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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2부 6장 : 머나먼 목소리

2부 6장 : 머나먼 목소리 (1)

by 카제제 2022. 7. 27.
해체 위기에 놓인 팀B를 위해, 히스는 아키라에게 협력을 요청한다. 첫 6인 공연이 개최되는 중, 뒤에서 암약하는 자들이 있다. 각각의 생각이 뒤섞인다──

 


 

1화

 

미즈키: 어이 운영, 뭐야 팀B 전원 불러내고는.

미즈키: 용건 있으면 1초 안에 끝내, 안 그러면 돌아갈 거야.

운영: 에엣, 1초는 무리예요~!

사키: 안녕하세요~ 무슨 일 있나요?

운영: 카자미 씨, 마침 좋은 순간에!

운영: 미즈키 씨와 얘기하지 않으실래요!? 사장님도 곧 오실 테니까요!

사키: (응…… 으응? 무슨 상황이지?)

 

하세야마: 오, 모여 있었구만. 양아치들이.

하세야마: 뭐야, 아가씨도 왔었구나. 뭐 됐어.

콘고: 오너, 저희에게 말씀이 있다고 들었는데요……?

하세야마: 맞아. 오늘 너희를 부른 건 다른 게 아닌, 벌이 얘기다.

미즈키: 하아? 뭐야 그게.

하세야마: 가게에는 다섯 팀이 있지만, 팀B는 지금 벌이가 가장 시원찮아.

하세야마: 팀 대결에서 K에게 지고, W에도 진 약소 팀이니 어쩔 수 없지만.

하세야마: 못 팔리는 팀은 남겨놔도 손해라고. 이쪽은 돈을 걸었어.

리코: ………… 쳇.

하세야마: 다음, 너희들의 공연, 벌이가 나쁘면 팀B는 해체다.

미즈키: 아아!? 뭘 멋대로 정하고 있어, 이 망할 영감!

콘고: 미즈키 물러나. 진정해.

하세아마: 마침 팀을 하나 무너뜨리고 싶거든. 이쪽은 사라져 주는 편이 편해.

하세야마: 꼬옥 팔릴 수 있게 놀아봐. 어쩌면, 살아남을지도 모르지?

미즈키: 이 새끼…… 이, 놔 콘고! 진짜로 패 버리겠어!

하세야마: 내 얘기는 이것뿐이야. 아가씨도, 한가하면 양아치들 돌보기 좀 부탁하지.

히스: …………

 

미즈키: …… 쳇!

운영: 힉!

히스: 미즈키, 어떡할 거야?

미즈키: 어떻게도 안 해. 어차피 팀B는 해체 안 해.

란: 응~ 그대로 이번에는 진짜 같아. 아저씨, 그런 부분 드라이하니까 해체할 때는 해체하거든.

미즈키: 딱히 그 녀석이 해체하겠다고 정해도 상관없어.

콘고: 아니, 그럴 수는 없지. 상대는 오너니까.

미즈키: 알바냐.

히스: ……

콘고: 응? 어디 가는 거야 히스.

히스: 레슨장.

콘고: 어, 레슨장? 지금은 팀W가 쓰고 있을 텐데……

히스: 응. 잠깐 갔다 올게.

 


 

1화 외전

 

미즈키: …… 쳇.

기: 미즈키?

미즈키: 기. 또 그쪽 가게에 갔던 거냐.

기: 마스터가 올지도 모르니까.

기: 긴세이는 마스터도 이곳을 알 거라고 했어. 하지만 저쪽도 스타레스야.

미즈키: 쳇, 저쪽이 진짜라고. …… 뭐 됐어.

미즈키: 하아……

 

신: 검은 곤충을 몸 안에 키우면, 언젠가 안쪽부터 무너질 것이다.

미즈키: 우왓, 신. 갑자기 나타나지 말라니까.

기: 미즈키…… 화났어?

미즈키: 아……

미즈키: 하세야마가, 다음 공연에서 못 벌어오면, 알겠지 같은 말을 했어.

미즈키: 진짜 열받아. 팀B에 손을 대면 패 버리겠어.

신: 추락하고 빛나는 별은, 그저 길바닥의 돌이라는 건가.

