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X 1화
사키: 야코 씨, 천추락 수고하셨어요.
야코: 고마워, 사키 씨.
야코: …… 드디어 끝났어. 이 가게에서 할 일 전부.
야코: 처음부터 끝까지, 다짜고짜 달렸다는 느낌이야.
사키: (야코 씨의 목소리, 어쩐지 부드러워……)
야코: 스타레스에 오고 나서 계속, 당신에게는 민폐만 끼쳤어.
야코: 싫은 기분이 들었을 때도 있었을 텐데, 당신은 나를 비난하지 않고, 옆에 있어줬어.
야코: 「등을 밀어주는 사람」이 있어서, 나는 여기까지 걸어올 수 있었어.
야코: 대결에 이긴 건, 순수하게 기쁘고 달성감이 들어.
야코: 그래도 그것보다, 손님이 스테이지를 즐겨준 쪽이 기뻐.
야코: 당신의 마음에도, 무언가를 전할 수 있었다면 좋겠는데.
사키: 꿈만 같은 시간이었어요. 야코 씨 ,감사합니다.
야코: 나는 나의 진짜 마음을 깨달을 때까지, 많은 사람을 휘말리게 해 버렸어……
야코: 그래도, 마음을 분명하게 할 수 있어서, 감사하고 있어.
야코: 확실하게 나는──여기 있었어.
신쥬: 야코……
야코: 뭐야, 신쥬. 조금은 분위기를 읽어. 모처럼 그녀와 둘이서 얘기하고 있었는데.
신쥬: ──이게 마지막인 거지.
신쥬: 팀P에서, 너한테는 계속 혼나기만 했지만──
신쥬: 이제부터 나는 더, 더, P의 스타멘으로서 성장할 거야.
신쥬: 그러니까…… 고마워.
야코: 소문으로 실수했다는 걸 들으면, 비웃어줄 거야.
신쥬: 시, 실수 같은 건 안 할 거거든. 진지하게 말하고 있는데 뭐야……!
야코: 하하, 알고 있다니까.
사키: 야코 씨, 정말로 스타레스를 그만두는 건가요?
야코: 한 번 제대로 밖에 나가서, 「야코」가 아닌 자신이 뭘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어.
야코: 지금의 내가, 이 가게에서 할 수 있는 건 전부 했으니까.
야코: 그래도, 혹시 이 가게가, 나를 필요로 해주는 때가 온다면──
야코: 만날 수 있어, 분명. 그러니까 그날까지 잘 있어, 사키 씨.
EX 2화
신쥬: 야코, 가 버렸네.
신쥬: …… 언젠가 그 녀석이 가게에 왔을 때, 비웃음 당하지 않게 힘내야지.
신쥬: 어떤 역할이라도 퍼포먼스라도, 노래라도 해내 보이겠어……!
사키: 신쥬 씨의 스테이지, 멋졌어요. 앞으로도 응원할게요.
신쥬: 그래도, 지금까지 스테이지를 할 수 있었던 건──
린도: 이런 곳에 남아 있었구나, 둘 다. 슬슬 문을 잠글 거야.
사키: 아, 벌써 이런 시간이었네요.
린도: …… 야코는 벌써 돌아간 거니?
신쥬: 응……
신쥬: 아니…… 네! 인사 같은 걸 하고, 갔어요……!
린도: …………?
린도: 신쥬, 이번 공연은 좋은 의미로, 배신당한 쇼였어.
린도: 스테이지에 설 때마다, 네 존재는 강해지고 있었구나.
린도: 막 만들어진 P가 시행착오를 하면서, 공연의 형태를 발견해가던 때가 떠올랐어.
린도: 덕분에 내 자극도 됐어.
린도: 손님을 위한 최고의 스테이지를, 우리 모두가 만들어가자.
신쥬: 린도, 아…… 저기, 그……
신쥬: 나는 린도의 등을 쫓아왔어. 그렇게 나아가는 길이 옳다고 생각했으니까.
신쥬: 그러니까, 앞으로도 잔뜩 배우게 해 주세요.
신쥬: 그리고, 언젠가──
신쥬: ………… 아니, 역시 아무것도 아니, 예요.
사키: (신쥬 씨……?)
린도: …… 격식을 차리고는, 무슨 일이야?
신쥬: 그으…… 마음을 새로 먹었다고 할까…… 초심으로 돌아간다고 할까……
린도: 신쥬…… 그래, 알겠어.
린도: 자, 가게를 닫자. 그녀를 역까지 바래다줘야지.
린도: 내일도 연습이 있으니까. 제대로 몸을 쉬게 해.
신쥬: …… 응. 내일도 잘 부탁드립니다, 린도!
EX 3화
하세야마: 하아!? 어이, 지금 뭐라고 했어. 케이가 귀국한다고……!?
하세야마: 어떻게 된 거야! 전혀 붙잡지 못했잖아─!
타카미: 이미 돌아온 건 아니니까, 진정해 주세요, 오너.
하세야마: 진정할 수 있겠냐, 멍청한 놈.
하세야마: 그 자식, 전에도 쪼르르 돌아 왔었지. 너 설마, 한통속은 아니겠지?
하세야마: 아니, 그런 것보다, 또 이 가게를 차지할 생각인가?
하세야마: 젠장, 어떻게 된 거야.
타카미: 아무튼 상세한 귀국 시기를 조사해 보겠습니다. 짚이는 부분이 있어서.
타카미: 아는 대로, 보고할 테니까 잠시 기다려 주세요.
타카미: …… 이거야 원, 상당히 당황하고 있네. 뭐, 그에게 있어서는 돌발 사건인가.
타카미: 사실은 조금 더 붙잡고 싶었지만, 이쪽의 장치는 완성됐으니까 충분해.
타카미: 훗── 임금님의 귀국인가. 어떻게 될는지.
요시노: 어라, 소테츠. 거기서 뭐 하고 있어.
소테츠: 야코 팀의 전단지를 보고 있어서. 라커에 한 장 남아 있었거든.
소테츠: 급한 대로 모은 팀이었지만, 꽤 나쁘지 않은 공연이었어.
요시노: 그러게. 나도 즐거웠어.
소테츠: 어이, 이번에 팀K는 활동 휴식 중이었지만, 그렇지 않았으면 어떻게 했을 거냐?
소테츠: 너니까, K가 가동하고 있었어도 야코와 팀을 짜는 거 아냐?
요시노: 그거, 질문 아니지?
소테츠: 그러면 제대로 된 질문을 해주지. 너는 앞으로 어떡할 거야?
요시노: …… 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곳으로 갈 거야.
요시노: 지금은 팀C에 참가하고 있고, 시험할 수 있다면 거기서 노래해보고 싶어.
요시노: 필요하다면 오너 씨와 직접 담판도 생각하고 있어.
소테츠: 헤에, 그건 또.
요시노: 나는 내 노래에 족쇄를 달고 싶지 않거든.
요시노: 노래하지 못하는 싱어는 되고 싶지 않아.
요시노: …… 그런 의미에서 이번 쇼도, 어차피 참가했겠지.
요시노: 케이를 향한 보복이 아니라, 자기 자신을 위해서.
요시노: 실제로, 야코한테 얘기를 들었을 때, 망설임은 전혀 없었어.
소테츠: …… 그러냐.
요시노: 소테츠는 W에 섞여서 연습하고 있지. 어떡할 거야.
소테츠: 그야, 그거야. 될 대로 된다는 거지.
요시노: …… 여전하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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