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부 6장 : 신월(新月)에 자아내는 생명줄(玉の緒) ─ 2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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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통 2화

 

사키: 여러분, 수고하셨습니──

운영: 에에─!? 들은 적 없다고요~~!?

타카미: 또 갑작스러운 얘기네.

사키: 저, 무슨 일 있었나요?

케이: 사키, 잘 와줬다.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.

사키: 아뇨……. 여러분, 왜 그렇게 당황하신 건가요?

케이: 아아. 그것을 지금부터──

미즈키: 어이, 운영. 우리 레슨장 어─떻게 됐……

미즈키: …… 아?

케이: 마침 잘 됐군. 네놈도 들어라.

미즈키: 하?

케이: 이번 팀C의 단독 공연 말이다만 대결을 하게 되었다.

케이: 자세하게는 모쿠렌과 카스미가 설명하지.

모쿠렌: 팀C의 앞으로의 의상을 걸고 아오기리와 자쿠로를 승부시키기로 했다.

린도: …… 즉, 아오기리를 스테이지에 세운다는 건가요?

타카미: 자쿠로와 승부라는 건 싱어로서, 인 거지.

모쿠렌: 그냥 의상 대결로는 시시하니까. 녀석이 스스로 싸우게 한 거다.

카스미: 그렇다고 해도, 이번 승패로 싱어를 교대하는 건 아님다.

카스미: 어디까지나 이긴 팀이 입고 있는 의상을 앞으로 메인으로 하자는 얘기니까여.

모쿠렌: 아오기리가 이긴 경우에는 아오기리가 디자인한 의상을 C의 메인으로.

모쿠렌: 자쿠로가 이긴 경우에는 지금까지의 의상을, 앞으로도 메인으로 사용한다.

모쿠렌: 어느 쪽이든, 공연에 맞춰서 적절하게 쓸 건 고를 생각이야.

미즈키: 켁, 시시하긴.

모쿠렌: 무슨 말이든 해. 이해하지 못하는 놈한테 설명하는 것만큼 쓸데없는 일도 없지.

미즈키: 뭐라고, 이 새끼가.

린도: 새로운 시도지만, 앞으로의 C의 분위기가 좌우되는 일이 되니까──

린도: 어려운 승부가 되겠죠.

타카미: 언제나 그렇지만 모쿠렌의 과감한 결단에는 놀란다니까.

미즈키: 쳇…….

케이: 린도가 입에 올린 대로, 이번 대결은 앞으로의 C의 방향성에 영향을 주는 것이 된다.

케이: 시비어한 싸움이 되겠지.

케이: 부디 네 눈으로 팀C의 앞날을 지켜봐 주지 않겠나.

사키: 알겠습니다……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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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크 ─ 공통 2화 외전

 

아오기리: ~~♪

사키: 어라? 이 노랫소리…….

아오기리: …… 그렇군. 춤추면서 노래할 때는, 이런 식으로 몸을 움직이는 건가…….

사키: (역시, 이 방에서야. 조금 문이 열려 있어……)

아오기리: ──어라, 사키 씨?

 

사키: 아오기리 씨. 죄송해요, 연습을 방해해 버렸네요.

아오기리: 아뇨, 이쪽이야말로 시끄럽게 하고 말아 죄송합니다.

사키: 저…… 어째서 여기에서?

아오기리: 보이스 트레이닝 룸을 빌렸습니다만, 시간이 끝나버려서요.

아오기리: 방금 전, 자쿠로와 교대하고 온 참입니다.

사키: 그렇군요.

아오기리: 그래도 이 방, 먼지가 굉장하죠. 그래서 문을 열고 있었습니다만……

아오기리: 소리가 새어나가는 것도 민폐겠죠. 역시 제대로 닫기로 하겠습니다.

사키: 그랬던 건가요. 그러면 닫아둘게요.

아오기리: 아아, 지금은 그대로.

아오기리: 이런 으슥한 곳에서 남자와 둘뿐이라니, 케이가 걱정할 겁니다.

아오기리: 문은 연 채로, 알겠죠.

사키: 어, 그, …… 네.

아오기리: 고마워요.

아오기리: …… 저기, 조금 여쭈어도 괜찮을까요?

사키: 네, 어떤 건가요.

아오기리: 당신은, 오너의 따님이신가요?

사키: 아뇨, 그런 건…….

아오기리: 그럼 실례지만, 당신은 이 가게의……?

사키: …… 저도, 어째서 케이 씨가 잘 대해주시는지, 몰라요.

아오기리: ──알겠습니다.

아오기리: 사정은 모르겠지만, 케이가 소중히 여기는 분, 이라는 건 사실이니까요.

아오기리: 그럼, 보이스 트레이닝으로 돌아가겠습니다. 붙잡아서 죄송했습니다.

