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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6부 3장 : Pale Moments, Fading Knell

시즌6 제3장 : Pale Moments, Fading Knell ─ 2화

by 카제제 2024. 11. 21.

공통 2화. Call of Change

 

 

요시노: 벌써 퇴근이야? 빠르네, 소테츠.

소테츠: 레슨은 제대로 나왔잖아. 게다가, 이다음에 일이 있어.

요시노: 이제부터? 이런 공연 기간 중인데 밤에 놀러 나간다니,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.

소테츠: 쇼에는 지장 없도록 할게. 그리고, 솔직히 조금 거리를 두고 싶어.

요시노: 열혈이라 못 따라가겠어?

소테츠: 케이와 린도가 어쩌려는 셈인지, 구경하고 싶은 마음은 있거든.

소테츠: 못 따라가지 못하는 건 그 녀석들이지. 탑의 개혁에 마음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.

요시노: 과연, 탑 2명은 개혁파,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모두는 보수파, 인가.

요시노: 조금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, 라벨링하니 알기 쉽네.

소테츠: 그래서? 너는 아직 남았다 갈 거냐?

요시노: 아직 긴세이나 야코가 남아 있으니까. 조금 어울렸다 갈게.

소테츠: 수고가 많구만. 적당히 해라.

요시노: 너는? 소테츠. 지금의 위치는, 어디려나.

소테츠: 글쎄다, 케이가 하는 말도 충분히 이해가 돼.

소테츠: 그건, 너도 똑같잖아.

요시노: 뭐, 어느 쪽이냐고 했을 때 정도지만.

요시노: 그래도 나는 솔직히 말해서, 이런 소동에 휘말리고 싶지 않으려나.

소테츠: 그건 동감이야. 그럼 간다.


 

야코: 콜록콜록.

긴세이: 괜찮아? 야코.

요시노: 벌써 꽤 불렀으니까. 오늘은 이 정도로 하는 게 어때?

요시노: 쇼에 지장이 생길 테고, 게다가 너, 내일도 평범하게 회사에 가잖아.

야코: 미안, 그래도 조금만 더. 케이의 퍼포먼스에 비해 아직 부족하니까.

요시노: 그래,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됐지만…… 무리는 하지 마.

 

요시노: 너무 과하지 않게 신경 써 줘. 어쩐지 조금 위태로워, 야코.

긴세이: 그렇긴 하지만.

긴세이: 야코의 마음도 이해해. 케이가 연기하는 칼의 심정을 연기하는 거니까.

긴세이: 역할도 카리스마, 본인도 카리스마니까 프레셔가 장난 아니지.

긴세이: 그것도 이런…… 대결이고.

긴세이: 나도 솔직히, 제대로 퍼포먼스 하고 있는지 불안하고.

요시노: 긴세이까지 그런 말이나 하고. 나는 충분히 노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.

야코: …… 연령대의 느낌이 아직 맞춰지지 않은 것 같아서…….

요시노: 아아──린도의 그건가.


 

야코: 「Storm and Urge  이해 따위 버리고  지금 Pride in hand  손을 뻗어  마음 가는 대로」

린도: 야코, 조금 더 나이에 맞는 느낌을 낼 수 없을까.

린도: 케이의 배역에 비하면, 조금 너무 어려.

야코: 너무 어리다고? 무슨 소리야?

린도: 그대로의 의미야. 지금 네 노래라면, 24, 5세 같아서.

린도: 케이의 퍼포먼스에 맞춰서, 5살 더 높일 수 없어?

야코: …… 나와 케이의 연령차보다 벌어져 있네. 그렇게나 어리다는 건가.

린도: 뭐, 그런 거려나.

케이: ──혹은.

케이: 내가 가창에 맞출 수도 있다.

야코: 에? 맞춘다니…….

린도: 아아, 보관하고 있던 여분의 가사 말이죠. 그 편이 확실할지도.

린도: 야코, 가사, 이걸로 해 볼래?

야코: 아, 아아…….

야코: 「Blaze Out  바라는 세계로 Reach for  Break it down  지옥에서 데리고 오겠어」

 

린도: 응, 좋을 것 같네요. 이쪽이 야코에게 잘 맞아.

린도: 케이, 문제없나요? 야코, 너는?

