관계도 1화
긴세이: 배역은 거의 굳어졌네.
긴세이: 히로인을 구하는 데지레 왕자는 야코, 그 시종이 타이가.
타이가: 예─이, 알겠슴다.
야코: 센터인가. 이런 상황이 아니었으면 솔직하게 기쁠텐데.
긴세이: 저주의 근원이자, 증오를 점점 강하게 만드는 고독한 요정 카라보스는 메노우.
메노우: 오케이. 후후, 즐거울 것 같은 역할이네에.
긴세이: 카라보스의 저주를 물리고, 운명을 지켜보는 요정 리라는 쿠.
쿠: 알겠어.
긴세이: 공주의 아버지로 카라보스와 인연을 만드는 왕이 나.
쿠: 배역이 잘 됐네. 그렇게까지 걸리는 부분도 없어 보여.
긴세이: 조금 휴식한 후에, 바로 처음부터 연습으로 들어가자.
타이가: 으엑, 지금부터임까…… 평소보다 더 타이트하네여.
긴세이: 시간이 없으니까. 저녁부터는 홀도 있고.
쿠: 그러고 보니, 슬슬 의상이 도착하지. 빨리 갈아입는 연습을 해두는 편이 좋을지도.
타이가: 우와─. 우리들, 진짜로 공연 중에도 홀로 나가는 거네여.
야코: 사람이 없으니까 어쩔 수 없잖아.
타이가: 그보다, 이럴 때에 가게 같은 걸 열고 있을 때일까여─.
타이가: 다시 한번 이 가게의 위험함을 느낌다. 다들, 글케 생각하지 않─슴까?
메노우: 으─응……
메노우: 나는, 이런 때라서 더 무대에 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.
메노우: 그야, 이런 기회는 좀처럼 없잖아.
타이가: 이런 기회라니……
메노우: 공연 내용도 지금 상황과 링크하고 있고 긴장감 한가득으로 연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단 말이지.
타이가: …… 역시 당신 나사 날아갔슴다.
쿠: 타이가가 말하고 싶은 것도 이해해. 나도 사키가 걱정이야.
쿠: 그렇기 때문에, 우리들은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제대로 하자.
쿠: 그녀가 가게로 돌아왔을 때, 평소와 변함 없는 분위기로 맞이할 수 있도록.
타이가: 뭐─…… 그렇게 말하면 아무 말도 할 수 없─는데여.
야코: 평소대로 가게를 열고, 공연을 한다. 그게 지금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이야.
긴세이: 아아, 케이가 맡겼으니까. 무대의 퀄리티는 떨어트릴 생각 없어.
타이가: 하─…… 할 수밖에 없나. 사키 씨를 위해서니까여.
긴세이: 좋아. 그럼, 슬슬 연습을 시작하자.
관계도 2화
메노우: 아아, 역시 카라보스는 즐겁네. 하면 할수록 깊어져.
긴세이: 그렇다고 해서, 매번 분위기를 바꾸지는 마. 맞추는 쪽은 힘들다고.
메노우: 어떤 카라보스가 어울리는지 여러모로 시험해 봐야지.
메노우: 원전의 카라보스가 화난 계기는 단순했지만 스타레스 판 쪽은 깊이 파고들고 있으니까.
긴세이: 아아, 단순한 악역이 아니야.
메노우: 고독과 질투로 미쳐가는 모습을 어떻게 연기할지 하는 보람이 있어.
메노우: 행복하게 살았습니다, 로 끝내지 않고 여운을 남기는 점이 마음에 들어.
긴세이: 그렇지!
긴세이: 거기가 이 극본의 최고 하이라이트지.
긴세이: 카라보스의 고독이나 괴로움을 묘사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양면성을 갖게 하고 있어.
긴세이: 이래야 코하루 님의 극본이라는 느낌에 참을 수 없어.
메노우: 으─응, 나는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진 않았지만.
메노우: 그치만, 원전의 어레인지가 항상 고독이네.
메노우: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해석이 달라지게 되어서 재밌다고 생각해.
메노우: 이런 극본을 만들어 내는 사고회로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는 알고 싶네.
긴세이: 그런 건 우리가 알 수 있을리가 없잖아. 코하루 님은 천재니까.
메노우: 「천재」라는 말은 편리하지.
메노우: 그런 점에서, 긴세이는 옛날이랑 변하질 않네.
긴세이: 어떤 점인데.
메노우: 아, 또 새로운 카라보스가 떠올랐어.
메노우: 긴세이, 같이 해줘. 처음부터 맞춰보고 싶으니까.