신: 미즈키, 먹구름에 가려진 악마의 발톱을 조심하도록 해라.

미즈키: 악마의 발톱? 뭐야 그게.

미즈키: 그보다, 내가 그 녀석이 마음대로 하게 둘 리가 없잖아.

미즈키: 애초에, 히스도 걱정이 지나치다고.

신: …… 과연. 먹구름을 베어낼 검을 찾아서 그것이 왔다는 건가.

신: 하나 검을 얻었다고 하여 발톱까지 닿을까.

미즈키: 하아?

기: 미즈키, 지면 아무것도 손에 넣을 수 없어. 빼앗기는 것도 있어.

기: 이기지 않으면 안 돼.

미즈키: …… 기도 신도 제멋대로 말하기는. 이해가 안 된다니까.

 


 

Side A (1)

 

히스: 모두에게 할 얘기가 있어.

란: 새삼스럽게 왜 그래, 히스. 누나까지 부르고.

히스: 이번 팀B의 공연, 아키라에게 도와달라고 할 생각이야.

사키: (엇……)

미즈키: 하? 뭐라는 거야?

히스: 아키라를 넣어서 공연하고 싶어.

란: 오오!? 아키라와 콜라보라는 건가~? 엄청 재밌어 보이잖아!

콘고: 어, 그거 괜찮은 거야? 스타레스의 쇼는 5명이서 하는 룰이지?

리코: …… 즉 싱어에 아키라가 들어오고, 히스가 빠지는다는 거?

미즈키: 어이, 무슨 일이 있어도 히스는 빼지 마.

히스: 나는 안 빠져. 아키라는 6번째 사람으로 무대에 설 거야.

란: 앗하하하 6번째! 룰 무시잖아! 그거 좋다, 최고!

리코: 괜찮은 거야, 그거. 케이나 코쿠요가 뭐라고 하는 거 싫은데.

란:말하면 들으면 되잖아~ 새로운 거 한다면 나는 찬성인데.

리코: 나는 반대. 어차피 잘 안 될 테니까, 그거 고민할 시간에 연습하는 편이 좋지 않아?

리코: 혹시 잘 된다고 해도 아키라의 공이잖아. 그건 어쩔 건데?

 

미즈키: 어이, 사키는 어때.

 👉 6번째도 될 것 같다

란: 그렇지~! 누나도 찬성이래. 화려하게 해 보자고~!

히스: …… 고마워, 사키.

 👉 6번째는 아닌 것 같다

리코: 봐 그렇지, 아기새 쨩도 저렇게 말하잖아. 그만두라니까.

미즈키: 애초에 아키라는 W잖아. W한테 빚을 만든다니 사양이야.

미즈키: …… 어이 히스. 너, 그래도 하려는 거냐.

히스: 나는 이대로 당할 생각은 없어. 「스타멘」은 5명. 서포트 관련 규정은 없어.

히스: 벌이라던가, 오너의 이론은 몰라. ──그래도, 팀B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.

히스: 내 곡에, 아키라라는 힘을 더할 거야. 반드시 팀B는 살아남겠어.

란: 봐~ 히스도 이렇게 말하잖아! 결정 결정!

콘고: 뭐어, 혼나면 내가 이번만 빠지는 것도 가능하고, 어떻게든 되려나……

란: 괜찮다니까 콘고. 미즈키도 좋지?

미즈키: …… 이번만이야. 그리고 스타멘은 바꾸지 마.

미즈키: 그리고 B의 노래를 부르는 건 히스야. 그거 잊지 마!

히스: ──다들, 고마워.

 


 

토크 ─ Side A (1) 외전

 

신쥬: …………

야코: …………

신쥬: …… 윽.

야코: 바닥 걸레질 끝났어. 전단지 받침대 청소, 부탁한다.

신쥬: 아, 아아. …… 저기, 야코!

신쥬: 그으, 그 이번 팀B 말이야, 아키라가 같이 한다고 하는데……

신쥬: 스타레스에서 6명째가 있는 무대는 처음이잖아. 어떻게 생각해?

야코: 딱히, 아무 생각도 안 드는데.

