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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즌 5 메인 스토리/5부 8장 : 긴 밤

5부 8장 : 긴 밤 ─ 2화

by 카제제 2024. 5. 2.

공통 2화

 

 

아키라: ………….

타카미: 무슨 일 있어? 아키라.

아키라: 아아, 아니. 사키 쨩, 안 온다 싶어서 말야.

타카미: 그러게, 바쁜 걸까. ──할 맛이 안 나?

아키라: 당근이지. 내 멋진 모습, 봐주면 하는데.

아키라: 그래서? 신 얘기, 속보 있었어? 운영이 달려왔다면서.

타카미: 직접 연락은 안 왔지만, 벌써 퇴원했다고 하나 봐.

아키라: 흐─응. 코쿠요 쪽은?

타이가: 형님하곤, 아직 연락이 안 됨다─. 감감무소식이란 느낌.

타카미: 스마트폰 전원을 끄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. 개인적인 이유라는 걸지도.

아키라: 개인적인 이유라…….

 

신: 밤의 발소리가 들리고 있는 건가?

타이가: 오왁!? 신 아님─까!

아키라: 퇴원했구나, 빠르넹. 교통사고라고 들었는데?

신: …… 문제없다. 머리를 조금 맞았을 뿐이야.

타이가: 문제 있잖─슴까, 그거.

신: 검사 결과는 문제없었다.

아키라: ………….

타카미: 정말 큰일이었네요. 사고 상대와는 얘기가 잘 됐나요?

신: 그림자에는 이름이 쓰여 있지 않은 법이다.

타카미: 과연, 상대는 알 수 없다, 라…….

타이가: 뺑소니 당한 거 아─님까. 진짜 조심해 달라고─여.

아키라: …… 뭐, 무사해서 다행이네.

아키라: 나머지는 코쿠요인가, 어디서 뭐 하고 있는 건지.

신: 빈 상자에 있는 것은 어스름뿐이다. 밤이 내려앉기 전에 빛을 가두면 돼.

아키라: 모르겠다니까.

타이가: 뭔가 진정이 안 되네여─, 코쿠요가 스타레스에 없다니.

타카미: 그러게…… 만에 하나의 보험은 해두는 편이 좋겠어.

타카미: ──아키라, 뭔가 대책은 생각하고 있어?

아키라: 탑이 없다면, 승진하는 거지. 알고 있다─고.

아키라: 내가 센터인 버전, 맞출 테니까. 부족한 구멍 채울 1명, 찾아줘.

타카미: 카스미한테 말을 해놨어. 모쿠렌에게도 승낙은 받았어.

아키라: 벌써 준비 끝났다는 거? 역시나, 짜증 나는 만큼 유능하다니까.

 


 

토크 : 공통 2화 ─ 외전

 

 

타카미: 케이, 코쿠요가 며칠간 연락 안 되는 얘기, 들었어?

케이: 파악은 하고 있다. W가 공연에 구멍을 낸다면, 다른 팀으로 채울 텐가?

타카미: 걱정하지 마시길, 수는 쓰고 있으니까. 만일을 위해 카스미에게 대역을 부탁할 생각이야.

케이: 그렇다면, 어째서 내게 말을 걸었지.

타카미: 너도 무슨 수를 쓰고 있으려나, 해서.

타카미: 그래도 그럴 때가 아니려나?

케이: …… 네놈과는 관련 없는 일이다. 공연에 관해서만 신경 쓰도록.


 

아키라: 넘해, 모쿠렌. 개수 꽤 있었잖아.

타카미: 무슨 일이야, 대체.

야코: 아키라가 사 온 에너지 바, 모쿠렌이 전부 먹어버린 모양이야.

모쿠렌: 당연하지, 코쿠요의 대역으로 카스미를 빌려 줬으니까.

아키라: 그거랑 이건 말이 다르잖아.

타카미: 그래도 카스미의 헬프, 도움이 됐어. 덕분에 레슨도 막힘 없이 진행되고.

야코: 그래도, 코쿠요가 연락 없이 안 온다니 솔직히 의외인걸.

타카미: 그렇단 말이지. 연락도 안 돼서.

모쿠렌: 하지만, 없다면 어쩔 수 없잖아. 카스미 대신 내가 해 줄까.

