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부 1장 : 레이븐즈 ─ 4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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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통 4화

 

운영: 미즈키 씨도 리코 씨도 오늘까지 수고하셨습니다!

미즈키: 됐으니까, 빨랑 시작하라고.

리코: ……

운영: 아, 네. 어~, 그러면 미즈키 씨 팀 대 리코 씨 팀의 중간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.

운영: 현 단계에서 우세한 건──

운영: 리코 씨 팀입니다!

리코: …… 그래. 다행이다.

운영: 어라, 더 기뻐하실 줄 알았어요!

리코: 시끄럽네. 아직 중간발표잖아.

미즈키: 웃기지 마! 이놈이고 저놈이고……!

미즈키: 나는 절대로 인정 못 해.

운영: 아앗, 기, 기다려 주세요……! 아직 얘기 안 끝났는데요……!

리코: 냅둬.

운영: 으음…… 그러면, 계속해서 앙케이트에 대해 전달할게요.

운영: 이번 상당한 접점이라 손님들로부터의 평판은 어느 쪽이나 비상하게 높아요.

운영: 미즈키 씨 쪽은 평소의 팀B가 돌아왔다며 특히 옛날 손님들의 평가가 높고……

운영: 리코 씨 쪽은 지난번 공연보다 더욱 퀄리티가 올라갔다는 평판입니다.

운영: 새로운 팬, 기존 팬 참가도 많고 새로운 B의 형태로써 호평인 것 같네요.

리코: 당연한 평가지.

리코: 내 팬 애들도 다들 최고의 공연이라고 말해주고 있고.

리코: 앞으로 새로운 B도 더 좋아하게 되겠지.

운영: 그러면 남은 천추락까지 힘내주세요!!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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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크 ─ 공통 4화 외전

 

아키라: 사키 쨩! 얏호~. 오늘도 보러 와줬구나.

사키: 아키라 씨, 리코 씨…… 수고하셨습니다. 스테이지 정말 즐거웠어요.

리코: 고마워, 아기 새 쨩.

아키라: 있잖아, 솔직히 까놓고 이번 대결 공연, 어느 쪽이 좋아?

아키라: 역시 최고인 건 이쪽 팀…… 이라기보단 내 노래가 최고지?

리코: 아기 새 쨩이 가장 응원하고 있는 건 물론 나지?

리코: 이쪽 팀에서도 내가 훨씬 좋겠지.

리코: 솔직히 말해두는 편이 좋아.

 

네코메: 뭔─가 재밌어 보이잖~아? 형아도 끼워주라.

아키라: 우와, 어디서 솟아난겨.

리코: 모처럼의 아기 새 쨩과 내 시간 방해하지 말아줄래?

아키라: 아니, 나도 있거든.

네코메: 팀B의 쇼 상당히 분위기 좋은 것 같잖아.

네코메: 아까도 홀에서 손님들이 꺅꺅 얘기하고 있었다고~?

네코메: 이쪽의 아키라는 W의 아키라와 또 다른 갭이 있어서 좋지~라면서.

네코메: 리코도 평소와 분위기가 달라서 그게 또 좋다면서 말이야.

신쥬: 저기, 방금 건 공연 얘기지?

네코메: 맞아 맞아~. 손님들의 평판도 좋지~ 같은 얘기하고 있었거든.

신쥬: 나도 그거 들었어! 스테이지 진짜 멋지지!

사키: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. 아키라 씨도 리코 씨도 정말 멋져서……

아키라: 아니이, 너무 즐거워서 나도 모르게 생각해버리는데.

아키라: 이번 대결 말야 최악의 경우 지더라도 언더로 들어가는 거 가능할지도.

리코: 그건 불가능하지. 미즈키가 겁나 반대할 테니까.

리코: 그래도 사실상, 아키라는 B와 상성 좋지.

리코: 역시, 지고 있을 수 없지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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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de A (4)

 

사키: (어라, 저기 있는 건……)

사키: 안녕하세요, 미즈키 씨.

미즈키: 아?

미즈키: …… 뭐야, 너냐. 뭐 하고 있는 거야, 이런 곳에서.

