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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5부 6장 : 신월에 자아내는 생명줄

5부 6장 : 신월(新月)에 자아내는 생명줄(玉の緒) ─ 1화

by 카제제 2023. 11. 3.
모쿠렌의 한마디로, 메인 의상을 건 대결 공연이 된 팀C. 자신이 내건 의상으로 첫 무대에 도전하는 아오기리. 한편 자쿠로는 타인이 노래하는 C의 공연에 「희한하다」라는 감각을 느낀다.

 


 

공통 1화

 

아오기리: 모쿠렌, 여러분도.

아오기리: 연습 중에 죄송하지만, 잠시, 시간을 내주실 수 있을까요.

모쿠렌: 뭐냐.

아오기리: 제작 지시를 받았던, 시작품 의상을 가져왔습니다.

아오기리: 임시 운영 팀에 제출하기 전에, 우선 C 여러분에게 확인을 받고자.

쿠: 이 의상을, 아오기리가?

쿠: 굉장하네. 그런데, 이건 대체……?

카스미: 아오기리를 고용하는 것에 대해서, 시험 삼아 의상을 만들어보게 됐슴다.

카스미: 우선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도록, 「팀C의 통상 공연 의상」이란 테마로.

쿠: 그랬구나. 전에 봤던 디자인 그림도 좋았지만, 이것도 상당한 완성도네.

자쿠로: 이것 참, 이건 훌륭하다 외에는 할 말이.

모쿠렌: 나쁘지 않아.

카스미: 나쁘지 않기는커녕, 굉장함다.

모쿠렌: 완성했다면 딱 좋네. 다음 공연은 이 의상을 쓴다.

카스미: 엑!?

카스미: 모쿠렌~, 아까도 말한 대로 이건 아오기리의 실력 확인. 시작품이라고여.

모쿠렌: 아오기리. 이건 시작품에 지나지 않는 건가?

아오기리: 아뇨. 저의 전력을 담아보았습니다.

모쿠렌: 그렇다면 문제없군.

모쿠렌: 애초에, 의상만 보고 완성도를 판단하라는 게 억지다. 춤춰보지도 않고 뭘 알 수 있지?

자쿠로: 흠, 그 시점 또한 납득이 가는 부분이 있군요.

하리: 기다려주세요. 이쪽을 기용하는 건 시기상조가 아닐까요.

모쿠렌: 어째서지?

하리: 지금까지의 C의 의상이나 분위기를 좋아하는 손님도 있을 터입니다.

하리: 애초에, 이미 원래 공연 의상으로 연습도 거듭하고 있고요.

자쿠로: 이런 이런, 이건 곤란하군요. 하리의 의견도 지당하기에.

아오기리: 그럼…… 의상 대결이라는 건 어떨까요.

아오기리: 스타레스에는 대결 공연이라는 것이 있다고 들었습니다.

아오기리: 내 의상이 팀C에 맞는지, 손님께 판단을 맡기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지.

모쿠렌: 대결 공연?

모쿠렌: …… 그렇군. 아오기리가 스스로  디자인한 의상으로 스테이지에 서는 건가, 재밌는데.

모쿠렌: 아오기리. 지난번에 건넸던 곡, 노래할 준비는 되어 있겠지.

아오기리: 엑?

아오기리: 그건, 제게 노래하라고 하시는 건가요?

카스미: 아니 아니, 기다려주십셔.

카스미: 노래하게 한다는 건 혹시, 자쿠로와 대결시킬 생각임까!?

모쿠렌: 그래.

자쿠로: 설마 이런 불똥이 날아올 줄이야. 자는 얼굴에 물벼락이란 이런 것이라.

쿠: 모쿠렌, 아오기리가 말하고 있는 건 의상 대결이야.

쿠: 시험 삼아, 공연 몇 개를 새로운 의상으로 스테이지에 서본다……로는 안 되는 거니?

모쿠렌: 의상「만」 바꿔서 무슨 의미가 있지.

모쿠렌: 바꾼다면 의상에 맞춰서, 방향성을 크게 바꾼 스테이지를 보여줘야지.

모쿠렌: 그 결과, 관객에게 받아들여진다면 앞으로의 팀C를 그쪽으로 움직여도 돼.

모쿠렌: 운영 팀에는 내가 전하지. 이건 결정된 사안이다.

 


 

토크 ─ 공통 1화 외전

 

아오기리: …… 수고하십니다.

아오기리: 혹시, 팀C에 볼일이 있으신가요? 괜찮다면, 말을 걸고 오겠습니다만.

케이: 용건이 있는 건 네놈이다.

케이: 네놈은 아직, 스타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하지 않았다.

아오기리: 가장……?

아오기리: 의상 건이라면, 모쿠렌이 얘기를 한다고──

케이: 네놈이 지금부터 해야 하는 것에 비하면 모든 것은 사소한 일에 불과하다. 따라오도록.


