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주년 : Outsider ─ 3화

---

공통 3화

 

하리: 콘고, 기…… 잠깐 괜찮습니까?

콘고: 하리, 왜 그래?

하리: 홀 업무를 설명하고 있었기 때문에, 그런 김에 그를 인사시키려고 해서요.

콘고: 혹시, 네가 그 신인 분인가?

아오기리: 네, 아오기리입니다.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.

기: ………….

콘고: C의 언더로 들어간댔지. 나는 콘고야. 잘 부탁해.

아오기리: 아직, 수습 중이라 정해진 건 아니지만…….

아오기리: 가입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힘내겠습니다.

아오기리: 그런데, 두 분은 캐스트와 키친을 겸임하고 계신가요?

콘고: 아니, 키친은 나뿐이고, 기는 도와주고 있던 거야.

기: …… 감자 껍질 벗기기. 잔뜩 있어.

하리: 아아, 그래서 앞치마 모습이었군요. 시프트 때는 없어서, 묘하다고 생각했습니다.

아오기리: …… 혹시 비시수아즈 같은 것을? 손은 가지만, 맛있죠.

콘고: 잘도 알았네. 아오기리도 요리하는 거야?

아오기리: 아뇨, 그런 건……. 전에, 먹어본 적이 있어서.

아오기리: 콘고의 식사는 맛있다고 들어서, 기대하고 있습니다.

 

히나타: 저기, 지금 식사 얘기했어? 나, 벌써 배 꼬르륵이라~.

히나타: 우와, 감자 잔뜩이네. 이거 전부 감자튀김으로 만드는 거야?

콘고: 아니, 수프로 만들 생각이었는데…….

히나타: 에~, 감자튀김으로 하자~! 나, 감자튀김 먹고 싶어졌어!

콘고: 그래? 그러면, 조금 튀길까.

히나타: 아싸! 그리고 있지~ 내 식사는 야채 빼줄래?

콘고: 감자도 야채라고?

히나타: 그게 아니라~, 뭔가 잎사귀 같은 거! 그리고 당근이랑 피망도 빼고!

콘고: 그렇게 말해도 말이지…….

아오기리: 콘고를 곤란하게 하는 건 좋지 않아. 너만 특별 취급할 수도 없잖아.

히나타: 에에~, 그야 싫은걸. 아오기리도 싫어하는 것 정도는 있잖아.

아오기리: 딱히 없지만…… 굳이 말하자면 마요네즈 정도려나.

히나타: 어째서!? 어디가!?

아오기리: 풍미나 기름기가 거북해서…….

아오기리: 덕분에, 편의점의 샌드위치를 먹을 수 없어요.

히나타: 에─, 마요네즈 겁나 맛있잖아. 나, 뭐든지 뿌릴 수 있어.

히나타: 마요밥 있지~, 마요라멘 있지~. 그리고 마요바나나토스트!

아오기리: 으…… 듣는 것만으로도 더부룩하네.

하리: 히나타는 좀 더 밸런스 좋은 식사를 유의해야겠군요. 편식이 지나칩니다.

콘고: 확실히, 취향이 극단적일지도 모르겠네. 감자튀김 외에도 먹어주면 좋을 텐데…….

기: 야채는 싫어. 그래도, 감자는 좋아……? 잘 모르겠어……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