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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6부 3장 : Pale Moments, Fading Knell

시즌6 제3장 : Pale Moments, Fading Knell ─ EX

by 카제제 2025. 1. 11.

EX 1화. 만약 길이 갈리게 된다면

 

메노우: 그래서, 린도. 앞으로 너, 어떡할 거야?

린도: 어떻게 할 거냐니?

메노우: 예를 들면, 그 의상이라던가. 너는 앞으로도 하양일 거야?

린도: 그렇네, 그러면 너희는 싫어도 떠오르게 되겠지.

린도: 너희는 부족했고, 내게 졌다는 것을.

메노우: 흐응. 「린도 타락하다」라는 건가.

메노우: 앞으로 팀P를 어떻게 할 거야?

린도: 쇼를 계속할 거야. 너희가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지만.

메노우: 네가 「새로운 P를 만드는 것」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.

메노우: 우리는 너무 익숙해졌으니까. 사이좋게 지내는 건, 시시해.

메노우: 요시노가 말했었던가, 너는 스타레스를 개혁하려고 하고 있다고.

린도: 너는 어때?

메노우: 어느 쪽이냐고 하면, 찬성이려나.

메노우: 린도, 네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, 보고 싶은 기분이 들어.

메노우: …… 그래도 말이지, 린도.

린도: 뭐야?

메노우: 나, 네 스테이지, 안 좋아할지도 몰라.

린도: 그래.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어.

린도: 나는 네 연기, 좋다고 생각하지만.

메노우: 네가 하고 싶은 건, 네가 스테이지에 오르는 쇼니까.

메노우: 내가 무슨 연기를 해도, 네 쇼에 맞으면, 상관없는 거야.

메노우: 내가 하고 싶은 건 연기를 하는 스테이지야. 네가 너로서 빛나는 스테이지가 아니야.

메노우: 오만한 네가, 너를 위해 서는 스테이지에 나는 저항하겠지.

메노우: 그런 느낌이 들어.

린도: 나는 그래도 상관없어.

린도: 내게는 스테이지밖에 없어. 그저 그뿐이니까.

 


 

 

EX 2화. Near the Edge

 

 

요시노: 너와 함께 돌아가게 된다니 드문 일인 것 같네.

기: 그럴지도 몰라. 요시노도 용건이 있어?

요시노: 공연 기간이 끝났으니까, 조금 가볍게 혼자 마시고 갈까 해서.

요시노: 너는? 누구랑 만나기로 했어?

기: 만나기로 하지는 않았어. 하지만, 사람을 만나러 가.

기: 찾지 못하면, 내 패배야. 아직 이긴 적이 없어.

요시노: 흐응, 잘 모르겠지만, 힘내, 기.

기: 고마워.

요시노: 그러고 보니, 마지막 결과 발표 때, 너와 소테츠가 말싸움을 했었지.

요시노: 그거, 조금 재밌었는데.

기: 소테츠가 하는 말, 왠지 조금 답답해져서.

기: 좋지 않았어?

요시노: 그렇게는 안 생각해.

요시노: 기는, 야코나 마이카에게 공감했구나 라고 생각했어.

기: 요시노나 소테츠는 다르다는 거야?

요시노: 적어도, 이번에는 그렇네.

요시노: 방법은 난폭했지만, 탑으로서 케이가 하고 싶은 건 확실했어.

요시노: 지금 이대로의 스타레스로는 안 된다고 생각했겠지 라고 느꼈어.

기: 그래서, 케이는 우리의 적이 됐어?

요시노: 우선 팀K부터 바꾸려고 한 게 아닐까.

요시노: 스타레스는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.

요시노: 그렇게 생각한 그가, 팀K부터 손을 대는 건 당연하고, 타당해.

요시노: 실제로, 스타레스는 바뀌어 가겠지.

요시노: 옛날에는 그저 쇼 레스토랑이었는데. 지금은, 여러 생각들이 너무 많아.

기: 요시노는 그걸 알고 있어?

요시노: 알지도 못하고, 알고 싶지도 않아. 말려들고 싶지 않거든.

