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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즌 5 메인 스토리/5부 6장 : 신월에 자아내는 생명줄

5부 6장 : 신월(新月)에 자아내는 생명줄(玉の線) ─ 4화

by 카제제 2023. 11. 7.

공통 4화

 

운영: 여러분, 오늘까지 공연 수고하셨습니다. 드디어 반환점이 되었네요.

운영: 여기서, 중간 결과를 전해드리겠습니다. 그럼 발표하겠습니다!

운영: 아오기리 씨 팀, 자쿠로 씨 팀. 현시점에서 우세한 건……

운영: 자쿠로 씨 팀입니다! 역시나네요!

하리: 역시 그런가요. 솔직히, 예상대로이긴 합니다만…….

자쿠로: 이거야 원. 예상대로라뇨. 이번 결과, 그저 기쁠 따름입니다.

자쿠로: 손님들이 바라는 C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저라는 것의 증좌인 것만 같기에.

사키: 자쿠로 씨의 노래, 아주 근사했어요.

카스미: 뭐, 팀의 일체감은 나오고 있으니까 손님들도 안심하고 볼 수 있는 느낌은 있었져.

쿠: 그렇지. 아오기리가 그걸 넘는 것은 간단한 일은…… 아니라고 생각해.

자쿠로: 그것 참, 팀에 싹트고 있는 신록은 앞으로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인가, 아닌가.

아오기리: …… 돌려드릴 말도 없군요.

아오기리: 지금의 제가 당신에게 미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니까요.

아오기리: 그렇지만, 스테이지에도 익숙해졌으니 조금이라도 쫓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.

모쿠렌: 흥. 이런 걸로 만족하지 마라.

모쿠렌: 아오기리도 자쿠로도, 더 낼 수 있을 거다.

아오기리: 엄하시군요. 명심하고 정진하겠습니다.

자쿠로: 저는 저의 역할을 다하는 데에 진력할 뿐.

사키: 아오기리 씨도 자쿠로 씨도 힘내세요. 응원할게요.

운영: 그럼, 남은 공연도 잘 부탁드립니다!

 


 

토크 ─ 공통 4화 외전

 

하리: …… 후우.

아키라: 어려워 보이는 책, 읽고 있구만.

하리: 참고서입니다. 사법 시험 예비 시험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.

아키라: 사법시험?

아키라: 아, 야코 들었어? 하리가 사법시험 본단다.

야코: 엑……!? 사법 시험이라니, 그 사법 시험?

야코: 그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거야?

하리: 엄밀하게 말하면, 사법 시험의 수험 자격을 얻기 위한 시험이지만요.

하리: 9월에 논문 시험을 봤기 때문에 지금은 구술시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.

야코: …… 사법 시험의 논문은 엄청나게 어렵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.

하리: 제 인생 안에서도, 지금까지 없었을 정도의 난관이었다는 건 틀림없었죠.

야코: 굉장하네…….

아키라: 헤에, 그렇게 굉장한 거구나. 보면 어떻─게 되는데?

하리: 간단하게 말하면 변호사나 재판관, 검찰관이 되기 위한 자격을 얻을 수 있다, 라는 느낌일까요.

하리: 저는 장래에 정치가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, 지금 취업하려는 후보는 법무성이지만요.

하리: 입성이 정해지면, 지금보다 시프트를 줄이게 될 것 같습니다.

야코: …… 그렇겠지.

하리: 전에, 모쿠렌에게 언더라도 상관없다고 전했을 때는──

하리: 진심으로 받아들여주지 않았습니다.

하리: 물론 적당히 할 생각은 없습니다만, 앞으로는 공연에 나오지 못하는 케이스도 나오겠죠.

하리: 머리 한구석에 두고 있어준다면 감사하겠습니다.

야코: 아, 알았어…….

야코: 그건 그렇고, 취직할 곳으로 관청을 고르는 부분이 참 하리답다.

야코: 역시 난관이겠지만…… 힘내.

아키라: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쩌─는 거지.

 


 

Side A (4)

 

카스미: 아오기리는, 체력이 좋네여.

아오기리: 그런가요?

카스미: 역시 첫 무대니까, 좀 더 녹초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…….

카스미: 전혀 여유인 것 같아서 조금 놀랐슴다.

모쿠렌: 흥. 이 정도는, 당연하게 따라오지 않으면 곤란해.

카스미: 그러고 보니, 모쿠렌의 특훈을 받았을 때도 아무렇지 않아 보였져.