긴세이: 알겠으니까, 본 무대 전까지는 어떤 카라보스로 할지 정해줘라.
관계도 3화
쿠: 긴세이, 수고했어. 휴식하지 않아도 괜찮은 거니.
긴세이: 조금 극본에서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어서 말이야. 빈 시간에 확인해두고 싶어서.
쿠: 홀도 있는데 무대 전반도 보느라 힘들지 않니.
쿠: 이런 상황에 좀 그렇지만, 쉴 때는 제대로 쉬는 편이 좋아.
긴세이: 뭐 그렇지. 솔직히, 힘들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.
긴세이: 나, 곧 K 전속으로 돌아갈 예정이야.
쿠: 어…… 그랬었니?
긴세이: 그러니까 지금은, 케이가 맡긴 일을 제대로 열심히 하고 싶어.
쿠: 그렇구나……
긴세이: 그리고…… 이번 배역, 읽으면 읽을수록 뭔가 지금의 자신과 겹쳐져서.
긴세이: 국왕은 저주를 막지 못하고, 공주와 같이 100년의 잠에 빠질 수밖에 없어.
긴세이: 소중한 사람을 스스로는 구하지 못하니까, 적어도 누군가가 구해주는 걸 기다릴 수밖에 없지……
긴세이: 이런 마음은 지금, 엄청 이해해.
쿠: 그렇네, 확실히.
쿠: 나도, 자신의 손으로 붙잡힌 공주를 구하는 건 불가능해.
쿠: 그러니까,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협력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.
긴세이: 정말, 링크하고 있지…… 지금 상황에.
쿠: 공주를 구하는 역할이라 다행이야.
쿠: 지금은 ,자신의 마음과 다른 역할을 해내는 건 어려울 것 같으니까.
긴세이: 이해해. 코하루 님의 극본이라고 하면 특히 마음이 끌려가니까.
쿠: 긴세이는 특히 그렇겠지.
쿠: 그렇다면 더더욱, 쉴 때는 쉬는 편이 좋아. 지쳐 있으면 헛돌게 될거야.
긴세이: …… 그렇지. 땡큐, 쿠.
쿠: 별 말씀을,국왕 폐하.
관계도 4화
야코: 타이가, 태블릿 업데이트 작업 끝날 것 같아?
타이가: 조금만 더…… 자, 종료~ 아─, 손가락 굳을 것 같아.
야코: 이쪽도 끝났어. 개점까지 조금 휴식할 수 있겠네.
타이가: 하─, 진심 이번에 시간 너무 없슴다. 이거에 공연도 있다니.
타이가: 연습 시간도 제대로 못 냈─고.
야코: 빈 시간을 찾아서 극본을 읽는 등 어떻게든 해갈 수밖에 없겠네.
타이가: 내 「하인」이라는 포지션을 아직 잘 모르겠─단 말이져.
타이가: 누군가의 시중을 들고 철저하게 서포트한다던가 현대에서는 이미지하기 힘듦다.
타이가: 당신은 왕자님이라니 여유롭겠지만여.
야코: 나도 누군가한테 시중 받은 같은 거 없다고.
타이가: 지금, 운영 군이 시중들고 있잖슴─까.
야코: 아니, 오히려 내가 운영 군을 서포트하는 쪽이니까.
타이가: 아─무리 봐도 반대인데여…… 뭐 됐슴다.
타이가: 뭔가 없을까여, 참고가 될만한 관계성.
야코: 으─응…… 지지한다고 하면 탑을 대하는 넘버 투라던가?
타이가: 아─…… 우리로 말하자면 타카미인가여.
타이가: 코쿠요의 잡다한 지시를 잘도 듣고 요령 있게 해낸다─, 같은.
타이가: 미리 앞을 읽는 스타일은 제겐 무림다─.
타이가: 그렇다고 해서, 다음으로 넘버 투가 되는 아키라도 코쿠요를 지지한다는 느낌은 전무하네여.
야코: 우리도, 지금 넘버 투는 소테츠지만 어떻게 봐도 누군가에게 헌신하는 타입은 아니고.
타이가: 글고 보니, 이제 곧 긴세이가 K의 넘버 투로 돌아가져.
야코: 아아, 그러고 보니 긴세이는 꽤 케이를 지지하고 있다는 느낌 아냐.
야코: 이번에도, 케이가 맡겼다면서 엄청 열심히 하잖아.
타이가: 아─…… 확실히. 꽤 척척 하고 있슴다.
타이가: 마침 근처에 있으니까, 긴세이를 참고로 해볼까여─.
야코: 그렇다면, 나는 케이를 참고로……? 그건 조금 너무 빡세잖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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