타카미: 네게 코쿠요의 대역은 부탁할 수 없어. 같은 전 W라도, 너는 특별해.

모쿠렌: 겉치레는, 어울리지 않네, 타카미. 그렇다곤 해도, 이건 빚 하나다.

타카미: 겉치레가 아니라, 진심인데 말이지. 빚 하나는, 명심할게.

야코: 『여명을 버리고』…… W의 신작인가. 카스미라면 잘 해내겠지만.

모쿠렌: C의 레슨에 지장이 생기면 좋겠군. 그러면 더 연습이 필요해질 테니까.

야코: 모쿠렌,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건 아니지. 코쿠요가 없잖아, 협력해줘.

모쿠렌: 내가 알 바냐. W의 문제에 사람을 빌려준 정도로 충분하잖아.

야코: 그래서, 코쿠요가 돌아오면, 카스미랑 교대하는 거야?

아키라: 에에─, 됐잖아. 그냥 카스미가 모든 공연 나가는 걸로.

야코: 뭐어, 잘해준다면 상관없지만. 아무튼, 무사히 공연은 할 수 있겠네.

모쿠렌: 오너가 없을 때라 다행이군. 팀 교체가 어쩌니 시끄러웠을 거야.

야코: 뭐어…… 부정은 못 하겠네.

야코: 그건 그렇고, 코쿠요는 어떻게 된 걸까. 갑자기 아프다던가? 집에 있는지 확인했어?

타카미: 그게, 아직 상태는 안 보러 갔어. 주소 메모, 줄 수 있을까.

아키라: 됐어, 내가 갔다 올게. 카스미 안무 외우는 거 부탁한다, 타카미.

 


 

Side A (2)

 

 

케이: ………….

타카미: 케이, 뭐 찾고 있으면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?

케이: …… 필요 없다.

타카미: 빼앗긴 것을 다시 빼앗아 와서── 그래서는, 쳇바퀴 돌리기일 텐데.

케이: 그게 어쨌다는 거지. 필요한 것을 한다──그저 그것뿐이다.

타카미: 망설임이 없는 건 너답네. 그렇다면, 나를 이용하는 건 어떨까.

케이: 네놈을? 내가?

타카미: 그래. 나는──이쪽은, 네가 필요로 하는 것을 준비할 수 있어.

타카미: 예를 들면, 복사본을 1장. 너라면 잘 쓸 수 있겠지.

케이: 거절한다. 네놈에게 이용당할 생각은 없다.

타카미: 이용이라니. 그저, 네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원할 뿐이야.

타카미: 미키 씨들, 이와미 씨──그 외에도 알고 싶은 게 있으니까.

케이: 말이 안 통하는군. 내가 네놈의 말에 어울려 줄 것 같나?

타카미: 언젠가의 교섭을 계속해주지 않을래? 그때는 카스미에게 방해를 받아버렸지만.

케이: …… W의 『BLACKSTAR』 공연 때인가. 새삼스럽군.

타카미: 그렇지도 않아, 우리에게 있어서는 말이지. 괜한 혼란은 피하고 싶거든.

케이: 그래서 내게 은혜를 입히겠다고?

타카미: 글쎄, 어떠려나…… 그래도 오너의 소문 덕에 조금 밸런스가 위태로워서.

케이: 서툰 연기를 계속하고자 하는 것도 주인의 의향이라는 건가.

타카미: ──그래서, 어쩔래

케이: 내게 있어서 최우선사항은 정해져 있다. 네놈의 지휘에 맞춰 춤을 춰주도록 할까.

타카미: 이쪽의 의도대로 춤춰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아.

타카미: …… 그럼, 교섭 성립이야. 준비가 된다면 말해줄게.

 

케이: …… 방심할 수 없는 녀석이다. 관련되고 싶진 않지만, 어쩔 수 없지.

 

케이: 나다. …… 네놈에게 볼일은 없다만?

케이: 본의는 아니나, 코쿠요가 있는 곳을 모르는 것이 그녀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다.

케이: 며칠──그 정도라면, 그 남자에게 그녀를 맡기는 것도 참을 수 있다.

케이: 뭣이? 그 장소 근처로……. 어째서냐, 하필이면…….

케이: 아니, 그럼에도 지금은 이 근처에 있는 것보다는 나은가.