야코: 나는 스타레스의 무대를 오래 경험해온 것도 아니고.

야코: 언더 스터디라서 6번째의 입장이었어. 너야말로 생각할 게 있지 않을까.

신쥬: 아, 그런가, 응. 그렇겠지.

신쥬: 야코, 나──

야코: 그러면 입구 청소, 하고 올 테니까. 전단지 쪽 해둬.

신쥬: 아…… 응.

 

신쥬: …… 야코.

 


 

Side B (1)

 

아키라: 아, 코쿠요랑 타카미 발견. 지금 괜찮아?

타카미: 수고했어, 아키라.

코쿠요: 뭐야. 담배는 다 떨어졌다고.

아키라: 담배는 직접 살 거니까 괜찮습니다~ 다음 팀B의 공연 말인데.

아키라: 나, 노래하게 될 것 같으니까, 그 보고.

코쿠요: 하아? 팀B에는 히스가 있잖아.

코쿠요: …… 이유를 모르겠네. 처음부터 전부 설명해.

아키라: 네이네이.

아키라: 나한테 히스가 와서 말이야. 다음 공연, 힘을 빌려주길 바란댔어.

아키라: 그러니까, 다음 팀B의 쇼는 나랑 그 녀석이 노래하는 느낌이 될 것 같아.

코쿠요: 흐─응. 너를 써서 쇼를 성공시키겠다는 생각인가.

코쿠요: …… 미즈키가 생각할 것 같지 않군. 히스 짓인가.

아키라: 그렇겠지.

타카미: 그래도, 스타레스의 쇼는 5명이 하잖아? 6명의 쇼를 새로 만들려는 걸까.

아키라: 아, 그런가. 뭐 어떻게든 하지 않겠어?

타카미: 아키라는 여전히 가볍네.

타카미: 그래도 놀라운걸…… 첫 공연은 이제 곧이야. 여기서 그렇게 대규모 변경을 할 줄이야.

타카미: 6명째를 쓴다는 발상도 포함해서, 팀B답다, 그런 건가.

코쿠요: 스테이지 잭도 하는 녀석들이니까. 뭘 해도 이상하지 않아.

타카미: 코쿠요는, 쇼의 형식 변경에 대해 생각하는 건 없는 건가.

코쿠요: 딱히. 옆쪽이 뭘 하든지 상관없으니까.

코쿠요: 어이, 아키라. 팀W의 스케줄에 구멍은 내지 마라.

코쿠요: 그것만 지킬 수 있으면, 나머지는 네 마음대로 해.

아키라: 오케이.

 


 

토크 ─ Side B (1) 외전

 

타카미: 이번 팀B의 쇼는 의외였어. 설마 아키라가 힘을 빌려줄 줄이야.

코쿠요: 그 녀석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뿐이야. 내버려둬.

타카미: 해야 할 일을 것을 하고 있으면 문제는 없다. 그런 건가.

타카미: 그래도 무대에 6번째를 올리다니, 생각도 못 해봤어.

타카미: 그런 걸 할 수 있는 건, 파격적인 B이기 때문인가, 아니면──

타카미: B의 쇼를 만드는 히스에게, 「좋은 발상」이 있었던가. 둘 중 하나려나.

코쿠요: …… 글쎄다.

 

타카미: 그런데 코쿠요, 전에 협력하자고 했던 거 기억하고 있어?

타카미: 지금이라면 케이와 얘기할 수 있을지도 몰라. 네가 전할 게 있으면 맡아 둘게.

타카미: 그와 얘기하는 걸로, 현 오너나 전 오너가 곤경에 처할지도 모르겠지만……

타카미: 적어도 실종자가 돌아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은 될 거야.

타카미: 나쁜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. 어떨까?

코쿠요: 쳇…… 그렇구만.

코쿠요: 벌써 1년이야. 케이와 하세야마의 촌극에 어울리는 것도 지긋지긋해.

코쿠요: 네 배후가 누구인지는 몰라. 하지만 그 녀석과 거래할 수 있다면 해봐.

타카미: 알겠어.

코쿠요: 정보는 전부 나한테 알려. 알겠지.

타카미: 아아. ──물론이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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