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부 1장 : 얼어붙은 하늘에서 춤추는 초승달 ─ EX
EX 1화. 아직 보지 못한 유랑 쿠: 기다렸지, 사키. 폐점까지 기다리게 해서, 미안해. 사키: 아뇨, 괜찮아요. 쿠: 어떻게 해서든, 정면으로 너와 함께 가게를 나가고 싶어서. 사키: (천추락 전에, 나를 향해서 맹세하고 있던 건 뭐였을까) 쿠: 그렇게 물어보고 싶다는 눈동자로 바라보면, 모르는 것이라도 대답하고 싶어지는걸. 사키: 엇, 저기, 그. 쿠: 반년 전 즈음에 말이지, 처음에 이 가게에 왔을 때, 꽤나 아름다운 곳이구나, 라고 생각했어. 쿠: 이전해 온 후에도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, 가장 큰 변화는, 너야. 쿠: 케이 말로는, 특별한 손님. …… 휘말려서, 힘들었지. 사키: …… 감사합니다. 쿠: 스타레스는, 아름다운 가게가 아니야. 사이가 좋은 것도 아니고, 으르렁거리기도 해. 쿠: 견..
2023. 8. 4.
2부 1장 : 얼어붙은 하늘에서 춤추는 초승달 (6)
공통 6화. 희미한 근심을 띤 약속 카스미: 앗, 쿠가 아직 안 왔슴다. 하리: 정말이다, 이제 곧 본 무대인데. 의상으로 갈아입은 건 봤습니다만……. 자쿠로: 이거야 원, 모처럼의 천추락이건만. 한 명이 빠져서는 막도 올리지 못하거늘. 모쿠렌: 내버려두면 돼. 쿠가 오든 안 오든, 쇼는 한다. 카스미: 없으면 못 함다, 5명이 한 조인 쇼니까여. 사키: 저, 찾아보고 올게요. 카스미: 죄송함다, 사키 씨. 백 스테이지 어딘가에는 있을 거라고 생각함다. 카스미: 누군가와 얘기하는 데에 열중한 걸지도 모르겠네여. 사키: (어디에 계신 걸까, 쿠 씨) 운영: 어라, 왜 그러시나요, 카자미 씨. 이제 곧 본 무대, 시작해버린다고요. 사키: 그러고 보니, 무대 뒤에 쿠 씨 계셨나요? 운영: 조금 전에 레슨장에서..
2023. 8. 4.
2부 1장 : 얼어붙은 하늘에서 춤추는 초승달 (3)
3화. 언제나 불온한 매일 👉 자쿠로와 초면 더보기 자쿠로: 평안하신지요 평안하신지요, 운명의 작은 새 쨩. 사키: 꺄악! ──저, 저기, 그으, 대체…… 자쿠로: 처음 만나 뵙습니다. 저, 자쿠로라 하옵니다. 【미워할 수 없는 심술꾸러기(天邪鬼) ─ 자쿠로】 자쿠로: 케이의 허가를 받고, 요전부터 이 스타레스에 신세를 지고 있는 식객 같은 몸. 👉 아는 사이 자쿠로: 아아, 작은 새 쨩. 눈에 띄다니 영광이 지극하군요. 자쿠로: 흠흠, 아무래도 나쁘지 않아 보이는군요, 당신의 상태는. 자쿠로: 쓰러져서 병원으로 실려갔다는 것, 그것 참 걱정이었습니다만. 사키: 걱정을 끼쳤군요. 자쿠로: 그건 그렇고 말입니다만──들어본 적이 있으셨지요, 그 곡. 사키: 어──그 곡이라니…… 자쿠로: 『BLACKSTAR』..
2022. 7. 24.
2부 1장 : 얼어붙은 하늘에서 춤추는 초승달 (2)
2화. 느릿한 변화 사키: (응…… 뭐지, 방금 현기증…… 서있을 수가 없어……) 란: 어이쿠, 누나, 괜찮아? 자, 거기 앉아. 사키: 죄송합니다…… 덕분에 살았어요. 란: 기립성 저혈압? 무리하면 안 돼 안 돼. 저번에 쓰러졌었잖아, 조심해야지. 사키: 감사합니다. 👉 란과 초대면 더보기 사키: 어, 저어, 당신은……? 란: 어라, 아직 인사한 적 없었어? 나라는 녀석이! 란: 란이야! 란이든 란 쨩이든 마음대로 불러~. 【기운찬 장난꾸러기 No. 1 ─ 란】 란: 누나, 케이의 마음에 든 사람이지. 잘 부탁해! 사키: 아, 네, 잘 부탁드립니다. 👉 아는 사이 란: 저기 저기, 쓰러진다는 건 어떤 느낌이야? 나, 튼튼해서 쓰러진 적 없거든. 사키: 어떤 느낌이냐고 해도, 그렇네요…… 사키: (으응…..
2022. 7. 24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