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부 간장 : 성무야를 돌아서 ─ 팀W 5화

팀W 5화

히나타: 아─, 힘들다 ─! 무엇보다 배고파! 오늘도 홀에서 열심히 일했다!

신: 해가 비치기에 이르지는 못하였고, 밤은 깊다.

히나타: 에, 뭐라고? 갑자기 신어 하지 마.

아키라: 태클 걸어봤자 소용없다니까.

히나타: 그야 신경 쓰이잖아. 그보다, W가 너무 신경 쓰지 않는 거라고.

히나타: 그런 부분이 엉성하단 말이지, W는. 서로한테 흥미 없어 보여.

아키라: 그런가? 평범─하지.

히나타: 뭐, 나는 그쪽이 좋으니까 됐지만─.

히나타: 깐족대면서 싫은 소리 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! 케이처럼.

아키라: 케이 엄청 싫어하네.

히나타: 엄청 싫어!

히나타: 떠올렸더니 짜증난다. 왜 그렇게 잘난 듯이 구는 거야, 그 녀석.

아키라: 뭐, 잘나지 않았─나. 실제로. 미국의 수퍼 스타였던가?

아키라: 잘 모르─지만.

신: 거울 같은 수면에 닿으면, 그 모습은 사라진다. 영향에 흔들리지 않아야 하는 법.

히나타: 으으응?

신: 사키를 소중히 하고 있다. 그것 외에, 천성을 알고 있는 자는 아무도 없겠지.

히나타: 평범하게 말했다!

아키라: 이해해, 갑자기 나오면 깜짝 놀라지.

히나타: 그치! …… 그래서, 무슨 얘기였더라?

신: …… 케이에 대해서지 않나

히나타: 아, 맞다 맞다.

히나타: 그럼, 케이가 뭔지 아무도 모른다는 거지, 수상하네~.

아키라: 딱히 케이에 한정된 얘기는 아니지만.

히나타: 그래도, 역시 분위기가 다르잖아, 가게랑. 타카미도 같은 느낌 들어.

신: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지?

히나타: 그야 머리 좋고, 스타레스 같지 않고. 딱 보기에 엘리트라는 느낌.

히나타: 게다가, 하세야마를 도와주고 있는 거, 지난번에 봐 버렸는데.

아키라: 아─, 아하하. 그야 수상할지도 모르겠네.

아키라: 그 녀석, 이상하게 하이스펙이지. 소리를 조정한다거나, 뭔가 이상한 기술도 있고.

히나타: 역시 수상하잖아. 뭐 하는 사람이야?

아키라: 코하네 누─님 쪽이랑 아는 사이였던가?

신: 타카미 본인이 아니다. 부친이 아는 사이였다고 들었다.

히나타: 그 사람들은 전 연출가지? 그리고 원래부터 아는 사이라니 굉장하네.

히나타: 그보다, 그 사람들은 지금 어쩌고 있어?

아키라: 글쎄다. 살아있는지조차 몰라.

신: 소식은, 비둘기가 가지고 오는 올리브 잎사귀에 달렸지.

히나타: 비둘기가 올리브……? 그러니까 모르겠다고~…… 이제 됐어.

히나타: 작년 4주년 공연은 그 사람들이 쓴 극본이었지?

히나타: 긴세이가 엄청 얘기했었어. 그 사람들 좋아하는 거지.

아키라: 그러고 보니 그랬지. 그럼 살아있는 거네. 잘 됐네.

히나타: 그렇게 말했는데, 고스트 라이터인 거 아냐~?

신: 거울이 비추는 것은 허상이다. 때로는, 사람이 눈이야말로 숨겨진 진실을 꿰뚫기도 하지.

아키라: 긴세이는 찐이니까~. 그 녀석이 본인이라고 하면 본인이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