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화
긴세이: 하아, 드디어 도착했다……
긴세이: 윽…… 기분 나빠.
사키: 괜찮으신가요? 긴세이 씨.
긴세이: 응…… 바람을 쐬면 곧 나을 거라고 생각해.
긴세이: 모처럼 마중하러 와 줬는데 한심한 모습을 보여서 미안해, 공주.
사키: 그런 건 신경 쓰지 마세요. 저는 그냥, 걱정돼서……
소테츠: 뭐야, 긴세이는 여전히 멀미인가. 약은 먹었지?
긴세이: 먹었지만, 도중에 효과가 떨어진 것 같아.
린도: 괜찮아? 긴세이.
린도: 너무 힘든 것 같으면 사키 씨와 함께 호텔로 이동할까.
긴세이: 아니, 가져온 장비도 운반해야 하니까 나도 회장으로 갈게.
사키: 무리하지 마세요, 긴세이 씨.
긴세이: 고마워, 공주.
긴세이: …… 응. 이걸로 거의 다 옮겼으려나.
긴세이: 요시노, 소테츠. 노점 준비도 있는데, 돕게 해서 미안해.
요시노: 아니야. 노점 설치까지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신경 쓰지 마.
소테츠: 뭐, 올해는 크레페가 아니라서 사전 준비도 쉬우니까.
네코메: 헤에, 작년에 K는 크레페 노점이었구나?
소테츠: 응, 뭐야? 네코메는 몰랐던가?
긴세이: 그러고 보니, 작년 여름에는 아직 없었던가.
소테츠: 꽤 성황이었지.
요시노: 바빴었지.
네코메: 어라~? 그런데 음식 노점은 무슨 자격증이 필요하지 않았던가?
소테츠: 그것도 긴세이가 따러 갔었었지. 어쩌고 책임자, 였던가.
긴세이: 식품 위생 책임자 말이지.
소테츠: 그거 그거.
네코메: 에에~ 섬머 페스만을 위해서 자격증 딴 거야?
긴세이: 뭐어, 그게 없으면 음식을 취급하는 노점을 할 수 없었으니까.
네코메: 그건 굉장하네. 긴세이가 존경스러워~
긴세이: 그 히죽이는 얼굴로는, 존경심이 전해지지 않지만 말이야.
긴세이: 그것보다, 팀K에 면목이 없어. 내가 없으니까, 노점 시프트가 힘들었겠지.
소테츠: …… 그렇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.
요시노: 응.
소테츠: 머릿수로 말하자면, 야코가 있으니까 시프트에 문제는 없으니까.
긴세이: 그런가……
요시노: 응. 그러니까, 긴세이는 걱정 말고 P의 쇼에 집중해줘.
긴세이: 그렇,겠지. 둘 다 고마워.
2화
신쥬: 있지, 오늘은 짐 옮기면 오프 맞지?
마이카: 그런 예정이야.
마이카: 왜?
신쥬: 사실, 아까 주차장에서 관람차가 보여서 궁금했거든.
신쥬: …… 아, 역시 유원지가 있는 것 같아. 봐,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봤더니 꽤 가까워!
마이카: 헤에, 그렇구나.
마이카: 설마, 신쥬 다 같이 가자고는 하지 않겠지?
신쥬: 에~ 안 될까?
마이카: 나는 안 갈 거야.
마이카: 내일 리허설을 위해서 지금부터 이미지 트레이닝도 해두고 싶고.
신쥬: 그런가…… 그렇겠지.
신쥬: 아, 그럼, 사키 쨩한테 말해서 둘이서 갈까!
마이카: 사키를? 유원지에?
마이카: 그건 조금 애들 같지 않아?
마이카: 어차피 권할 거라면, 그 녀석이 기뻐할 만한 멋진 곳으로 해.
신쥬: 확실히!
신쥬: 나, 내가 가고 싶은 곳을 사키 쨩에게 밀어붙일 뻔했을지도.
신쥬: 그래도, 멋진 곳, 인가~
마이카: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잖아.
마이카: 보고 즐거운 거라던가, 맛있는 걸 먹으러 간다던가.
신쥬: 그렇구나. 조사해 볼게!
신쥬: …… 응? 이 유원지, 나이트 퍼레이드가 인기구나.
신쥬: 레스토랑에는 갓 구운 한정 와플도 있고 투샷 스폿도 있대.
신쥬: 캐릭터 머리띠를 세트로 사서 사키 쨩이랑 사진 찍는 것도 좋겠다!
마이카: ……
신쥬: 아, 마이카, 혹시, 이거 멋진 거 아냐?
마이카: 뭐, 그럴지도……
신쥬: 좋아. 그럼, 바로 사키 쨩한테 말해봐야지!
신쥬: 상담해줘서 고마워! 마이카.
