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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5부 간장 : 성무야를 돌아서

5부 간장 : 성무야를 돌아서 ─ 팀W 6화

by 카제제 2024. 7. 25.

팀W 6화

 

 

소테츠: 여어. 어떠냐, 상태는.

아오기리: 예, 뭐어. 진행되고 있어요.

소테츠: 순조롭다고는 안 하는군.

소테츠: 나는 기대의 신인이 어디까지 할지, 기대하고 있는데.

아오기리: 무거운 기대네요. 부응할 수 있을지 어떨지.

소테츠: 뭐, 갑자기 C에 넣어진 끝에, 이것저것 휘말린 것치고는──

소테츠: 도망치지 않고 잘하고 있어. 

아오기리: 자쿠로와의 대결 공연 말인가요? 확실히, 그건 놀랐습니다.

아오기리: 들어오자마자, 스테이지에 설 줄은 생각하지 못했으니까요.

아오기리: 그것도, 싱어로.

소테츠: 뭐, 네가 오기 1년 전 즈음에는 C가 붕괴될 것 같았으니까.

소테츠: 모쿠렌도 안정시키고 싶었겠지. 자신이 춤추기 위해서.

아오기리: 그랬던 건가요.

소테츠: 꽤 큰일이었다고. 다친 사람도 나왔지.

아오기리: 다친 사람?

소테츠: 자쿠로가. 레슨 휴식 중에,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중상을 입은, 것 같아.

아오기리: 상당히 큰일이잖아요. 그런데, 「같다」라는 건?

소테츠: 다음날, 상처 하나 없이, 아무렇지 않다는 얼굴로 가게로 왔거든.

소테츠: 목격자에 의하면, 아주 굉장한 상처였던 것 같은데.

아오기리: …… 의외로 가벼운 상처였다, 는 건 아닌지? 피가 나오면 더 심해 보이기도 하니까.

소테츠: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. 하지만──

 

카스미: 아오기리~, 괜찮나여~?

소테츠: 오, 마침 타이밍 좋네. 목격자가 납셨어.

카스미: 에? 뭐가여?

소테츠: 자쿠로 말야. 네가 호들갑 떨었던, 녀석이 계단에서 떨어졌을 때 얘기야.

아오기리: 죄송합니다, 갑자기 믿기가 힘들어서, 귀 기울여 들어 버렸습니다.

카스미: …… 그건 자신도 잘못 본 거라고 결착 짓지 않았나여~.

카스미: 얘기를 크게 불리는 거, 좋지 않슴다 소테츠.

소테츠: 하하, 그랬던가?

카스미: 그보다, 어째서 그런 화제가 된 건가여.

카스미: 그때 「이런 건 좋아하지 않는다」라고 말했잖아여.

소테츠: 확실히, 호러류는 흥미 없어. 나는 더 현실적인 쪽이 취향이야.

소테츠: 근처에 도는 소문이라거나.

아오기리: 이 주변의 치안은, 말 그대로 호러에 가까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…….

소테츠: 말 한번 잘하네. 지난번에도 가게에 괴한이 들어온 모양이던데.

카스미: 자신이 나갔던, W 공연 때네여. 운영 군, 큰일이었던 것 같았슴다.

소테츠: 아오기리가 가게에 오기 조금 전에는, 근처에서 폭발 사고도 있었어.

아오기리: 아아, 작년 4월경이었던가요? 뉴스에서 봤습니다.

소테츠: 그렇게 바깥이 시끄러워지면, 뒤쪽 녀석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지.

소테츠: 그 카드의 시세도 폭발적으로 올랐어.

카스미: ………….

소테츠: 들은 적은 있잖아? 검은 카드에 대해.

아오기리: 검은 카드, 인가요.

소테츠: 그 녀석을 쫓다가, 종국에는 목숨까지 잃은 녀석이 있다는 소문도 들었어.

소테츠: 대체, 뭘까. 그 카드는.

아오기리: 기억 매체라고 들었습니다만. 아닌가요?

소테츠: …… 글쎄, 어떠려나?

소테츠: 네가 알고 있는 카드와 내가 알고 있는 카드는 과연 같은 걸까?

아오기리: 글쎄요? 여러모로 자세히 알고 계시네요.

 

카스미: ──자자, 잡담은 여기까지임다. 아직 마감 작업, 안 끝났으니까여.

소테츠: 그랬었지. 미안 미안.

아오기리: 재밌는 얘기 감사했습니다. 그럼, 저도 실례하겠습니다.

소테츠: 아아. 이 정도라면 언제든지 환영이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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