카스미: 하리는 처음에는 서지도 못했는데…… 어떻게 단련이라도 하고 있나여?

아오기리: 그렇다 할 것은……. 그저, 몸을 움직이는 것 자체는 특기네요.

아오기리: 그리고, 피로를 남기지 않도록 스스로 할 수 있는 케어는 하고 있습니다.

모쿠렌: 스트레칭인가.

아오기리: 뭐, 그렇죠. 정체(整体)에 관한 지식이 있어서요.

카스미: 굉장하잖아여.

아오기리: 옛날에 딴 아무개, 네요.

아오기리: 겸업으로 정체사를 하고 있었습니다. 디자이너만으로 생활하기는 힘드니까요.

모쿠렌: 그렇군. 몸을 쓰는 법을 이해하고 있을만 해.

아오기리: 뭐, 옛날 얘기지만요.

아오기리: 지금은, 스타레스의 무대와 디자인에 집중하고 싶으니까요.

카스미: 역시 스트레칭은 중요하져~.

카스미: 자신도 케어는 하고 있지만, 어깨 돌리기만으로는 어떻게도 안 되더라고여.

아오기리: 괜찮다면, 조금 마사지를 할까요.

카스미: 어, 괜찮슴까?

아오기리: 물론 상관없습니다. 조금 만지도록 하겠습니다.

아오기리: 아아…… 꽤 뭉쳐 있네요. 견갑골 쪽까지 딱딱해요.

카스미: 아아아아아~…… 이거 위험하네여. 번화가의 저렴한 마사지랑 레벨이 다름다.

아오기리: 칭찬해주셔서 영광입니다.

카스미: 아니 정말. 너무 꿈을 꾸는 기분이라 엑스트라에게는 과분할 정도임다~.

아오기리: 아프게도 할 수 있답니다.

카스미: 앞────!

모쿠렌: 시끄러워. 한심한 소리 나게 하지 마라.

 


 

토크 ─ Side A (4) 외전

 

타이가: 아─……. 수곰다─.

아오기리: …… 꽤 지치신 것 같군요. 무슨 일 있으신가요?

타이가: 아니, 코쿠요의 지옥 훈련 후에 홀에 들어갔더니 맥주 케이스를 옮기라고 해서여.

타이가: 심지어, 하나 둘도 아닌 양을 계속해서……. 사람을 너무 막 씀다─.

타이가: 덕분에 너덜너덜함다……. 아─, 어깨 아파─.

아키라: 네가 애송이일 뿐이잖아.

아오기리: …… 괜찮다면, 잠시 봐드릴까요?

타이가: 헤. 진짬까?

타이가: 그건 혹시, 요즘 소문이 자자한 원코인 정체(整体)임까?

아키라: 뭐야 그게.

아오기리: 빈 시간에 마사지를 해드리고 있거든요. 대금은 약간의 성의인 점심값으로.

아오기리: 아키라도, 시험 삼아 어떠신가요?

아키라: 패─스. 사내 녀석한테 마사지받아도 안 기쁘거─든.

타이가: 에─, 아깝게. 같은 팀이었으면 매일 부탁하고 싶을 정도라고여.

아오기리: 그건 뭐…… 꺼리는 분도 있으니까요. 실제로 우리 탑에게도 거절당했고요.

아오기리: 그러면, 타이가. 조금 어깨 쪽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.

타이가: 아─, 부탁드림다.

타이가: …… 오. 오오오?

아오기리: 과연……. 이건 꽤 뻐근해졌네요.

아오기리: 이번에 아프게 됐다기보다는, 일상적인 축적이네요. 평소에, 컴퓨터 같은 걸 장시간 사용하진 않나요?

타이가: 우왁. 그런 것까지 알 수 있슴까!?

아키라: 바─로 들켰잖아.

아오기리: 어깨보다 목이 뭉친 것 같으니까요. …… 네, 이쪽은 어떤가요.

타이가: 아─…… 엄청 편해졌네여. 살았슴다.

 

소테츠: 오, 소문의 원코인 정체(整体)인가. 번창하는 것 같은데.

아키라: 손님, 점점 오는구만.

타이가: 적당한 선에서 거절하는 걸 추천함다. 절대 끝이 없을 테─니까.

소테츠: 자기만 기분 좋아지고 그렇게 말하는 건 아니지.

소테츠: 나도 부탁해도 되냐?

