팀W 4화
타이가: …… 역시 정보는 없음. 쫌만 더 들어갈 수밖에 없─나.
타이가: 어디 그럼, 노트북 쨩. 쫌만 더 만지게 해주─라.
아오기리: 수고하십니다, 타이가.
타이가: 우옷.
아오기리: 일하는 중인가요? 저라도 괜찮다면 도와 드릴게요.
타이가: 아녀, 신경쓰지 마십셔─. 취미 같은 거라서.
아오기리: 취미? 그거, 업무용 컴퓨터죠.
타이가: 아─…….
타이가: 시스템 해석임다. 이 가게의 시스템, 좀 독특하거든여.
아오기리: 헤에……?
아오기리: 그렇게 쓰기 힘든가요? 평소에, 신경쓰인 적은 없었는데요.
타이가: 아니, 평소에 쓰는 부분에는 아무 문제도 없어서, 아무도 신경쓰고 있지 않─을 거라고 생각함다.
타이가: 그래도, 신경쓰이거든여. 엔지니어의 영혼이라는 걸로.
아오기리: 그런 건가요.
아오기리: 그래도, 흔치 않네요.
아오기리: 이 가게, 이것저것 신경쓰이는 일은 있지만, 다들 깊게 관여하려고 하지 않잖아요.
아오기리: 가게에 관해서도, 캐스트끼리도.
타이가: 프라이베이트를 파고 도는 건 싫잖슴까.
타이가: 질 나쁜 녀석들 뿐이니까. 초기 멤버는 특히.
아오기리: 초기……라는 건, 코쿠요나 소테츠인가요.
타이가: 네코메도……. 아니, 그 녀석은 조금 타입이 다른가.
타이가: 그리고, 초기 멤버는 아니지만 란이라든가. 언제였지, 피투성이로 가게에 온 적 있었고.
타이가: 「튄 피」라고 말했지만, 그쪽이 더 이상하다니까.
아오기리: 하하, 굉장하네. 풍수지리가 그런 걸까요.
타이가: 그럴리─가 없잖슴까. 이 가게가 위험하니까 위험한 놈들이 모이는 검다.
타이가: 그렇지 않─으면, 사람이 실종되는 일은 없다고여.
아오기리: …… 그러고 보니, 타이가가 이 가게에 있는 건──
아오기리: 네코메의 실종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서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.
타이가: 맞슴다, 그래서임다. 몰래 뭐 숨기는 건, 성미에 안 맞거─든여.
아오기리: …… 과연, 드디어 납득이 갔습니다. 조금 의외였거든요.
아오기리: 타이가가 그렇게까지 정의감이 강한 타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서.
타이가: …… 아니아니아니, 정의감이라니.
타이가: 기분 나쁜 소리 하지 말아 주십셔─.
타이가: 그냥 납득이 안 갈 뿐─임다. 그러니까 꺾이고 싶지 않─슴다.
아오기리: 응, 타이가도 역시, 팀W의 일원이네요.
타이가: 하아?
타이가: 당신이 하는 말, 잘 모르겠─는데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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