사키: 가게로 가는 중이에요. 미즈키 씨는…… 무슨 일 있으셨나요?

미즈키: 딱히. 쇼 전에 조금.

사키: 천추락까지 앞으로 조금이죠. 마지막까지 힘내주세요.

미즈키: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?

사키: 어……?

미즈키: 나랑 리코 어느 쪽이 이겨줬으면 하냐고.

사키: 저, 그건……

미즈키: 내 앞에서는 솔직하게 말 못 하는 거─냐.

사키: 미즈키 씨……

미즈키: 절대로 없어지지 않는다. 무슨 일이 있어도 부활한다.

미즈키: 그것이 히스의 곡으로 하는 팀B. 고집하고 있었어.

미즈키: 그건 지금도 안 바뀌었고 그 외의 팀B 따위 인정 못─ 해.

사키: 그래도……

미즈키: 알고 있다고.

미즈키: 지금도 팀B가 있는 건 그때 리코의 덕분이라는 것 정도는.

미즈키: 그래도……

미즈키: 나는 틀린 건가……?

사키: (어쩌지. 뭐라고 대답해야……)

미즈키: 아니, 미안. 아무것도 아─냐.

미즈키: 먼저 돌아갈 테니까. 너도 빨랑 와.

사키: (미즈키 씨 어떻게 된 걸까……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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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크 ─ Side A (4) 외전

 

기: 긴세이.

긴세이: 기, 수고했어.

긴세이: 오늘 밤 공연도 기 쪽의 팀이잖아? 슬슬 준비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.

기: 응. 그전에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.

긴세이: 무슨 일 있어?

기: 미즈키는 B를 고집하고 있어.

기: 어째서? 이유를 모르겠어.

긴세이: 미즈키에게 있어서 팀B는 있을 곳이라고 생각해.

기: 있을 곳?

긴세이: 없어서는 안 되는 곳……이려나. 계속 거기 있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.

긴세이: 나에게 있어서 스타레스도 그래. 무척이나 소중한 곳이야.

긴세이: 분명 기에게 있어서도 지금은 그렇잖아?

기: …… 모르겠어.

긴세이: 으─응, 물어보는 방법이 별로였나.

긴세이: 기는, 어째서 리코 쪽에 협력하려고 생각했어?

기: 마스터와 약속했어.

기: 나는 여기서 마음을 배워.

기: 그러니까 스테이지에 서.

긴세이: 그것뿐?

기: …… 리코랑 모두, 곤란해했어.

긴세이: 즉 도와주려고 생각했다는 거지.

기: …… 잘 모르겠어.

긴세이: 이건 내가 멋대로 생각한 거지만 기도 팀B를 지키고 싶었던 거 아냐?

기: 미즈키의 팀? 리코의 팀?

긴세이: 어느 쪽이라고 할 것도 아니지 않을까. 굳이 말하자면, 「평소의 B」라던가.

기: 그래도, 나는 리코의 팀이야.

기: 미즈키와 대결하고 있어.

긴세이: 응. 형태 상으로는 말이지.

기: 무슨 소리야?

긴세이: 전에도 이번에도 B의 공연에서 기는 활약하고 있지.

긴세이: 리코는 B를 지키기 위해서 기를 골랐고 기는 그에 부응하고 있어.

긴세이: 지금은 미즈키와 대결하고 있는 팀이라고 해도 돌고 돌아서 미즈키를 위한 일도 되고 있는 거야.

긴세이: 물론 리코를 위한 일이기도 하고.

기: …… B가 없어지는 건, 싫어.

긴세이: 기가 그런 말을 하다니 드문 일이네.

긴세이: 괜찮아. 기의 협력도 있으니까  B는 없어지지 않아.

기: 내가 열심히 하면 B는 사라지지 않아.

기: …… 고마워, 긴세이.

긴세이: 별말씀을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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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de B (4)

 

리코: ……

이와미: 여어.

리코: …… 뭐야? 관계자 외 출입금지인데, 여기.

리코: 아니면 무슨 볼일이라도 있어?

