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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6부 3장 : Pale Moments, Fading Knell

시즌6 제3장 : Pale Moments, Fading Knell ─ 1화

by 카제제 2024. 11. 21.

공통 1-1화. Begins Now

 

 

마이카: 어라, 긴세이…… 그보다 팀K? 다들 모여서 무슨 일 있어?

긴세이: 그건 이쪽 대사야. 케이한테 불려 왔거든.

마이카: 우리도야. 린도가 쇼 홀로 오라고.

메노우: 즉, 케이랑 린도는 일부러 팀K와 P 양쪽을 모았다는 거야?

야코: 그런 것 같네. 이미 2명은 와 있다고 생각해.


 

신쥬: 어둡다…… 아직 안 온 걸까.

기: …… 있어. 스테이지 위에.

 

네코메: 뭐야, 저 의상……. 스타레스에서 흰색이라니, 말이 되나.

소테츠: 아무것도 없이 저런 화려한 꼴은 안 하겠지.

소테츠: 어떻게 된 거야. 너희 둘, 뭘 꾸미고 있는 거야?

 

린도: 꾸미고 있다, 라니 너무하네.

린도: 여기는 스타레스야. 우리는 새로운 쇼를 할 뿐이야.

요시노: …… 기분 좋아 보이네, 린도. 팀K와 P로 대결이라도 하는 거야?

린도: 대결이 되면 좋겠지만. 어떠려나.

케이: 그렇지. 더욱 정확하게는 이렇다.

케이: 네놈들의 적은, 우리 둘이다.

 

긴세이: 케이가, 적? 우리의?

마이카: 뭐야, 그게. 무슨 소리야, 린도!

메노우: 우리 캐스트에게 탑 2명이 선전포고라는 건가.

신쥬: 선전포고? 왜? 무슨 소리야? 대체 어째서……

 

린도: 어째서? 이제 와서 이유를 설명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.

린도: 말했지, 「새로운 P를 만들겠다」고. 지금까지와 같은 P의 쇼로는, 부족하다고.

린도: ──『Helpless Hope』. 내가 바라던 스테이지에는 닿지 못했어.

린도: 그러니까 말야.

린도: 너희들을 시험해 볼까 해서. 스테이지에 설 자격이 있는지 어떤지를 말이야.

 

마이카: 린도……!

긴세이: 그러면, 설마 케이도──

 

케이: 그래, 말 그대로 적기다. 네놈들의 힘을 보여줘야겠다.

케이: 네놈들은 지금의 스타레스에 만족하나?

케이: 시련이라 할 정도의 일도 아니지. 실로 간단한 것이다.

케이: 우리에게 보여 보도록. 네놈들의 퍼포먼스를.

케이: 스테이지에 설 가치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도록 하라.

 

소테츠: 케이 녀석, 진심이잖아. 이거야 원, 귀찮은 일이 됐군.

기: 케이가, 적. …… 적이라면 싸워야 해.

야코: 같은 스테이지에 서는데 대결이니 적이니, 이런 얘기, 바보 같아!

긴세이: 그래도, 케이는 진심이야. 케이는 농담으로 이런 말 안 해.

 

케이: 쇼는 어느 쪽의 팀이든 신작을 준비했다.

케이: 팀P의 연출은 내가, 팀K의 연출은 린도가 담당한다.

야코: 케이, 싱어는 누구인가요?

케이: 팀P는 린도, 팀K는 야코다.

 

요시노: 다행이다. 나는 상관 없으려나.

마이카: 린도가, 센터에 싱어인가.

 

린도: 맞아, 마이카.

린도: 너의 노래로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내 노래로 시험해 보자.

 

마이카: 큭…….

네코메: 린도, 말이 좀~.

메노우: 린도. …… 이게 네가 만드는 「새로운 P」?

 

린도: 이걸로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네.

케이: 자신이 있을 곳은 스스로 붙잡아라. 저마다의 탑을 납득시켜라.