마이카: …… 조금 즐거워 보이는 게 열받아.
3화
야코: 어라, 사키 씨에 린도?
야코: 무슨 일이야?
린도: 나는, 리허설이 끝나서 노점 상태를 보러 오려고 했어.
린도: 그 도중에 사키 씨와 만나서. 같이 가자는 말이 된 거야.
야코: 그랬구나.
린도: 노점은? 순조로워?
야코: 응. 특별히 문제는 없다고 생각해.
야코: 가끔 소테츠가 훌쩍 사라져 버리거나 하지만.
야코: 그보다, 사키 씨. 왜 그래? 날 빤히 보고……
야코: 아, 혹시, 내 유카타 틀어졌어?
사키: 아, 죄송해요. 유카타는 괜찮아요.
사키: 야코 씨의 유카타 차림, 어울리시네요.
야코: 고, 고마워.
야코: 뭔가 새삼 들으니까 조금 쑥스럽네.
야코: 그러고 보니, 둘은 노점을 보러 가는 거였지? 갈까.
케이: 사키……
케이: 미안하다, 사키. 노점은 너를 대접할 준비가 갖춰져 있지 않다.
케이: 아니면 뭔가 마음에 걸리는 거라도 있었나?
사키: 괜찮아요.
사키: 린도 씨가 팀K의 노점을 보러 가던 길에 함께 온 것뿐이에요.
케이: 그랬었나.
케이: …… 그래서, 린도. 무슨 일이지.
린도: 마침 리허설이 끝나서 노점의 상태를 보러 온 겁니다.
린도: 긴세이를 P의 쇼에서 쓰고 있어서 걱정이 되는 바람에.
케이: …… 네가 그것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.
케이: 쇼에 대해서만 생각해라.
린도: 괜한 걱정이었던 모양이네요.
케이: 장소는 다르지만, 그녀가 보는 쇼다. 어설프게 하지 마라.
린도: 물론이죠.
케이: …… 사키.
사키: 네, 네.
케이: 앞으로 조금 후면 노점 준비가 끝난다. 그때까지 나와 카페에 시원한 바람을 쐬러 가지.
사키: 어, 노점 준비는 괜찮은가요?
케이: 너는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.
케이: 지금은 그저, 내게 너를 에스코트할 허가를 내려주길 바란다.
4화
미즈키: 히스……!
미즈키: 너, 이런 곳에서 뭐 하고 있었어.
히스: 아무것도.
미즈키: …… 이제, 괜찮은 거냐?
히스: 응.
히스: 이제 곧 퇴원이니까, 조금 걷는 편이 좋을 거래서.
미즈키: 그러냐. 퇴원할 수 있는 거냐.
미즈키: ……
히스: 미즈키는?
히스: 스타레스에 안 가도 돼?
미즈키: 됐다고.
미즈키: 그 녀석들, 스테이지에 올라가지 못하면 잡일만 시켜대고 있어.
미즈키: 겁나 지루해─.
히스: 그래……
히스: 미즈키는 여전히, 살기 힘들어 보이네.
히스: 스테이지에 올라갈 방법 같은 건 얼마든지 있었잖아?
미즈키: 그래서는 의미 없잖아.
미즈키: ……
히스: 이거, 줄게.
미즈키: 뭔데, 이거.
히스: USB.
히스: 곡, 만들었거든.
히스: 다 같이 들어줘.
히스: 그럼, 슬슬 병원으로 돌아가야겠다.
미즈키: 어, 어이.
미즈키: 곡, 만들었다니……
5화
네코메: 사키 쨩, 발밑 조심해. 나무뿌리 같은 게 나와있을지도 모르니까.
사키: 네. 알겠어요.
네코메: 어라? 저거, 뭘까……?
사키: 뭐가 말인가요?
네코메: 저 덤불에서 튀어나와 있는, 저거. 뿌리처럼은 안 보이는데……
네코메: …… 사람 발 같지 않아?
사키: 어! 사람이 쓰러져있다는 건가요?
네코메: 나, 잠깐 상태 보러 갔다 올게.
사키: 저도 갈게요!
네코메: 아니, 뭐야 메노우인가.
네코메: 심지어, 기분 좋게 자고 있는걸.
메노우: 응~……? 뭐야, 네코메랑 사키 쨩인가……
메노우: ……
네코메: 어라라, 또 자버렸네.
사키: 자고 있는 메노우 씨라 다행이에요.
사키: 그래도, 이런 곳에서 자면 감기 걸리지 않을까요?
네코메: 괜찮지 않을까? 여기, 따뜻하니까.
사키: 그렇네요.
네코메: 그건 그렇고, 기분 좋게 자고 있네.
네코메: 뭔가 메노우는 나보다 고양이 같지 않아?