사키: 아뇨, 이쪽이야말로.

사키: …… 저, 먼지는 괜찮으신가요?

아오기리: 나중에 목을 케어하도록 할게요. 지금은 우선, 레슨을 거듭해야만.

아오기리: 팀K 분들에게도 들었거든요. 연습이 필요하다고.

사키: 그랬군요.

아오기리: 자쿠로는 계속 C의 요점이었던 사람입니다. 간단하게 이기게 해줄 거라 생각되진 않아요.

아오기리: 그럼에도,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해두고 싶습니다.

사키: 알겠습니다. 힘내세요.

아오기리: 감사합니다. 그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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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오기리: ~~♪

사키: (굉장한 기백이었지…… 아오기리 씨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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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de A  (2)

 

사키: 여러분, 수고하셨습니다. 지금부터 리허설인가요?

모쿠렌: 아아, 공주. 최고의 스테이지로 만들 테니까, 기대해줘.

사키: 기대하고 있을게요.

아오기리: 스스로 만든 의상을 이렇게 몸에 걸치게 될 줄은, 생각도 못 했습니다.

아오기리: 레슨은 쌓아 올렸다고 생각하지만, 리허설이나 되니 조금 긴장되네요.

하리: 육체가 퍼포먼스를 잊지 않으면 심리적 부하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.

하리: 그걸 위한 반복 연습입니다. 다소, 하드하긴 하지만.

아오기리: 과연, 참고가 됐습니다.

모쿠렌: 너도 알고 있는 대로, 이번에는 의상 대결이기도 해.

모쿠렌: 나는, 마음 가는 대로 춤출 거야. 그러니까 너도, 마음 가는 대로 응원해줘.

사키: 알겠습니다. 새로운 의상…… 처음 봤는데 근사하네요.

쿠: 나도 좋은 의상이라고 생각해. 지금까지의 C와 또 다른 느낌이라, 신선해.

아오기리: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디자이너로서 더없이 영광이네요.

하리: 확실히. 지금까지의 것은 우아함이나 부드러움을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었지만……

하리: 이번에는 샤프하고 스토익한 면이 강조되어 있지 않나.

아오기리: 지금까지와 같이, C의 스타일리시함은 계승하면서 새로움을 인상으로 주고 싶다고 생각해서.

카스미: 그렇네여. 아오기리의 컨셉은 의상에서 잘 전해짐다.

아오기리: 과찬입니다.

모쿠렌: 주어진 오더에 그 이상의 것으로 부응한다. 그것이 네 일이다.

모쿠렌: 당연히, 의상만이 아니야. 노래도 춤도 그래.

아오기리: ──알겠습니다. 그것이 오더라면.

모쿠렌: 알았으면 서둘러라. 바로 리허설을 시작한다.

사키: 힘내세요, 아오기리 씨. 응원할게요.

아오기리: 감사합니다.

 

아오기리: …… 큰일났군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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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크 ─ Side A (2) 외전

 

타카미: 늦어서 미안. 이미, 미팅 시작했어?

타이가: 아녀, 지금부터임다. 그보다, 드문 일이네여. 무슨 일 있었슴까.

타카미: 갑작스러운 경리 대응이 발생해서.

타카미: 대결 공연에서 아오기리가 이기면, 앞으로 C 공연은 신의상이 메인이 되잖아?

타카미: 그럴 경우, 사이트 사진도 새로운 것으로 바꿔야 하니까.

타카미: 이참에 견적만이라도 잡아둘까 해서.

아키라: 에, 뭐야. 또 무슨 대결하는 거야?

타이가: 이번 공연, C의 팀 내 대결인 것 같슴다.

아키라: 이놈이고 저놈이고 팔팔하네.

아키라: 그래서, 팀 내라는 건, 누구랑 누구의 대결인데.

타이가: 자쿠로랑 아오기리임다. 누가 이겨도, 싱어 교대는 안 하는 것 같지만여.

아키라: 헤─, 그 녀석 노래하는구나.

아키라: 아니, 디자이너 아녔던가.

타이가: 지금 의상이랑, 아오기리가 만든 신의상으로 뭐가 좋은지 겨루는 모양이더라고여.

타카미: 의상만 비교해도 의미가 없다. 쇼를 해야만, 그 가치를 판단할 수 있다.

타카미: …… 라는 게, 모쿠렌의 주장이지.

아키라: 흐─응.

타카미: 대도구나 음향과 같이, 의상도 스테이지를 구성하는 중요한 것이니까.

코쿠요: 모쿠렌한테 있어서는, 전부 자기가 춤추기 위한 도구겠지만 말이야.

타이가: 하고 싶은 말은 알겠지만, 그걸로 대결이라니 꽤 무리를 하네여.