케이: 나는 문제없다.

야코: 나는…… 딱히 변하지 않았으니까, 괜찮지만…….

린도: 그러면, 이 나이대로 가죠.

야코: ………….


 

야코: 내가 센터에게 맞추는 게 아니라, 센터인 케이가 맞춰 줬어.

요시노: …… 마음은 이해하지만. 무리해도, 결과는 따라오지 않아.

야코: 조금만 더. 긴세이, 조금 동작도 부탁해도 될까.

긴세이: 그럼,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맞춰 볼까, 기, 부탁──

긴세이: 어라? 기는?

요시노: 아까까지는 있었는데…… 발소리가 안 나니까, 기는.

요시노: 오늘은 이제 여기까지 하지 그래?

야코&긴세이 : 하지만…… / 그래도……

요시노: …… 어쩔 수 없네.

요시노: 그럼 내가 기 대신 들어갈게. 1번뿐이다.

 


 

Side A (2-1) 그림자의 모양은 변하지 않는다

 

 

타이가: 하─. 바쁘다 바빠…….

타이가: 린도가 돌아다니면서 인사하러 와 버려서 손님들 엄청 신났네~.

히나타: 잠깐 타이가, 땡땡이치지 말고 오더 받아줘.

타이가: 땡땡이 안 쳤─슴다. 휴식임다─.

히나타: 그거 땡땡이치고 있는 거 아냐?

타이가: 그렇게 말한다면, 님네 탑한테도 말해 주십셔─.

히나타: 왜? 미즈키는 움직이고 있잖아.

타이가: 서 있을 뿐이잖─슴까.

히나타: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는지 경계하고 있는 거야.

타이가: 그거 구라잖슴─까!

히나타: 그야 어쩔─ 수 없잖아. 린도가 날뛰고 있으니까.

타이가: 날뛰고 있지 않─슴다. 흰 옷 입고 있을 뿐임다.

히나타: 진짜 그것뿐이야? 백 스테이지라든가, 날 서 있잖아.

타이가: 뭐어, 좀 분위기 변했을지도 모─르지만여.

타이가: 스테이지도 어쩐지 귀신 같은 기백이고. 무슨 일 있는 걸까여, 무셔라 무셔.

미즈키: 딱히, 안 변했거─든.

히나타: 미즈키.

미즈키: 저 녀석은 옛날부터 저랬어, 스테이지 스테이지 시끄럽다─고.

미즈키: 손님 앞에선 착한 척 해도 저 녀석은 아무도 안 보고 있거─든.

미즈키: 진심 그랬다니까, 계속. 역겹고 개열받잖아.

타이가: 아─, 님은 전 스타레스 때는 린도와 같은 팀이었나, 글─고 보니.

히나타: 아직 팀B가 없는 스타레스지. 전혀 상상이 안 간다~.

미즈키: 저 녀석은 그때부터 안 변─해. 맘에 안 드는─녀석.

 


 

Side A (2-2) 트러블을 해결하면

 

신쥬: 괜찮아, 운영 군. 나, 지금 불러올 테니까.

운영: 죄송합니다~ 부탁드려요!

네코메: 우왓, 뭐야 뭐야.

신쥬: 미안, 네코메! 서두르고 있어서!

 

네코메: 본 무대가 곧인데 뭘 허둥대고 있는 거야.

네코메: 어─이ㅡ, 운영 군, 무슨 일 있어? 신쥬가 뛰쳐나갔는데.

운영: 태블릿이 상태가 안 좋아서.

네코메: 아아, 타이가 부르러 간 거야.

운영: 그게, 타이가 씨는 지금 없거든요.

운영: 그래서 곤란해서 신쥬 씨에게 물어봤더니, 오늘은 객석에 고칠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……

네코메: 고칠 수 있는 사람~?

 

신쥬: 운영 군, 이와미 씨 데려 왔어!

이와미: 뭐냐고, 손님을 백 스테이지로 끌고 오냐?

네코메: 엣, 부르러 간 게 코우 씨인 거야?

운영: 이와미 씨, 잘 부탁드립니다!

이와미: 어이어이 잠깐 기다려, 전혀 갈피를 못 잡겠는데?


 

이와미: …… 우선, 이걸로 전부지. 움직일 거다. 시험해 봐.

