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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즌 2 메인 스토리/2부 6장 : 머나먼 목소리

2부 6장 : 머나먼 목소리 ─ EX

by 카제제 2023. 8. 22.

EX 1화

 

히스: 사키, 잠깐 괜찮아?

사키: 무슨 일이세요?

히스: 잠깐 지쳤으니까, 바람 쐬러 갈 거야. 당신도 같이 가자.


사키: 그 후로 몸 상태는 괜찮으신가요?

히스: 멀쩡해. 또 쓰러져서 미안, 폐를 끼쳤어.

히스: 말 걸어줬었지. 들렸어, 고마워.

히스: 이번 쇼 일도. 살았어.

사키: 저는 아무것도…… 히스 씨와 아키라 씨, 그리고 팀B분들의 공적이에요.

히스: 당신 안에서는 그거면 돼. 내가 당신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을 뿐.

히스: 도움을 받았으니까, 나도 돌려줘야겠다 싶어서.

사키: 그런, 신경 쓰지 마세요.

히스: ……

히스: …… 모르는 것에게 노려진다는 건, 무섭지.

사키: 엑? 그건…… 뭐. 결국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……

히스: 당신이 노려지는 이유, 나, 알고 있을지도.

사키: 에?

히스: 사키, 옛날 일은……

 

케이: 그걸 캐물어서 어쩔 셈이지, 히스.

히스: …… 케이.

케이: 나는 6명째를 무대에 올리는 것은 허용했지만, 그녀에게 얘기하는 것은 인정하지 않았다.

히스: …… 알고 있어.

히스: 하지만, 그래서는 아무리 지나도 변하지 않아.

히스: 이 사람은,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계속 노려지는 거야.

케이: 대응은 이쪽에서 진행하고 있다. 괜한 짓은 하지 마라.

히스: 괜한 짓? 왜 이 사람의 인생을 당신이 컨트롤하려고 하는 거야.

케이: 네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사태는 복잡하다.

케이: 성급하게 잘못된 수를 쓴다면, 걷잡을 수 없는 일이 된다.

히스: …… 큭.

히스: 당신은 그때 살았으니까, 느긋하게 진행할 수 있는 거야……!

케이: 멈춰라, 히스.

히스: 우리들은 그때 살지 못했어! 당신이 우리들의 마음을 알 수 있겠어!

케이: 멈추라고 했다. 흥분하면 몸에 해롭다.

케이: …… 오늘은 이만 돌아가도록. 팀B의 공연은 막을 내렸다.

히스: …… 쳇.

사키: …… 히스 씨.

케이: 사키, 미안하다, 불안하게 했군. 언젠가 모든 것이 드러낼 때가 온다.

케이: 하나, 지금은 아직 그때가 아니다.

케이: …… 자, 가게로 돌아가자.

 


 

EX 2화

 

아키라: 여어.

코쿠요: 오우.

아키라: 오늘로 팀B의 헬프는 종료. 일단 보고하러 왔다.

아키라: 아, 불 주─라.

코쿠요: 응.

아키라: 땡큐.

아키라: 후─…….

코쿠요: 매상, 좋았던 모양인데.

아키라: 같더라─. 이걸로, 팀W는 팀B에 빚 하나 있다는 느낌 아냐.

코쿠요: 네가 멋대로 한 거잖아. 팀W의 빚이 아니야.

코쿠요: 네가 히스든, 미즈키든 받아내면 돼.

아키라: 아, 그래. 그럼 글─케 하지 뭐.

코쿠요: 그것보다 너, 다음 쇼 준비는 괜찮은 거냐.

아키라: 물론. 사전에 불러봤으니까 그건 괜─찮아.

코쿠요: 흐─응…… 그럼 됐어.

코쿠요: 그럼, 난 퇴근한다.

아키라: 어─.

 

코쿠요: 아키라.

아키라: 응?

코쿠요: 미즈키 일, 고맙다.

 

아키라: …… 풉. 크크큭.

아키라: 애랑 아빠냐.

 


 

EX 3화

 

코쿠요: 전원 모였지.

아키라: 으으응? 왜 린도가 있는겨?

아키라: 린도가 이번에는 6번째 한다거나?

린도: 아니야.

코쿠요: 린도는 이번 쇼의 연출이다.

코쿠요: 지난번 팀K에서 했다면 할 수 있겠지.

린도: 팀W의 연출은 모르니까, 맞춰보면서 보려고 생각해.

타이가: 진짜임까. 우린 기초 레슨뿐이라 맞춰보는 연습 같은 건 거의 안 한─다고여.

린도: 상황은 들었어. 전체적으로 진행하면서 신경 쓰이는 부분을 수정해가자.

코쿠요: 그렇지. 일일이 멈췄다가는 끝까지 맞춰볼 횟수가 부족해져.

코쿠요: 부탁한다, 린도.

린도: 예, 잘 부탁드립니다.

코쿠요: 타카미, 곡 쪽은 괜찮냐?

타카미: 아아. 계속 임시 음원이라 미안했어. 이쪽에서 음을 다시 만들었으니까 괜찮아.

타카미: 그리고 각본도 끝났어.

아키라: 아~. 긴세이랑 했던 거 말이지.

타카미: 응. 하지만 미키 씨가 쓴 각본이 아니니까 그렇게까지 자신은 없지만……

타카미: 손님에게는 내놓을 수 있는 퀄리티라고 생각해.

신: …… 『BLACKSTAR』가 극으로 다시 태어난다, 인가.

신: 죄를 녹여 만든 고블릿은 그릇에 불과하다. ──운명이 독을 품지 않는 한은.

코쿠요: 당신, 여전히, 영문을 모르겠네.

코쿠요: 우리들이 할 일은 변하지 않는다.

코쿠요: 무대는 준비됐다. 증명하러 가자고. 스타레스의 탑은 팀W라고 말이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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