이와미: 어이어이, 그렇게 싫다는 얼굴 할 일은 아니잖아.

이와미: 여기 녀석들은 사람 얼굴만 보면 바로 거칠게 군다니까…… 매정하긴.

리코: 외부인 주제에 당신이 막 들어오니까 그렇잖아.

 

이와미: 힘을 빌려줄 수도 있어.

리코: 「빌려줘」?

이와미: 곤란한 게 아닌가 싶어서 말이야.

리코: 쳇…… 당신도 오너랑 똑같냐.

리코: 말해두지만, 흔들어도 돈 같은 거 없으니까.

리코: …… 소식통 같은 낯짝 하고 있는데 그런 당신이 모를 리가 없겠지.

이와미: 그렇게 서두르지 마. 이건 갚지 않아도 되는 빚이야.

리코: 하아? 점점 더 수상하거든.

이와미: 단순한 자선사업이라고 생각하면 돼.

이와미: 스타레스의 일손 부족은 전부터 듣고 있었으니까.

이와미: 너도, 이대로는 정신적 피로를 못 버틸 거 아냐?

이와미: 내가 말하고 싶은 걸 모를 정도로 너는 바보가 아닐 테니 말이야.

리코: …… 당신 말이야, 그걸로 잘도 내가 굽힐 거라고 생각한 모양이네.

이와미: 뭐야, 흥미 없는 거냐?

리코: 당신 얘기 따위 듣고 있을 틈 없거든.

리코: 「일손 부족」이라서.

 

이와미: 이 녀석도 안 낚이나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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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크 ─ Side B (4) 외전

 

아키라: 글고 보니까 K 전임으로 돌아가니까 어때.

긴세이: 어떻냐니…… 특별히 뭐가 바뀐 건 없지.

긴세이: 그저, 돌아온 이상 지금까지 이상으로 팀K에 공헌하고 싶어.

긴세이: 그 마음이 더욱 커졌어.

아키라: 케이랑 직접 담판했다고 들었는데 왜 이제 와서 전임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거야?

아키라: 겸임이어도 됐잖아, 딱히.

긴세이: 겸임 자체는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어.

긴세이: 팀K와 P를 겸임하는 걸로 상상 이상으로 시야도 넓어졌으니까.

아키라: 그럼, 더 그만둘 이유 없잖아.

긴세이: 으─응…… 다시 한번 팀K가 좋다고 재확인할 수 있었으니까, 려나.

긴세이: P에는 P의 좋은 점이 있고 경험치도 쌓을 수 있어서 감사했지만……

긴세이: 역시 나에게는 팀K밖에 없다고 생각했어.

긴세이: 팀K가 좋아서, 그렇기 때문에 이쪽에 집중하고 싶어졌어.

아키라: 흐~응. 그런 느낌이란 말이지.

아키라: 이번에는 내가 겸임이 될지도 모르니까~. 들어두고 싶었단 말이지.

긴세이: 뭐 걱정되는 일이라도 있어?

아키라: 전~혀. 노래할 수 있는 스테이지가 늘어나는 건 오히려 럭키고.

아키라: 그만큼 팬 애들도 늘어난다면, 좋은 일뿐이잖아.

긴세이: 확실히, 스테이지에 설 기회가 늘어나는 건 기쁘지.

아키라: 글코, 아까 말했던 「시야가 넓어진다」라는 거?

아키라: 그것도 뭐, 어떻게든 알 것 같아.

긴세이: 그러면 다행이야.

아키라: 그보다, 그런 거 빼놓더라도 즐겁잖아, 실제로.

아키라: 나, 모든 팀의 언더가 되어버릴까나.

긴세이: 그건…… 코쿠요가 들으면 화낼 것 같네.

아키라: 뭐 글치.

긴세이: 어느 쪽이라고 해도,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전 팀의 언더는 어렵겠지만……

긴세이: 혹시 B의 언더가 된다면, 분명 아키라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해.

아키라: 그거 고맙네.

아키라: 어떻게 구르더라도 즐길 거야. 전력으로 말이지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