운영: 굉장하다, 제대로 움직이고 있어.

신쥬: 다행이네, 운영 군. 이와미 씨가 와 있는 걸 떠올려서 다행이야.

운영: 이와미 씨는 정말 좋은 사람이네요. 기계에 강하다니 존경스러워요.

이와미: 아니, 이 정도는 딱히 상관없지만…….

네코메: 어─이, 운영 군, 속으면 안 된다고.

이와미: 날 사기꾼 취급하지 마.

신쥬: 다행이네, 운영 군. 이거, 모두에게 전하러 가는 거 도와줄게.

운영: 정말 감사해요. 그럼 분담하죠.

네코메: 잠깐 신쥬, 이제 곧 본 무대야, 괜찮아?

신쥬: 아, 그으…… 곧 돌아올 테니까 괜찮아!

운영: 앗, 신쥬 씨, 기다려 주세요!

 

이와미: 이거야 원, 떠들썩하구만. 일단, 손님인데 말이지?

네코메: 저 두 사람 사이에서는, 오프 날인 스태프 정도의 인상일지도.

이와미: 스태프 취급이냐.

네코메: 코우 씨가 어중간한 위치에서 얼굴 비추는 탓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지─.

이와미: 그건 그렇지.

이와미: 아무튼, 이 정도의 일에 대응할 수 있는 스태프를 늘리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어.

네코메: 확실히. 아오기리라든가 할 수 있겠다. 히나타는?

이와미: 특기인 쪽──아, 아니다.

이와미: 히나타는 무리일지도 모르겠다. 사고칠지도 모르니까 추천은 안 해.

네코메: 무슨 소리야?

이와미: 살짝 착각했을 뿐이야. 그 녀석들 쌍둥이거든.

네코메: 흐응.

 


 

Side B (2-1) Shadow in Silence

 

 

란: 오, 카스미도 아오기리도 지금 퇴근?

란: 지난번엔 담당 쇼 수고했어.

아오기리: 감사합니다. 란도 할로윈 수고하셨습니다.

아오기리: 오늘은 플로어에 안 계셨지요, 어디서 일을 하고 계셨던 건가요?

란: 응─, 조금! 오늘은 플로어, 잔뜩 있었으니까 괜찮잖아.

란: 카스미가 있으면 플로어는 만전! 그치, 카스미.

카스미: 아하하~, 자신은 그냥 엑스트라니까여. 물러나서 일할 뿐임다.

란: 그─런─점이라고!

카스미: 엣, 엣, 어디가 말인가여.

아오기리: 하세야마 씨란 말인가요?

란: 엣, 하세야마? 어디 어디?

아오기리: 보세요, 저쪽에.

란: 하─세─야─마─! 아저씨─이! 잠깐 들렀다 가!

 

하세야마: 큰 소리로 사람 이름을 막 불러대다니. 이쪽은 오너 님이라고.

아오기리: 안녕하셨나요, 하세야마 씨. 신세 지고 있습니다.

카스미: 수고하심다~.

하세야마: 어, 수고가 많다. 니들은 진짜 어른이라 편하다니까.

하세야마: 어이, 란. 너, 너무 제멋대로 날뛰지 마라.

란: 응~? 무슨 소리야~?

하세야마: 이곳 저곳에서 싸움 걸고 돌아다니지 말라는 말이다.

란: 아하하, 딱딱한 소리 말라고. 살짝 운동하고 있을 뿐이라니까.

하세야마: 밸런스 잡는 쪽의 입장도 되어 봐라. 하여튼.

하세야마: 앗, 젠장, 귀찮구만. 간단하게 사람을 불러내기는.

하세야마: 알겠냐, 얌전히 있어라, 양아치들!

 

하세야마: 앗, 네, 기다리고 있었습니다. 바쁘신 와중에 폐를 끼쳐 버렸군요.

란: 아하하. 양아치가 얌전히 있을 리가 없잖아.

카스미: 어디서 온 전화일까여~. 거래처라든가 그럴까여.

아오기리: 자회사 쪽일지도 모릅니다. 사장이라고는 해도 큰일이네요.

카스미: 정말임다~. 그럼, 자신도 일하러 돌아가겠슴다.

아오기리: 아, 저도 가도록 할까요.

