각하지.
코쿠요: …… 멀쩡하게 말한다고 생각했더니, 그거냐. 뭐, 딱히 상관없지만.
코쿠요: 이번 공연에 대해서라면, 수상쩍어. 타이밍도, 내용물도 말이지.
신: 그렇군. 그렇다면, 어쩔 테지.
코쿠요: 별로, 어떻게도 안 해. 스테이지는 스테이지잖아.
코쿠요: 메들리 공연은 팀W가 한다. 그것뿐이야.
신: 잔에 숨어든 뱀채로 삼켜낸다. 너다운 선택이다.
코쿠요: 그러니까 모르겠다고.
코쿠요: 뭐, 좋고 나쁘고는 관객이 판단하면 돼. 우리가 어떻게 할 얘기가 아니야.
코쿠요: ──지금은 말이지.
신: …….
신: ──타카미.
타카미: 신. 이미 돌아가신 줄 알았어요.
신: 이번 새로운 해석은, 어쩔 생각인 거냐.
타카미: 직구네요, 당신답지 않게. …… 아니, 당신다운 건가.
타카미: 전 말이죠, 연말에 한 『설화』의 재연에 보람을 느꼈어요.
타카미: 스탠다드 넘버를 다시 돌아볼 때, 새로운 해석이라는 선택지가 나와서──
타카미: 재밌다고 생각했거든요, 같은 원전의 새로운 해석. 연기자로서.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신가요?
타카미: 나쁘지 않죠, 지금 W에 맞는 각본이야. 배역도, 내용도……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.
신: …… 미궁을 빠져나가기 위해 실타래를 준비할 수 있는 자는 한정되어 있다.
신: 어디서 이 각본을 손에 넣은 거냐. 이전의, 그리고 지금의 W를 아는 자의 손이다.
타카미: 너무하네, 내가 적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나요? 지금 W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.
신: …….
타카미: 좋은 무대로 만들고 싶다는 마음은 당신과 같아요.
타카미: 이번에도, 잘 부탁드릴게요. 믿고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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