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부 5장 : 깊은 못에 잠자는 별빛을 (6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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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화

 

사키: 신쥬 씨, 야코 씨, 어느 쪽의 천추락도, 마지막까지 잔뜩 즐겼어요.

신쥬: 고마워, 사키 쨩.

야코: 당신이 그렇게 말해줘서 영광이야.

마이카: 결과 발표인가……

소테츠: 어디, 어떻게 되려나.

 

하세야마: 오오, 수고했다! 대결 공연도 끝났구만.

하세야마: 그럼, 운영, 빨리 승자를 발표해라.

운영: 네, 네……! 신쥬 씨 팀의 야코 씨 팀의 대결은──

운영: 야코 씨 팀의 승리입니다. 축하드립니다!

사키: 축하드려요……!

야코: ──어, 이긴, 건가.

야코: 그런가, 나는 신쥬를……

소테츠: 어이쿠, 멍하니 있기엔 이르다고. 축하해.

소테츠: 생각했던 것보다 즐거웠어. 가까이서 보는 보람은 있었다는 거지.

요시노: 그런 말, 그만둬, 소테츠.

요시노: 야코, 같이 싸울 수 있어서 다행이야. 나도 잔뜩 노래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.

요시노: 지금까지와 다른 무언가를, 노래로 전할 수 있던 것 같아.

야코: 소테츠, 요시노, 나야말로 고마워.

하리: 해냈군요, 야코. 이 팀에 참가할 수 있어서 정말로 유의미했습니다.

하리: 권해준 당신에게 감사합니다. 이번에 얻은 경험은 반드시 유익하게 쓰죠.

모쿠렌: 이거야 원, 깔끔하게 끝났다는 느낌이군. 하지만 나쁘지 않은 공연이었어.

모쿠렌: 또, 뭔가 할 거라면 말해. 춤출 수 있다면 환영이야.

야코: 힘이 되어줘서 고마워, 하리. 그리고 모쿠렌──

야코: 「다음」은 없어.

 

하세야마: 그래서, 페널티는 생각해놨겠지?

야코: 오너 앞으로 메일을 보내 놨습니다. 시간 나실 때 봐주시면 됩니다.

하세야마: 어이 어이, 극비라는 거냐?

하세야마: 재미없는 내용이면, 이번 공연 준비 비용, 너한테 달아두겠어.

운영: 이번 비용은 전단지와 포스터 정도라서, 터무니없이 청구되면 알려 주세요……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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긴세이: 하아…… 연속 대결 공연은, 꽤 힘들었지.

긴세이: 한동안은 다른 팀 공연이 계속되면 좋을 텐데.

마이카: …… 어라, 신쥬는? 아까까지 같이 있었지.

린도: …… 무슨 일이 있는 게 아닐까. 끝나면 돌아올 거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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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쥬: …… 천추락 때 야코의 연기, 굉장했지.

신쥬: 꿈에서 오미야를 용서하는 부분이라든가, 라스트라든가, 정말…… 뭐야 그게.

신쥬: 나도 전력으로 했지만, 그래도 당해내지 못했어. 진 거야.

신쥬: ──분하다.

신쥬: …… 큭, …… 읏.

신쥬: 뭐야…… 끝인 거냐고. 드디어 야코와 마주했는데.

신쥬: 다음에는 같은 스테이지에서 싸우고 싶었는데, 이런, 이기고 도망치다니…… 비겁해.

신쥬: …… 젠자아아아아아아앙!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