요시노: 나는 「그쪽」이 아니야.

요시노: 그래도 너는, 조금은 관련되어 있겠지. 그러니까, 일단 말해둘게.

요시노: 깊게 파고들 거라면 각오가 필요해.

기: 각오. 스테이지에 설 각오처럼?

요시노: 그건, 사람마다 다르지. 그래도 닮은 것이려나.

기: 나는 사키를 지키기 위해 여기에 있어.

요시노: 그 마음은, 그걸 위해, 다른 것을 버릴 수 있을 정도로 무거워?

기: 다른 것을 버린다……?

요시노: 예를 들어 나라면, 노래하기 위해 스타레스를 나갈 필요가 있다면, 그럴 거라고 생각해.

요시노: 스타레스를 버릴 수 있다, 라는 거야.

기: 그 사람을 지키기 위해, 스타레스를 버릴 수 있는가.

요시노: 예를 들자면…… 그래, 너는 계속 「마스터」를 기다렸잖아.

요시노: 마스터와 사키라면, 어느 쪽을 고를 것인가, 같은 이야기야.

기: 마스터와 사키, 어느 쪽만 고를 수 있다…….

요시노: 예를 들자면 그런 거야. 그렇게 무거워지지 말아줘.

요시노: 실제로는 그런 상황은 좀처럼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니까.

요시노: 있을 곳이 없다고 느낀다면, 만들면 돼. 그거랑 같은 거야.

요시노: ──아아, 나는 이쪽으로 갈 건데, 너는?

기: 나는 저쪽.

요시노: 그럼 이만, 수고했어.

기: 수고했어.

 

기: 사키와, 마스터 중 하나를 고른다.

기: 그때, 나는 분명 고를 수 있을 거야.

기: …… 분명, 고를 수 있어.

 


 

 

EX 3화. Against the World

 

 

케이: 기와 만난 모양이군.

마스터: 기가 나를 찾아내려고 했다. 그것뿐이다. 지금도 쫓아오고 있는 모양이더군.

케이: 하나 네놈을 찾아내기에는 아직 부족하다, 인가.

케이: 네놈과 연락이 닿았다는 것은, 본격적으로 움직이기로 방침이 세워졌다는 것이겠지.

마스터: 「기관」 녀석들의 움직임은 지나쳤다. 이대로는 귀찮아지겠지.

마스터: 그쪽에도 심복이 섞여 있다.

케이: 알고 있다.

케이: 자쿠로가 이쪽에 있는 한, 피할 수 없음은 알고 있다.

케이: 네놈이 손을 대지 않는 것은, 녀석들의 의도를 파헤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도 말이지.

마스터: 너에 대한 배려도 포함되어 있다.

케이: 후의에 감사하지.

마스터: …… 케이. 「이쪽」은 그녀를 지킬 수는 없다.

케이: 그 능력도, 나에 대한 배려도 신용하고 있다. 하나 최종적으로 나는 그쪽을 신뢰하고 있지 않다.

마스터: 그녀의 비밀이 힘을 가지는 한, 네가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적다.

마스터: 상황이 악화하지 않는 한, 그 편이 안전하겠지.

마스터: 그 남자도 협력자로서 네 행동을 지지하고 있다.

마스터: …… 아직까지는.

케이: 협력자인가. 그 사람에게, 이것을.

마스터: 이 바인더는?

케이: 미완성인 각본이다. 그 사람이 보면 알 것이다.

마스터: 알았다. 전해 두지.

케이: 얘기는 그것뿐이다.

마스터: 케이. 너는 만능이 아니다.

케이: 물론이지.

마스터: 내게, 최종 통고를 하게 하지 말도록.

케이: 그렇게 되지 않도록 분투하지. 하나, 그쪽이야말로 주의하도록.

케이: 이 누항에서도 가련하게 피는 꽃이다. 지게 할 셈이라면 상응하는 각오를 해라.

마스터: 너는, 모든 것을 적으로 돌릴 셈이냐.

케이: 그것이 필요하다면, 나는 세계의 적이 되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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