카스미: 자신 혼자서도 괜찮슴다~.

란: 다들 큰일이네~. 여러모로 밸런스가 무너져 가고 있으니까.

아오기리: 사장이기에 어려운 것일지도 모르겠네요.

란: 그─치. 최근 이래저래 변해 왔으니까.

란: 그러니까, 아오기리.

란: 당신도 적당히 하라고.

아오기리: …… 적당히, 인가요.

란: 어. 나, 꽤 스타레스 마음에 들었거든!

 


 

Side B (2-2) Who Is?

 

 

마이카: 우와! 깜짝이야…….

야코: 기였던 건가, 있는 줄 전혀 몰랐어.

기: 미안, 기척 감추고 있었어.

야코: 그렇게 간단하게 기척을 감출 수 있다니 솜씨가 좋다는 정도가 아니긴 하지만…….

마이카: 그래서, 기. 여기서 뭐 하고 있는 거야.

기: …… 냄새를 찾고 있다, 고 생각해.

마이카: 잘 모르겠네. 그래도 용무가 있었다는 건가.

야코: 그래도 오늘 자율연습에 안 온 건가. 지난번에도 어느새 사라져 있었고.

기: ………….

야코: …… 또 멍하니 있네. 5주년 공연 때도 그랬는데.

마이카: 이건 「생각하고 있다」나 「찾고 있다」보다──「기다리고 있다」가 아닐까.

기: …… 아마, 나는 이제 기다리지 않고 있었다고 생각해.

기: 그 대신, 생각하고 있었어. 나는 뭘 「그렇게 하고 싶다」라고 생각하는지.

마이카: 흐─응. 알았어?

기: 모르겠어. 그래서, 아직 생각하고 있어.

야코: 잘 모르겠지만, 힘내.

기: 고마워. 괜찮아. 스테이지나 레슨 때는 생각 안 해.

기: …… 이제 갈게.

마이카: 아아, 그럼 잘 가. 수고했어.

기: 수고했어.


 

기: 구 스타레스의 옥상…….

기: …… 이 근처에서…….

기: 마스터……!

마스터: 잘도 내 일격을 피했군. 완전히 녹슨 건 아닌 것 같군.

기: 도구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지, 언제나 확인하지 않으면 안 돼.

마스터: 그렇다. 너는 도구인가?

기: 내 몸은, 신체능력은, 나의 도구야.

마스터: 도구는 반드시 부서지는 법이라고 가르쳤을 터다. …… 너는 변하지 않은 건가.

기: 맞아, 내 몸은 언젠가 부서져. 이건 도구야.

기: 내가 해야 할 것을 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.

마스터: 네가 해야 할 것이란 뭐지.

기: 사키를 지킨다.

마스터: 카자미 사키를 지키는 건가. 어째서지?

기: 어째서?

기: 케이의 명령이니까──

기: …… 모르겠어. 그래도, 지킬 거야.

마스터: 내가 그녀를 해친다고 한다면?

기: 그럼, 마스터는…… 적이다.

기: 마스터는, 적?

기: 한 번 더 물을게. 마스터는 적이야?

마스터: 지금은 아직, 그렇지 않다.

기: 그래.

마스터: 기…… 「손을 뻗어라, 마음 가는 대로.」

기: 그거, 야코가 노래하던 마지막 가사. 어째서…….

마스터: 한 번 더 묻지. 어째서 카자미 사키를 지키지?

기: …… 「그렇게 하고 싶다」라고 생각했으니까.

기: 그랬더니, 그럴 수밖에 없었어. 그래서.

마스터: 그렇다면, 너는 지금 이상으로 「너」를 도구로 삼지 않으면 안 된다.

마스터: 녹슨 「도구」를 다시 갈고닦아라. 언젠가 그때가 온다.

마스터: 시간은 그리 남아 있지 않다.

기: …… 마스터…….


 

기: 케이. 마스터가 나타났어.

케이: 네놈 앞에?

기: 내가 찾았어. 하지만, 먼저 발견됐어.

기: 마스터는, 「시간이 없다」고 말했어. 나는 그 사람을 지켜야만 해.

케이: ………….

케이: 네놈의 마스터는 누구지.

기: 마스터는, 마스터야.

기: …… 아닐지도 몰라. 나는 아직, 모르겠어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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