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부 최종장 : Seeking Mission (5)

---

5화

 

운영: 야코 씨, 지금 괜찮으신가요? 식재료 발주 리스트에 관해서 말인데요……

야코: 아아, 아까 확인하고 몇 개 수정해놨어.

운영: 어어, 아까 회사 일이 쌓여 있다고 말씀하지 않으셨나요?

야코: 그렇긴 한데, 의외로 할 수 있었다고 할까.

야코: 내 경우, 가게의 일과 회사의 일을 병행해서 작업하는 편이 효율이 올라가는 것 같거든.

운영: 전혀 다른 작업…… 병행……? 하─……저는 헷갈릴 것 같아요.

운영: 야코 씨 덕분에 가게는 문제없지만…… 카자미 씨, 괜찮을까요.

운영: 사실은 저도 찾으러 가고 싶을 정도예요. 무사하면 좋을 텐데요……

야코: 사키 씨는 모두에게 맡기고, 우리들은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걸 할 수밖에 없어.

운영: 그렇네요. 제대로 가게를 지켜요!

야코: 아아. 맞다, 오늘 밤 시프트 말인데……

 

소테츠: 헤에, 정말로 여길 쓰고 있는 건가.

야코: 어라, 소테츠. 무슨 일이야?

소테츠: 일이라고 할 것까진 아니지만 오너 대리가 하는 일을 봐 둘까 해서.

야코: …… 오너 대리? 무슨 소리야?

소테츠: 네가 입원하고 있는 하세야마 대신 오너 대리가 되었다고 들었어.

야코: 하…… 내가!?

야코: 뭐야 그게. 누가 그런 말을 하는 거야?

소테츠: 글쎄, 누구였더라…… 아무튼 소문이 쫙 퍼졌으니까.

소테츠: 관객한테까지 전해졌다고. 야코 오너님 취임 축하합니다, 라면서.

야코: 거짓말이지, 어느새……

운영: 야코 씨가 오너 대리인가아. 괜찮네요 사장님과 비교하면 천국과 지옥이에요!

야코: 아니, 전혀 안 괜찮거든.

야코: 그런 헛소문 빨리 없애지 않으면……

운영: 확실히, 사장님이 들으면 화내실 것 같네요. 사장님은 언제 퇴원하실까요?

소테츠: 하세야마는 꽤 오래가겠지. 상처가 상처니까.

운영: 싸움에 휘말리셨다고 들었는데, 그렇게 심한가요?

야코: 어, 싸움?

운영: 네. 병문안이라면 진정된 후에 가는 편이 좋다고 타카미 씨가 막고 계시는데요.

운영: 역시 갈까나.

소테츠: 관둬라 관둬. 쇼크 받게 될 걸.

야코: …… 응, 지금은 안정이 제일이니까.

운영: 그, 그렇게 심한가요!? 그럼 걱정이지만, 그만둘까……

운영: 그래도, 사장님도 카자미 씨도 어서 다시 건강한 얼굴을 보여주시면 좋겠네요!

운영: 그때까지 힘내서 가게를 활기차게 만들자고요 오너 대리!

야코: 운영 군까지 말하는 거냐고…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