케이: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, 사키. 너와 만나게 해야 할 자를 데려왔다.

사키: 케이 씨, 수고하셨습니다.

사키: 그 사람은 분명…….

케이: 팀C의 언더가 된, 아오기리다.

케이: 주년 공연부터 바쁜 날들이 계속되었다고는 하나──

케이: 네게 인사하는 것이 늦어진 것이, 면목 없다고 생각한다.

사키: 그런, 저는 전혀…….

케이: 아오기리, 가슴에 새겨둬라.

케이: 스타레스에 있어서, 그녀는 가장 중요한 존재. 앞으로, 정중하게 대접해라.

케이: 특별한 손님이라는 것을 결코 잊지 마라.

아오기리: 저, 그건 무슨……?

케이: 이유를 알 필요는 없다.

아오기리: …… 알겠습니다.

아오기리: 인사가 늦어진 점, 실례했습니다. 다시 한번…… 아오기리입니다.

아오기리: 잘 부탁드립니다.

【무도파 디자이너 ─ 아오기리】

사키: 이쪽이야말로, 잘 부탁드립니다.

아오기리: 처음에는 디자이너로 응모했지만 인연이 있어 현재 팀C에 소속되어 있습니다.

아오기리: 지금은 어서 스타레스의 업무에 익숙해지도록, 공부하는 중입니다.

아오기리: 당신에게, 좋은 스테이지를 피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.

 


 

Side A (1)

 

모쿠렌: 실례한다.

야코: 수고했어, 모쿠렌. 무슨 일 있어?

모쿠렌: 다음 공연말이다만, 팀 내의 대결 공연으로 하기로 했다.

모쿠렌: 아오기리를 싱어로 세우겠어. 대결 상대는, 자쿠로다.

야코: …… 에?

야코: 그건…… 싱어 교대를 걸고 한다는 거야?

모쿠렌: 교대하는 건 싱어가 아니야. 팀의 공연 의상이다.

모쿠렌: 아오기리한테 디자인하도록 한 새로운 의상과 지금까지의 의상을 겨루게 하고 싶어.

모쿠렌: 이긴 쪽의 의상을, 앞으로 팀C의 메인 의상으로 사용할 거다.

야코: 어어, 즉, 의상 대결……?

신: 나비는 어스름에 아침 이슬을 가져왔다.

신: 지금까지와 정취가 달라진다. 그것을 옳다고 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는군.

모쿠렌: 스테이지의 완성도만 떨어지지 않으면 문제없지. 아닌가?

케이: 그 말대로다.

케이: 하나, 그 이전에 아오기리는 스테이지에 설 자격이 있다고 할 수 있는가?

케이: 퀄리티는 물론이며 각오 쪽도 물어야 할 것이다.

모쿠렌: 면담을 하든, 퍼포먼스를 확인하든, 마음대로 해.

케이: 그렇다면, 지금부터 보도록 하지.

모쿠렌: 마음대로 하던가 해.

모쿠렌: 끝나면 나한테 보고해라. 바로 아오기리도 껴서 연습에 들어가겠어.

야코: 모쿠렌은 동행하지 않아도 돼?

모쿠렌: 필요 없어. 그것의 실력은 이미 확인했어.

 

신: …… 먼지에 숨어든 사금을 알아차렸나.

케이: 필요한 것은 실력만이 아니지만 말이야.

 


 

토크 ─ Side A (1) 외전

 

케이: 모두, 모여 있나.

케이: 레슨 전에, 잠시 장소를 빌리지.

긴세이: …… 무슨 일이 있었나요?

야코: 갑작스럽게, 이번 공연이 팀C 내의 대결 공연이 될 것 같아.

야코: 자쿠로와 아오기리의.

야코: 그렇지만, 아오기리는 막 들어왔잖아? 그래서 실력을 확인해 보자는 얘기가 되어서.

소테츠: 언더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대결을 신청한 건가? 꽤 하는데.

아오기리: 그럴 생각은 없었습니다만……. …… 뭐, 불가항력이네요.

케이: 본의가 아니라면, 지금 내려가라. 모쿠렌에게도, 그 뜻을 전해라.

아오기리: 아뇨. 갑작스러운 일이라 조금 놀랐을 뿐입니다.

아오기리: 모처럼 받은 기회입니다. 진지하게 싸우도록 하겠습니다.

소테츠: 의욕도 충분하잖아.

케이: 좋다. 그렇다면, 이 자리에서 그것을 증명해 보도록.

아오기리: 분부대로.

 

아오기리: …… 눈을 더럽히고 말아, 실례했습니다.

야코: 그렇구나. 모쿠렌이 언더에 넣고 싶어할만해.

아오기리: 칭찬의 말씀 감사합니다.

요시노: 노래…… 어디서 공부한 적 있는 거야?

아오기리: 아뇨, 그런 건……. 역시 초심자의 노래라는 걸 알게 되죠.