네코메: 소설이긴 하지만, 고양이(ねこ)는 잘 자는 아이(よくねるこ)라서 그런 이름이 됐다는 것 같아.
사키: 헤에, 이름에 유래가 있었군요.
네코메: …… 잘 생각해보니 메노우랑 나는 캐릭터가 겹치는 것 같기도 하고.
사키: 그, 그런가요?
네코메: 그치? 이대로는, 내 고양이로서의 개성이 없어지지 않아?
네코메: 곤란하네. 이대로는 네코메로 있을 수 없게 되겠어.
네코메: 사키 쨩, 메노우보다 고양이 같아지려면 어떡해야 좋다고 생각해?
사키: 어어, 고양이 같이, 인가요?
메노우: 후아~……
메노우: 네코메, 그정도로 해두는 편이 좋지 않아?
메노우: 사키 쨩을 놀리는 것도 적당히 하지 않으면, 미움받아도 몰라.
사키: 어, 그런 건가요? 네코메 씨, 절 놀린 건가요?
네코메: 아하하~ 당황하는 네가 너무 귀여워서, 그만.
메노우: 하아…… 싸울 거면, 자리 바꿔줘.
메노우: 나는 낮잠을 계속 자고 싶으니까.
네코메: 어라라, 또 자버렸네. 메노우는 정말 잘 자는구나.
네코메: 낮잠을 방해하는 것도 미안하니까 카페라도 안 갈래?
네코메: 너를 놀린 것에 대한 사과로 주스라도 살 테니까.
6화
사키: 여러분, 수고하셨어요. 엄청 즐거운 쇼였어요.
네코메: 다들 수고했어~ 나도 사키 쨩 옆에서 즐겼어.
네코메: 첫 공연, 대성공이란 느낌이네.
마이카: 그러게. 뒤쪽 좌석까지 신난 게 보여서 조금 안심했어.
신쥬: 굉장했지! 다들, 손도 흔들어줬고.
린도: 응. 아무 일도 없이 끝나서 다행이야.
린도: 맞다, 사키 씨. 저녁은 드셨나요?
사키: 아뇨, 아직이에요.
린도: 지금부터 노점에서 여러 가지 사서 음식 스페이스에서 먹자는 얘기를 하고 있었어요.
린도: 사키 씨도 어떠신가요?
사키: 와아, 즐거워 보이네요. 꼭 함께 가게 해주세요.
네코메: 우와, 마이카, 저녁으로 딸기 사탕뿐이야?
마이카: 딱히 상관없잖아. 맛있어 보였으니까. 그리고 엿은 목에 좋거든.
마이카: 그래서, 신쥬 그거, 뭐야? 그 튀김, 네 얼굴보다 크지 않아?
신쥬: 지파이라고 한대. 가라아게 같아.
긴세이: 굉장하네, 먹는 느낌이 있을 것 같아.
마이카: 잠깐 신쥬, 그거 찍게 해 줘. SNS에 올릴 거니까.
신쥬: 응, 좋아!
린도: 사키 씨, 소란스러워서 죄송합니다.
린도: 모두, 첫 공연이 끝나서 안심했다고 생각해요.
사키: 괜찮아요. 여러분과 있는 건 즐거우니까요.
린도: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다행이에요.
긴세이: 어─이. 슬슬, 건배하지 않을래?
메노우: 아직 건배 안 했었어? 맥주 반쯤 마셔 버렸는데……
메노우: 한 잔 더 사 와도 돼?
긴세이: 아니, 먼저 건배하자, 메노우.
메노우: 에~……
메노우: 그런 거니까, 건배해줄래? 린도.
린도: 그렇네. 그러면, 간단하게……
린도: 첫 공연을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야. 마지막까지 정신 차리고 힘내자.
린도: 건배.
네코메: 건배~!
린도: 사키 씨, 이 여름 쇼가 끝나면 저희는 3주년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할 겁니다.
사키: 벌써, 3주년이네요.
린도: 되돌아보면 순식간이죠.
린도: …… 스타레스의 쇼는 혼자서는 만들 수 없다.
린도: 당신이 우리의 쇼를 바랐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.
린도: 진심으로, 감사를 표할게요.
린도: 사키 씨, 정말로 감사합니다.
사키: 저야말로, 항상 멋진 쇼 감사합니다.
린도: 후후, 아직 여름 쇼는 시작됐을 뿐인데 마음이 앞서고 마네요.
린도: 지금은 눈앞의 스테이지에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, 벌써 3주년 얘기를 하다니.
린도: 그래도, 당신에게는 말해두고 싶었어요.
린도: 부디 마지막까지 여름을 즐겨 주세요.
린도: 그리고 앞으로도, 저희를 지켜봐 주시면 기쁠 겁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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