아오기리: 예, 물론이죠. 이쪽으로 오시죠.

아오기리: …… 스타레스에 있는 분들이 그렇지만 좋은 근육이 붙어 있으시군요.

소테츠: 너도 그렇잖아.

소테츠: 모쿠렌의 훈련을 견딜 수 있는 녀석은, 그리 없는데 말이야.

아오기리: 아뇨, 필사적이랍니다.

소테츠: 그래, 생각보다는 멀끔한 얼굴 하고 있지.

소테츠: 미경험이면서, 갑자기 대결에 대응하고 노래까지 하다니, 배짱 한 번 좋아.

아오기리: 황송합니다.

아오기리: 조금 힘주겠습니다.

소테츠: 으극……!? 이거, 확실히 잘 듣네.

아키라: 다들, 잘도 하네.

 


 

Side B (4)

 

메노우: 저기, 이번 무대는 뭐 있어?

자쿠로: 이런 이런, 이건 또 갑작스럽군요.

자쿠로: 대결. 오히려, 그 외에 무엇이 있는지?

메노우: 「희한함」에 대해서 들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. …… 뭐, 됐어.

메노우: 그보다, C의 싱어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.

자쿠로: 이건 또, 이상한 말씀을 하시는군요.

자쿠로: 이번 승패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의상뿐. 그건 이미 알고 계심이 아닌지?

메노우: 싱어가 1명 늘어나는 건 사실이잖아.

메노우: 그건, 스테이지에 설 기회가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거지.

자쿠로: 과연, 그렇군요. 그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군요.

메노우: 자쿠로는, 앞으로 어떻게 되고 싶다던가 하는 건 있어?

자쿠로: 제가 미래에 무엇을 바라는가, 라? 글쎄…….

메노우: 기억을 되찾으면, 그 후에는?

자쿠로: 글쎄올시다, 이 손에 없는 것을 물으신다 한들 제가 답할 수 있을 리가.

자쿠로: 지금의 제가 갖고 있는 것은, 그저 노래뿐. 지저귀는 것이야말로, 제게 주어진 벌이라.

자쿠로: 그저 해야만 하는 의무를 해내는 것. 공허한 몸에 바람이라니, 당치도 않지요.

메노우: 뭐─야, 모르는구나.

메노우: 심경의 변화라도 들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에. 그럼 어쩔 수 없네.

자쿠로: 그렇다고 해서, 제가 바라는 답 또한 그 물음에 실마리가 될 것만 같기도 하여.

자쿠로: 어찌하여, 노래를 부르는가……. 어찌하여, 나에게는 노래가 남아 있는가…….

 

메노우: 뭔가 안 좋은 걸 물어봤나.

 


 

토크 ─ Side B (4) 외전

 

마이카: 자쿠로…… 무슨 일 있던 건가. 평소랑 좀 달라.

신쥬: 어, 그랬어?

리코: 애초에 저렇잖아. 의미도 모르겠고.

히스: …… 마이카가 하고 싶은 말 조금 알겠어.

히스: 색이, 흔들리고 있어.

리코: 실수했으면 모쿠렌한테 차이고 끝이잖아.

히스: 실수 같은 게 아니지만, 안정되어 있지 않아.

마이카: 응. C는 말야, W와 다른 의미로 흔들리지 않잖아?

마이카: 특히 자쿠로의 노래. 평소에는 버릇이나 호흡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정확한데.

마이카: 그게, 이번에는 다른 느낌이 들어.

신쥬: 으─응. 나는 잘 모르겠어…….

신쥬: 그래도 그렇게 이상한 걸까? 무대는 살아있는 거라고 하니까…….

리코: 팀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의미 없거든.

신쥬: 그런가. 표현이 늘어나는 건, 좋은 거라고 생각하는데.

마이카: …… 헤매고 있는 걸까. 자쿠로가…….

 

쿠: 네게도, 그렇게 보이는구나.

마이카: …… 쿠. 수고했어.

마이카: 팀 안에서 얘기하거나 하진 않았어?

쿠: 문제라고 할 건 아니니까.

쿠: 물론, 스테이지가 무너질 정도의 위화감이 되었다면 얘기는 달라졌겠지만.

마이카: 그래.

히스: 어느 쪽이든, 의미 없어.

히스: 남에게 들어서 어떻게 되는 게 아니야.

쿠: 그렇지.

쿠: 자쿠로 스스로가, 자신과 매듭을 짓는 수밖에 없을 테니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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