요시노: 확실히, 연습은 필요하겠지만…….

소테츠: 나머지는 케이의 심판에 달렸나. 어때?

케이: …… B의 어린애와는, 어딘가 다르군.

아오기리: 그럼, 스테이지 출연을 허가해주시는 거군요.

케이: 하나 말해두지.

케이: 겸손이겠지만, 「눈을 더럽히다」라고 입에 올리지 마라. 보신은 각오가 없음을 드러냄에 지나지 않는다.

케이: 한 번이라도 스테이지에서 추한 꼴을 보이면 끝, 스타레스에 둘 생각은 없다.

아오기리: 알겠습니다. 명심하겠습니다.

 


 

Side B (1)

 

카스미: 항상 있는 일이지만, 모쿠렌에게는 깜짝 놀라네여~.

쿠: 정말, 여전하지.

하리: 이전부터 뜻밖인 부분은 있었습니다만, 최근은, 점점 박차가 가해진 것 같습니다.

쿠: 분명…… 무언가를 바라는 거겠지만.

하리: 팀의 앞으로를 보면서, 라는 건가요.

카스미: 그렇지만, 설마 막 언더가 된 아오기리를 싱어로, 라는 생각은 못 한다고여~.

하리: 당사자인 자쿠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.

자쿠로: 이런 이런, 그 질문의 의도는 무엇인가.

하리: 순수한 의문입니다.

카스미: 이번에, 갑자기 말려들게 된 형태니까여.

자쿠로: 지당합니다, 암. 그러나, 제게는 오히려 호기인지라.

자쿠로: 아오기리와 겨루고, 비교하는 것으로 저는 저를 더욱 깊이 알게 되지 않을까 하여.

쿠: 너 자신이 상관없다면, 우리들이 할 말은 없어.

자쿠로: 그렇다곤 하나, 쉽사리 질 생각도 없지요.

하리: 초조함도 기백도 없다는 건가요. 자쿠로답네요.

자쿠로: 나「다움」이란…… 글쎄올시다.

카스미: 왜 그러나여?

자쿠로: …… 거 참, 그 정체는 마음대로 잡을 수도 없는 모래먼지와 같기에.

자쿠로: 어쩌면 나의 생각이 과한 것인가……. 진실로 알고 싶은 것은, 그것이 아닌가 하고.

자쿠로: 어느 쪽이든, 나의 사명은 하나. 주어진 노래를, 주어진대로…….

 


 

토크 ─ Side B (1) 외전

 

히나타: 어라~, 히스 여기에도 없네.

란: 볼일이라도 있어─?

히나타: 송이버섯 도넛 받아서, 같이 먹으려고 했는데.

신쥬: 송이버섯…… 도넛?

란: 뭐야 그게. 히스 안 먹고 싶을걸.

히나타: 쳇─. 뭐, 됐어. 그럼─ 여기서 먹어야─지.

 

코쿠요: …… 코우 씨가 사 온 거냐.

히나타: 맞아─. 코쿠요도 같이 먹을래?

코쿠요: 필요 없어.

코쿠요: 많이도 오는 모양이구만, 그 녀석.

신쥬: 코쿠요는 못 만났어?

코쿠요: 새삼스럽잖냐.

코쿠요: …… 돈 버는 게 서툰 것치고는, 꽤 위세가 좋은데.

란: 그─래?

코쿠요: …… 뭐 그렇지.

코쿠요: 옛날에는, 지식도 없는 주제에 FX까지 손을 대서 녹여버렸었으니까.

란: 헤에~, 그건 좀 의외다.

신쥬: 히나타는 뭐 아는 거 없어?

신쥬: 요즘 이와미 씨에 대해서는 히나타 쪽이 더 잘 알 테니까.

히나타: 딱히 잘 아는 건 아니지만─.

히나타: 그보다, 내가 처음 만났을 때는 평범하게 돈 벌고 있었어. FX? 로.

히나타: 뭐였더라…… 분명, 스시랑 트레가 어쩌니 저쩌니 했을지도.

란: 시스트레잖아, 그거.

히나타: 아, 그거 그거~. 어려워서 잘 모르겠지만.

란: 흐─응.

히나타: 이와 씨는, 전에는 스타레스의 오너였잖아?

히나타: 가게를 내팽개친 거, 엄청 신경 쓰고 있었어. 그래서 돈은 벌고 싶대.

히나타: 잔뜩 선물하러 오는 것도 사과하려는 거 아냐.

코쿠요: 어떠려나.

신쥬: 그래도, 잘 못하는 걸로 돈을 벌 수 있게 되다니 뭔가 굉장하지.

신쥬: 나, 이와미 씨한테 알려달라고 할까.

란: 오, 좋네! 한 번에 억만장자가 된다던가~!

신쥬: 엑!? …… 좀 진심으로 생각하게 될지도.

코쿠요: 넌 관둬라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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