케이: 팀K로서, P로서. 스테이지에 있는 자로서의 각오를 보여라.

 


 

 

공통 1-2화. Let it be known

 

 

하세야마: 헤에! 탑과 멤버의 대결. 심지어 K와 P에서.

케이: 일단, 네놈에게도 말은 해 두자 싶어서 말이지.

하세야마: 좋은데에, 불꽃 튀게 하라고. 팍팍 벌어다 준다면 할 말은 없어.

케이: 이번 탑과 캐스트의 대결은 비공개로 이루어진다.

하세야마: 어째서, 그런 재밌는 일을 비공개라니 의미를 모르겠구만.

하세야마: 아가씨만 입회하는 거냐? 그런 건 재미 없잖아.

케이: 사키에게도 알릴 생각은 없다. 스테이지를 즐겨 주길 바라니 말이지.

하세야마: 캬─아, 재미 없기는.

하세야마: 뭐, 됐어. 그래서? 뭐가 걸려 있는데?

케이: 명예와 각오다.

하세야마: 또 시시한 걸 걸었구만 어이. 득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이야.

하세야마: 더 화려하게 하는 편이 좋지 않겠어? 지난번 주년처럼 말야.

하세야마: 아~ 안 되지 안 돼, 28벌 더 만든다는 건 안 되지, 코스트 면으로.

하세야마: 그래서, 그 의상? 흐응. 두 벌이라면, 뭐 됐나.

하세야마: 뭐, 흰색도 괜찮지 않냐, 신선하고. 니들 언제나 까맣고 벗고 있으니까.

하세야마: 하지만 말야, 흰색은 더러워지면 눈에 띈다고. 다시 안 만들 거니까. 알고 있겠지.

케이: 네놈의 사고는 「실로」 현실적이군.

하세야마: 그야 그렇지, 살아 있으니까. 돈은 물처럼 솟아나 주지 않는다고.

 

운영: 어라, 사장님, 계셨던 건가요. 드문 일이네요, 이쪽에 오시는 건.

하세야마: 네가 제대로 일하고 있으면 내가 발걸음 할 일은 없다고.

하세야마: 공연마다 수지표가 갖춰져 있질 않잖아. 연간 매상 보고와 분석, 어떻게 됐지.

운영: 엣, 몰라요. 그게 뭔가요?

하세야마: 어이 어이, 제대로 좀 하라고. 타카미가 준비해 놨을 거다.

케이: 그거라면, 네놈이 입원 중일 때는 내가 확인하고 있었다.

케이: 사반기 단위로 폴더를 나눠 놨다만. 다른 곳으로 카피하려던 것이었나?

운영: 앗, 그러고 보니 그랬던 것 같기도 해요. 안 했을지도…….

하세야마: 왜 네가 모르는 거냐고. 원래는 네 일이라고.

운영: 그런 말을 하셔도. 케이 씨, 어떤 파일인가요?

케이: … PC를 기동시켜라.

운영: 감사합니다!

하세야마: 유능한 탑이 있어서 살았다니까.

 


 

 

Side A 1화. 새로운 차림으로

 

 

린도: 사키 씨. 어떤가요, 이 의상.

사키: 와아, 하얀 의상이네요, 잘 어울려요!

린도: 당신이 봐 주길 바랐어요. 저의 화려한 무대…… 라는 느낌으로.

린도: 새로운 의상을 입을 때는, 언제나 조금 긴장하지만……

린도: 이 의상 때는 긴장감이라기보다는 등이 쭉 펴진다고 할까……

사키: 각오가 다져진다, 같은?

린도: 그렇네요, 각오를 다졌기 때문에 어울리는 의상일지도 모르겠어요.

린도: 얼버무리고 넘길 수도 없죠. 스테이지에서 드러나 버려요.

린도: 특히, 저 이외의 캐스트는 모두 검은 의상이니 더욱 그렇죠.

린도: 나 혼자만이 다른──

사키: 언젠가 다 같이 하얀 의상을 입는 일도 있을까요?

