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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절 이벤트 스토리/응원 : BELOVED

응원 : BELOVED ─ 토크

by 카제제 2023. 10. 14.

관계치 1화

 

린도: 다들, 모였지. 회의를 시작할까.
린도: 회장인 리조트 시설에서 요청이 있어서, 스테이지에 맞춘 연출을 해주기를 바라는 것 같아.
린도: 그래서, 댄스에 훌라 요소를 넣어보려고 생각해.
신쥬: 훌라라면, 훌라댄스 말인가?
린도: 아아. 구체적으로는, 지금 댄스에 훌라 스텝이나 동작을 넣고 싶어.
린도: 이번 악곡은 온화한 리듬이고, 좋은 표현으로 반영할 수 있다고 생각해.
네코메: 남국 무드라는 거지~.
메노우: 헤에, 재밌는걸.
메노우: 원전의 오페라판 곡에서 딴 거지?
마이카: 『그대는 아는가 저 남쪽 나라를』 말인가.
네코메: 그런 게 있는 건가. 마침 잘 됐네.
마이카: 이 곡의 「남쪽 나라」는 독일에서 본 이탈리아니까, 실제 「남국」과는 다르지만.
마이카: 훌라 요소를 넣는 건 찬성이려나.
신쥬: 나도 엄청 좋다고 생각해!
린도: 고마워. 그럼, 그 방향으로 진행하자.
신쥬: 있잖아.
신쥬: 아까 말한, 「남쪽 나라」 곡 말인데…….
신쥬: 이 곡은, 미뇽이 빌헬름을 향한 마음을 노래한 곡이었지?
신쥬: 하지만, 우리들의 공연에서 노래하는 『BELOVED』는 그 반대구나 싶어서.
린도: 그렇지.
린도: 『BELOVED』는 원곡인 『그대는 아는가 저 남쪽 나라를』에 답하는 곡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몰라.
네코메: 그렇구나, 이것도 하나의 앤서 송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.
마이카: 『BELOVED』를 부르는 공연의 종반, 둘은 함께 이탈리아의 성으로 가잖아.
마이카: 그래서, 「남쪽 나라」라는 건 미뇽의 고향인 이탈리아를 말하는 거니까…….
신쥬: 그렇다는 건, 공연 마지막에 둘은 함께 「남쪽 나라」로 갔다고 생각해도 되려나?
린도: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다고 생각해.
린도: 이번 각본에는, 미뇽의 마음이 빌헬름에게 전해지는 라스트니까.
린도: 나도, 둘의 마음에 꽃을 곁들일 수 있도록, 소중히 노래할게.
린도: 자, 레슨을 시작할까.

 


 

관계치 2화

 

신쥬: …… 으─응.
마이카: 신쥬, 뭐 걸리는 게 있어?
신쥬: 응. 주인공의 마음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데…….
신쥬, 쿨: 빌헬름의 마음은, 언제부터 연애로 바뀐 걸까 하고.
마이카: 아아. 중반까지는 비호욕이라는 느낌이 들지.
신쥬: 그래, 그거! 연애라기보다는, 형 같은 느낌이었는데 말이야.
네코메: 미뇽의 어택이 공세를 펼친 거 아냐?
네코메: 빌헬름의 마음을 끌기 위해, 필린의 의상을 슬쩍해서 입는다던가.
마이카: 그래도, 그게 「공세를 펼쳤다」라는 건 아니잖아.
마이카: 그 일이 계기가 되어서, 미뇽은 빌헬름에게서 내쳐졌으니까.
메노우: 뭐어, 차갑게 대하겠지. 그때는. 필린이 보는 앞이니까.
마이카: 아아, 그런가…….
마이카: 애초에, 비호욕에서 연애감정이 되는 건가.
마이카: 그건, 오히려 사랑과는 멀다고 생각되는데.
린도: 그렇네. 그래도, 연애로 이어지는 건 부자연스럽지 않을지도 몰라.
린도: 지키고 싶다는 마음의 뿌리에는 상대를 사랑스럽게 생각하는 마음이 있으니까.
신쥬: 혹시, 바뀐 게 아니라 마음이 커진 걸까.
신쥬: 지키고 싶다는 마음은 그대로 변하지 않았고…….
린도: 빌헬름의 심경의 변화는, 정성스럽게 표현할 필요가 있겠네.
네코메: 그치─ 그치─. 그렇지 않으면, 여자애들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가벼운 남자로 보일지도 모르고~.
마이카: 너도 아니고.
네코메: 엑, 나 그─런 이미지야? 쇼크~.
신쥬: 빌헬름은 공연 종반에서도 미뇽을 구하러 가지.
네코메: 심지어, 불타고 있는 저택으로 말이지~.
신쥬: 어떤 위험을 무릅쓰더라도…… 라니, 굉장히 강한 마음이지.
린도: 이건 내 생각이지만. 아마──
린도: 무서워진 게 아닐까. 미뇽을 잃는 것이.
신쥬: 잃는 무서움, 인가…….