케이: 알았다. 정보에는 감사하지.

 

케이: 작은 새에게는 자유로운 하늘이 어울린다. …… 인과의 그림자에 먹히게 둘까 보냐.

 


 

토크 : Side A (2) 외전

 

 

히나타: 여보세~요, 나야, 나.

히나타: 응, 맞아, 역 락커에 갔다 온 참이야. 진짜 사람을 막 쓴다니까─.

히나타: 게다가, 모처럼 갔는데 락커 텅 비어있었어! 든 게 없다니 무슨 일이람? 말도 안 돼.

히나타: 지난번에도, 갑자기 신을 찾으라는 말을 들어서─.

히나타: …… 미안, 전화, 끊을게. 귀찮은 거랑 엮일 것 같아.

 

케이: 일하는 중에 전화를 받으면서 제멋대로 외출인가. 꽤나 자유롭게 구는 모양이군.

히나타: 휴식 시간! 바로 돌아왔으니까 시끄럽게 뭐라 하지 말아줘.

히나타: 그래서? 나한테 무슨 볼일 있어? 설교 같은 건 사양인데─.

케이: 부상당한 신의 제1발견자는 네놈인듯하더군, 히나타.

히나타: 에? 신 얘기? 갑자기? 이와 씨가 말해서 찾으러 간 건데…….

히나타: 큰일이었어. 다친 상태라, 구급차 부르거나 하느라─.

케이: 그렇군. 목격자는 부재. 그리고 네놈이 「사고다」라고 하여──

케이: 그걸 증명하는 것은 없다.

히나타: 뭐야 그게. 무슨 의미?

케이: 글쎄다. 그건 네놈이 가장 잘 알고 있을 터.

케이: 제1발견자가 가장 수상하다는 정설은, 아무래도 정말인 것 같군.

히나타: 자, 잠깐, 뭐라는 거야? 설마 내가 뭘 했다고 생각하는 거야?

히나타: 신한테 물어봐, 본인이 그렇게 말했거든! 진짜라고!

케이: 아아, 본인도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. 네놈에게는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지.

히나타: …… 그거, 의심한 건 블러프라는 거야?

히나타: ~~ 기분 나빠. 당신, 머리 이상─한 거 아냐?

케이: 네놈의 이해를 받고자 하지 않는다. 일하러 돌아가라.

히나타: 웃기지 마, 멍─청아! 당신 진짜 개짜증나!

 

케이: 제1발견자로 꾸며져, 역의 락커에 집을 가지러 가게 되었다.

케이: …… 자신이 이용당하고 있다고,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지.

 


 

Side B (2)

 

 

코쿠요: …… 곰팡이 냄새나네.

사키: 여기는…….

코쿠요: 친척집이야. 어렸을 때, 잠시 신세를 졌거든.

코쿠요: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죽은 후에는 친척도 이사해서, 그 후론, 아무도 안 살고 있어.

코쿠요: 오랜만이지만…… 방치했더니 심한 상태구만.

코쿠요: 들어와. 겁나게 넓으니까 방은 있어.

사키: 실례하겠습니다.

코쿠요: 어질러져 있는 건 참아줘라. 방해라면 적당히 치워도 돼.

코쿠요: 아직 꽤 어둡군. 지금, 몇 시──

코쿠요: 스마트폰 맡기지 말 걸 그랬어. 시간도 모르겠네.

사키: 뉴스 같은 것도 못 보겠네요.

코쿠요: 재킷 주머니에 뭐라도 들어 있으면 좋을 텐데…….

코쿠요: 라이터랑…… 아무래도 이건 도움이 안 되겠지.

사키: 그게, 뭔가요?

코쿠요: 뮤직 플레이어야. 다음 공연의 음원이 들어 있어.

사키: (이 곡……)

코쿠요: ………….

사키: 저기──코쿠요 씨, 말려들게 하고 말아서 정말 죄송해요.

코쿠요: 네가 사과할 일이 아냐.

코쿠요: 이제 와서 시작된 일도 아니고, 내버려 둘 수도 없잖아.

사키: 그래도, 곧 공연이고.

사키: 맞다, 저만 잠시 이 집에 둬주지 않으실래요?

사키: 코쿠요 씨는, 돌아가시고── 그러면 공연 준비도 할 수 있고요.