린도: 글쎄, 어떨까요. 스타레스에 있어서는 백이 이단이니까요.

린도: 이단이라는 것은, 변화의 시작입니다. 저는 그걸 두려워하지 않기로 했어요.

린도: 그러니, 지켜봐 주세요. 그리고 만약 잘 변할 수 있었다면──

린도: 새로운 스테이지를 함께 즐겨요.

 


 

Side B (1) In Another Guise

 

 

하세야먀: 내가 5년이나 이 가게를 유지하고 있던 게, 뭐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거야?

사키: 에, 모르겠어요.

하세야마: 그런가~ 그렇겠지~.

하세야마: 아가씨는, 자신이 노려지고 있는 이유 같은 건 모르니까 말이야.

케이: 그녀는 노려지고 있다. 자기도 모르는 이유로.

하세야마: 케이가 왜 스타레스에 와서, 멍청이 같이 당신을 지키고 있는지조차 모른다…… 그렇지?

 

사키: ………….

케이: 사키, 어서 오도록. 쇼 레스토랑 『스타레스』에.

사키: 어라…… 어라, 하얀 의상…….

케이: 안 어울리나?

사키: 아뇨, 어울려요! 하지만 깜짝 놀라서…….

사키: 굉장히 고저스하네요, 케이 씨가 입고 있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.

케이: 네 기억 속의 나는, 검은 의상만 입고 있을 테니.

사키: 그러고 보니, 그렇네요. 스타레스는 검은 의상이 많으니까요.

케이: 계절 공연 때는 화려한 색조의 의상도 많으나.

케이: 네가 지금까지의 의상과 같이, 이번 의상도 마음에 들어 한다면 기쁠 것이다.

케이: 이번 쇼는, 내게 있어서도 특별한 스테이지가 될 테니.

사키: 그런가요? 팀K와 P의 합동 공연이니까요.

케이: 합동 공연이라는 것은 물론, 앞으로의 팀K를 점치는 일이기도 하다.

케이: 하나, 그것도 전부 이쪽의 이야기. 너는 스테이지를 즐겨 주기를 바란다.

사키: 기대하고 있을게요!

케이: 그리고 만약 이루어진다면──

케이: 네 기억에 담아 주길 바란다. 이 흰 의상을 입은 나의 모습을.

케이: 네게 있어서, 흰 의상의 나는 처음일 테니.

 👉 절대 잊지 않을 거예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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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키: 절대 잊지 않을 거예요, 케이 씨의 하얀 의상. 그야 무척이나 근사하니까요.

 👉 잊을 수 없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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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키: 잊을 수 없어요, 케이 씨의 하얀 의상. 이렇게나 인상에 남으니까요.

케이: …… 그렇게 말해주니 기쁘군.

케이: 얼마나 말을 다 하더라도, 이 나의 기쁨은 네게 전해지지 않겠지.

사키: 그런 거창한 건……!

사키: 어쩐지 부끄럽네요, 이제 홀로 갈게요.

케이: 그럼, 자리까지 안내하도록 하지.

사키: ( …… 어라)

케이: 사키, 이쪽으로.

사키: 아, 네. 지금 갈게요.

 


 

Side B (1) 외전. Ready to Fall?

 

 

신: 사키, 와 있었나.

사키: 안녕하세요, 신 씨, 긴세이 씨.

긴세이: ………….

신: 심연으로 향하는 길은 몹시 험난하나, 빛을 가진 자는 기꺼이 고독을 벗으로 삼지.

신: 하나 깊은 호숫바닥을 노리기 전에 별의 속삭임을 취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.

긴세이: 아야……!

긴세이: 뭐야, 왜 지금, 내 발 밟은 거야? 신.

신: 촛불을 밝히고 싶은 자는 빛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.

사키: 괘, 괜찮으세요? 긴세이 씨.

긴세이: 앗, 공주, 왔었구나.

사키: 죄송해요, 방해해 버려서.

