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부 최종장 후일담 : Fear not ─ 4화

공통 4화

소테츠: 교통사고는, 없었던 거지?

소테츠: 흐응. 역시 신의 그건 다른 이유인가.

소테츠: 그건 됐고, 녀석의 목격 정보는?

소테츠: 없나…… 그때처럼, 일부러 꼬리를 잡게 해 주면 좋을 텐데 말이야.

소테츠: 뭐 됐나. 또 연락 줘. 그럼.

쿠: 어라, 기우인걸. 너도 지금부터 스타레스로 가는 거니?

쿠: 뒷골목에서 나온다는 게 정말로 너다운걸, 소테츠.

소테츠: 인생, 자극이 중요한 법이라고.

쿠: 공연 기간 정도는, 얌전히 있으면 될 텐데.

소테츠: 그거랑 이건 별개잖아. 술을 마셔도 담배는 피울 수 있지.

쿠: 무슨 예시인지. 마음대로 굴면서 남을 휘두르지는 마.

소테츠: 최근은 스테이지에 매일 나가고 있어. 그거야말로 코쿠요와는 다르지.

쿠: 아아, 얼마 전 W의 공연인가. 그건 놀라웠지, 코쿠요가 구멍을 내다니.

소테츠: 그것도 그 시기에, 사키도 가게에 안 왔었지, 몸이 안 좋다면서.

소테츠: 야, 쿠. 조금 너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냐.

소테츠: 신이 다치고, 코쿠요가 공연에 구멍을 내고, 사키는 가게에 안 왔지.

소테츠: 이것들이 동시에 일어난 우연이라고 한다면, 굉장한 기적이야.

소테츠: 하지만, 그것치고는 일이 척척 수습됐지.

쿠: 그게 마음에 안 들어? 정말 너는 심술꾸러기구나.

쿠: 무슨 거대한 음모가 있고, 그걸 누군가가 해결했다 라고 말하고 싶은 거니.

소테츠: 그렇다면 재밌겠다, 라고는 생각하고 있어.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던 것 같아서.

쿠: 비슷한 일?

소테츠: 1년 반 전. 큰 소동이 있었잖아.

쿠: 아아…… 사키가 유괴되었을 때의.

소테츠: 거기까지 더듬어 가면, 정말 재미있지. 게다가 거기에는 케이가 있다고밖에 할 수 없어.

쿠: 억지인 것처럼도 느껴지지만…… 뭐, 됐나.

쿠: 어차피 너는 안 듣겠지만, 위험해, 라고 말해는 둘게. 친구의 정으로.

소테츠: 네가 충고해줄 줄이야. 귀찮은 일에서 도망치는 성격이라고 생각했는데.

쿠: 평소에는. 조금 마가 낀 거야.

뒷골목