아키라: 그 녀석이 막무가내인 건 하루 이틀도 아니잖아.

타이가: 그건 글─치만.

신: 아오기리의 상태는 어떻지.

타이가: 언더로 들어와서 첫 공연이 대결이라니, 슈퍼 울트라 하드니까여.

타카미: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.

타카미: 무엇보다 이번 대결은, 모쿠렌이 직접 제안한 거니까.

코쿠요: 그럼, 어중간하게 되진 않겠지.

타이가: 하─, 터무니없는─ 스파르타네여.

타이가: 들어오자마자, 짓눌리지 않으면 좋─을 텐데.

아키라: 뭐─, 그땐 그때지.

신: 주사위는 던져졌다. 이제 흐름은 신이라고 해도 멈출 수 없다.

타카미: 그렇네요.

타카미: 우리는 우리의 스테이지에 집중하자.

아키라: 결국 뭐, 넘어져도 태도가 싹 바뀌는 건 자기밖에 없다는 거지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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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de B (2)

 

자쿠로: 이것 참. 이런 곳에서 뵙게 되다니 기우라 하지 않고, 무어라 할까.

신: 공연 전의 소요인가?

자쿠로: 보시는 대로. 단순한 산책에 지나지 않습죠.

자쿠로: 달리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?

신: ……. 너는, 어째서 싱어를 계속하고 있지.

자쿠로: 이러한 질문을 가져올 줄이야. 오늘의 당신은 묘하게도 제게 흥미가 있는 모양이군요.

신: 네가 바라서 대결을 할 거라고 생각할 수 없다. 노래는 네게 있어서, 어떤 의미를 가지지.

자쿠로: 거참. 저는 그저 주어진 노래를 주어지는 대로, 완벽하게.

자쿠로: 그것이 제가 있어야 할 모습이라면.

신: 샘을 비의 괸 물로 할 텐가. 아니면, 짐승이 다니는 길이 덤불에 뒤덮였는가.

자쿠로: 이런 이런, 무슨 말씀이신지?

신: …… 너의 유예는 어느 정도지. 그리 길지는 않을 터.

자쿠로: 예에, 예에. 무대는 곧 막을 올리니까요. 저도, 슬슬 돌아갈 마음입니다.

신: 그 그릇은 아직도 공백을 안고 있는가…….

신: 방해했군.

 

자쿠로: 글쎄…… 나에게 무엇을 전하고 싶었던 것인지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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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크 ─ Side B (2) 외전

 

란: 야야, C 전단지 봤는데 아오기리랑 자쿠로 대결이라니 찐이야?

미즈키: 그러고 보니, 그런 말 했던가.

미즈키: 새로운 의상 걸고 어─쩌니 뭐니. 별로 기억 안 나─지만.

히나타: 에─! 그거 아오기리도 무대에 오른다는 거야?

리코: 그 녀석도 뒤로 빼는 것처럼 보이더니, 결국 그─런 느낌이구나.

콘고: 어떠려나. 스스로 승부를 걸 타입으로는 보이지 않았고…….

콘고: 말려든 게 아니면 좋을 텐데.

란: 어느 쪽이든, 승부하겠다고 정한 건 그 녀석이잖아.

란: 좋은데, 노래로 치고받기.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지켜봐 주겠어.

리코: 어차피 자쿠로가 신입 눌러버리고 끝이겠지.

리코: 그렇게 간단히 이기게 해 줄 리가 없잖아. 그 녀석이 말야.

히스: 그렇지.

히스: 그래도, 「실력」은 있지 않겠어. 모쿠렌이 대결시킬 정도라면.

란: 소문의 신의상도 괜찮으니까. 아오기리, 찬스 있을지도 몰라!

미즈키: 그딴 수상쩍은─ 놈 상관없잖아.

미즈키: 자쿠로 놈을 눌러버린다면 쬐끔은 인정해 주겠지만 말이야.

히나타: 그보다~, 치사한데요─.

미즈키: 아? 뭐가.

히나타: 아오기리가 대결한다면, 나도 되는 거 아냐? 나도 스타멘 걸고 대결하게 해줘─.

리코: 하아? 잘도 말할 수 있네, 그런 걸.

히나타: 그야 말야, 아오기리랑 내가 뭐가 다른데?

히나타: 같은 언더고…… 그보다 내가 먼저 들어왔는데─.

리코: 별로 차이 없거─든.

리코: 우선 무대에 설 수 있는 퀄리티가 된 후에 말해줄래.

히나타: 에~! 나, 그렇게 못 춰?

히나타: 연습하면, 아오기리 정도는 춤출 수 있게 되지 않을까─.

콘고: 열심히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.

란: 뭐, 의욕만으로는 올라올 수 없다는 거지.

미즈키: 오우. 그러니까 히나타도 더 죽을 각오로 덤벼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