코쿠요: 널 혼자 두고 가라고?

코쿠요: 이상한 거 신경 쓰지 마. 이미 떠난 배라고도 하잖아.

사키: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요.

코쿠요: 신은 1주일, 너를 숨겨두라고 했다. 그래서 그렇게 할 뿐이야.

코쿠요: 1주일이라면, 첫날까지 늦지 않아. 그즈음에는 이것저것 진정되어 있겠지.

코쿠요: W에는, 아키라도 있고, 타카미도 있어. 그 녀석들이라면, 어떻게든 할 거야.

사키: 그래도, 코쿠요 씨도 레슨이 필요하지 않을까. 여러분과 맞춰서요.

코쿠요: 설마 걱정하고 있는 거냐? 이 나를? 그거야말로 괜한 걱정이라고.

코쿠요: 늦지는 않아. 그곳에, 스타레스의 스테이지가 있는 한은.

코쿠요: 집에 있는 건 마음대로 써. 날 신경 쓸 필요는 없으니까.

코쿠요: 진정이 안 될지도 모르지만, 조금 쉬어. 지치면, 시시한 생각이나 하게 되는 법이야.

코쿠요: 나는 잠깐 이 근처를 보고 온다. 너는, 밖으로 나오지 마라.

 


 

토크 : Side B (2) 외전

 

 

사키: 응……? 자 버렸다…….

사키: (지금, 몇 시지……? 저녁……이려나. 코쿠요 씨는……)

코쿠요: 일어났냐.

코쿠요: 이런 곳에서 잘 줄은 몰랐다. 안쪽 방이라면 조금 더 깨끗했을 텐데.

사키: 죄송해요, 저도 모르게…….

코쿠요: 상관없어. 지쳤을 테니까.

사키: 코쿠요 씨는 쉬셨나요?

코쿠요: 조금은. 이 근처도 가볍게 돌고 왔다.

코쿠요: 근처에 작은 상점가가 있어. 배고프다면 뭐라도 먹을 수 있고, 목욕탕도 있어.

코쿠요: 뒤에 신사가 있는 건 변함없네. 진짜 이 근처는 옛날부터 달라지질 않아.

사키: 친척 집이라고 하셨죠, 그러고 보니. 어렸을 때 놀러 오셨던 건가요?

코쿠요: 뭐 그렇지. 최근은 안 왔지만, 오히려 여기까지 오면 안전하려나 했거든.

코쿠요: 귀찮은 녀석들도 여기까지는 안 온 모양이야. 하지만, 혼자 나다니진 마라.

사키: ………….

사키: 제게 아무것도 묻지 않는 건가요?

코쿠요: 물어보면, 너는 뭐라도 대답하는 거냐.

사키: 그건…….

코쿠요: 네가 아무것도 모르는 것 정도는, 알고 있어. 물어봐도 소용없고, 너도 곤란하잖아.

사키: 죄송해요…….

코쿠요: 사과할 필요는 없어. 몇 번이고 말하게 하지 마.

코쿠요: 대답하지 않는 건, 너뿐인 것도 아니고.

사키: 에, 무슨 의미인가요?

코쿠요: 스타레스 녀석들도 똑같다는 말이다.

코쿠요: 뭘 물어보다고 해서, 친절하게 대답할만한 녀석들이 아니잖아.

코쿠요: 그러니까──너도 신경 쓰지 마.

사키: …… 감사합니다.

코쿠요: 그것보다, 잠시 나갈까. 밥이라도 사러 가자고.

사키: ──저기, 코쿠요 씨.

코쿠요: 뭐야?

 👉 공연까지 돌아가 달라고 전한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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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키: 저, 코쿠요 씨의 공연에 늦지 않게 돌아가 주셨으면 해요.

코쿠요: 너…….

코쿠요: ──기억해 두마. 땡큐.

 👉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말한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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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키: 도와주셔서, 정말 감사합니다.

코쿠요: 신경 쓰지 마. 그 상황에서 내버려 둘 수는 없잖아.

코쿠요: 나갈 준비 하고 와. 머리, 뻗쳤다.

사키: 와, 잠깐 거울 보고 올게요. 세면대, 빌리겠습니다!

 

코쿠요: …… 어떻게든 해야겠군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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