 


 

관계치 3화

 

네코메: 수고했어~. 다들 휴식이야?
린도: 네코메도 수고했어.
네코메: 그러고 보니까 말이야, 이번에, 메노우치고는 얌전하지 않아?
네코메: 광기적인 역할이니까 더 무서운 느낌으로 올 줄 알았어.
신쥬: 확실히…….
신쥬: 로타리오는 저택에 불을 붙이거나, 여러모로 위험한 짓을 하지.
신쥬: 아무리 미뇽을 위해서라도 꽤 과격하다고 할까…….
린도: 상황에 따라서, 다양한 측면을 보여주는 인물이지.
린도: 때로는 음유시인, 때로는 미뇽이 사모하는 노인.
린도: 그렇게 생각하면, 때로는 이탈리아의 어떤 성의 성주, 때로는 미뇽의 아버지.
신쥬: 응. 그래도 메노우가 연기하는 로타리오는 어디까지나 로타리오라고 할까…….
신쥬: 어쩐지, 하나의 줄기를 따르고 있는 느낌이 들어.
메노우: 당연하지. 언제나 딸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변하지 않는걸.
신쥬: …… 그렇구나. 저택에 불을 붙인 것도 미뇽을 생각해서 한 일이고…….
신쥬: 애초에 음유시인이 된 것도 그녀를 찾기 위해서였으니까.
네코메: 뭔~가 미워할 수 없지. 광인이라는 말로 정리할 수 없다고 할까.
신쥬: 응. 메노우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, 나도 그렇게 느껴.
메노우: 관객들이, 그에게 공감해줄 필요가 있으니까.
메노우: 그렇지 않으면, 모처럼의 해피 엔딩이 뜨거워지지 않잖아.
신쥬: …… 그렇구나. 로타리오가 딸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관객들에게도 전해지면…….
신쥬: 로타리오만이 아니라 관객들도 미뇽의 행복을 바라게 돼.
메노우: 그런 거지.
신쥬: 그렇지. 미뇽이 행복해지면 관객들도 기쁘겠지!
메노우: 무엇보다 미뇽은, 봐주고 있는 관객 자신이잖아?
메노우: 가장 중요한 것은, 로타리오를 미뇽이 신용할 수 있게 하고──
메노우: 사랑하게 하는 것, 이야.

 


 

관계치 4화

 

마이카: 린도도 왔구나.
린도: 마이카.
린도: 지금, 연출의 최종 확인을 하고 있었어. 귀를 기울여봐.
마이카: …… 파도 소리?
마이카: 이거, 어디서 들은 적 있는 것 같은데…….
마이카: 분명, 풀이나 스파에서 흘러나오던 파도 소리 아냐?
린도: 맞아, 시설의 분위기를 스테이지에서 살리면 어떨까 생각해서 빌려온 거야.
마이카: 이걸 연출에 쓰는 거야?
린도: 응. 공연 중에 2번, 이 소리를 쓰려고 해.
린도: 1번째는, 빌헬름과 미뇽이 만나고 미뇽의 고향 이야기를 하는 초반 장면.
린도: 2번째는, 두 사람의 마음이 서로 통한 종반 장면.
마이카: 즉, 1번째는 미뇽의 추억 속 파도 소리고──
마이카: 2번째는 실제로 빌헬름과 함께 「남쪽 나라」에 가서 들은 파도 소리.
마이카: 그런 해석이라는 거야?
린도: 공연의 내용만으로 생각하면, 그렇지.
린도: 그리고, 하나 더──
린도: 미뇽이 말하는 「남쪽 나라」와 이 시설을 겹쳐서 표현하고 싶어.
마이카: 헤에. 현장감이 있어서 괜찮지 않아?
마이카: 그래서 시설에서 쓰이고 있는 환경음을 그대로 쇼에서도 쓰는 건가.
린도: 이번 공연처럼, 관객분들도 이 시설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어.
린도: 그런 바람을 담아서.
마이카: 그래. 좋다고 생각해, 그런 거.
린도: 모처럼 우리들에게 오퍼를 주셨어. 기대에 부응해야지.
마이카: 물론. 반드시, 좋은 공연으로 만들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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