긴세이: 나야말로 미안, 책 읽는 데에 너무 집중해 버렸어.

긴세이: 하지만 신, 더 온화하게 알려줘도 된다고 생각해.

신: 뜻밖이군. 북극성은 일찍이 베가가 되어, 이윽고 돌아온다.

긴세이: 미안, 모르겠어. 그래도, 한 숨 돌리기에는 딱 좋으려나.

긴세이: 아무리 책을 들여다 봐도 케이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거든.

사키: 케이 씨에게 이기는…… 건가요?

긴세이: 앗.

 

소테츠: 뭐야 긴세이, 「어색하다」는 얼굴 하기는. 사키한테 고백이라도 했냐.

아키라: 우와, 긴세이도 참 대담해─라!

긴세이: 뭐, 뭐라는 거야. 그럴 리가 없잖아, 남들 앞에서.

신: 흠, 실례했군. 자리를 피했어야 했나.

소테츠: 그렇다고, 신. 분위기는 읽어야지.

긴세이: 아니 그게 아니라. 왜 이럴 때는 받아주는 거냐고.

아키라: 사키 쨩, 긴세이가 아니라 나로 하라구.

소테츠: 아니, 역시 여기선 나 아니냐? 아니면 긴세이가 좋은 거냐.

아키라: 여기선 신도 넣어서 4택이네. 좋아하는 걸 골라도 돼, 사키 쨩.

사키: 갑작스러운 선택지……!

긴세이: 잠깐 어떻게 된 전개야, 다들 진정해.

소테츠: 아니 기다려, 4택은 말도 안 되지.

사키: 맞아요, 말도 안 돼요.

소테츠: 그 전에 우리가 긴세이한테 담궈질걸. 최악의 경우, 살해당할지도 몰라.

아키라: 엑, 위험하네. 긴세이, 과격파잖아.

긴세이: 갑자기,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. 공주가 진심으로 받아들이면 어쩔 거야.

사키: 안 그래요, 아무리 그래도!

신: 역할과 비교한 것인가. 소테츠, 짓궂은 짓이군.

소테츠: 미안 미안, 지금 쇼에서 긴세이가 악역이라, 나도 모르게.

소테츠: 동생이 형이 가진 모든 걸 손에 넣기 위해 암약하고 있어서, 난 흑화했다고 부르고 있어.

아키라: 헤─. 흑화. 긴세이가.

아키라: 흑화란 말이지이. 긴세이가 말이지이.

긴세이: 뭐야 그 말투. 나도 흑화할 수 있다고.

아키라: 사키 쨩, 그쪽은 어때? 네가 보기에, 제대로 흑화하고 있어?

사키: 아니 그, 역할 얘기니까요…….

소테츠: 뭐야, 안 보이는 거냐, 아키라.

소테츠: 이런 방법 저런 방법 가리지 않고 케이가 연기하는 형을 계략에 빠트리려고 힘내고 있다고.

아키라: 그래도 긴세이잖아. 근본이 긴세이니까아.

신: 문제 없겠지, 사람은 사소한 일로 마음을 어둠에 적시는 법이다.

신: 그것은 긴세이도 다르지 않지. 심연은 언제나 발밑에 열려 있다.

아키라: 무셔……. 신이 말하면 바로 진짜 같아진다니까.

소테츠: 흑화 긴세이가 케이를 배후에서 벤다면 보고 싶구만.

사키: (진짜 불손하다)

긴세이: 이쪽인 진지하게 형 칼을 위협적으로 느끼고 목숨을 부지하려고 하는 중이라고.

긴세이: 결과가 흑화일 뿐이지 흑화하려고 해서 흑화한 게 아니란 말야.

긴세이: 뭐, 최종적으로는 형을 이기지 못해서 자해하지.

긴세이: 어라, 역시 흑화하지 못한 걸지도.

긴세이: 으─응, 진심으로 흑화할 각오로 임해야 하나 어쩌나…….

아키라: 아─아, 또 들어가 버렸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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