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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5부 최종장 : Owner's Order

5부 최종화 : Owner's Order ─ 5화

by 카제제 2024. 5. 13.

공통 5화

 

 

란: 안녀─엉, 미즈키. 수고─.

미즈키: …… 어어.

란: 왜 그래 왜 그래? 완전 기분 나쁘다는 얼굴 하고는─.

미즈키: 그딴 얼굴 안 했다─고. 평소랑 완전 똑같거든.

란: 그건 역시 무리지 웃긴다~. 미간 주름, 굉장해졌고.

란: 그렇다는 건 뭔가 고민하고 있구만? 좋아, 란쨩이 뭐든지 들어주마.

미즈키: …… 맘에 안 들어─.

란: 뭐가?

미즈키: 이 대결인 게 당연하지. 바보 같─잖아, 존나 멍청이 같아.

란: 왜? 미즈키는 안 기뻐?

란: 이와미 씨의 팀에 들어가서, 게다가 히스, 히나타도 있잖아.

란: 미즈키가 싫어하는 하세야마한테 한 방 먹여줄 찬스잖아.

미즈키: 코이치는 이기게 해주고 싶어. 아니, 절대─ 안 져─.

미즈키: 하지만, 린도 자식이랑 역할이 똑같고, B가 따로따로인 것도 맘에 안 들어─.

란: 아─…….

란: 그건 어─쩔 수 없지. 그런 사양이란 거야.

미즈키: 시꺼─, 너도 콘고도 리코도, 하세야마 같은 쪽에 붙고 자빠졌어.

란: 그렇게 말해도 드래프트니까 말이지─. 우리가 고른 것도 아니─고.

미즈키: 그딴 건, 거절하면 되─잖아.

란: 에이, 못 할 건 아니지만─. 뭘 잔뜩 뿔이 나 있어 미즈키 쨩.

미즈키: 뿔 같은 거 안 났─거─든.

미즈키: 애초에 왜 그 녀석이 너희들을 지명하는 거냐고.

미즈키: 웃기고 있어.

란: 자 자. 괜찮잖아, 가끔은.

미즈키: 아?

란: 이런 기회라도 없었으면 미즈키랑 제대로 승부 같은 건 못 해봤을 테니까.

란: 한번, 제대로 해보고 싶었거든. 미즈키랑 스테이지 위에서 제대로 치고받기.

미즈키: …… 그─러냐.

란: 오, 뭐야. 설마 자신 없다고는 안 하겠지?

미즈키: 멍청한 소리 마라─.

미즈키: 좋아. 너희 전원 싸잡아서 말살해주지.

란: 냐하하하─! 그래야 미즈키지!

란: 나도 그냥은 당해 주지 않을 거지만.

 


 

Side A (5)

 

 

란: 길거리 흡연 반─대.

소테츠: 괜찮아. 재떨이가 놓여 있으니까.

소테츠: 그것보다, 크리스마스 이후 란이 이어줬던 일, 도움이 됐어.

소테츠: 적당히 잘 쓰고 있어. 역시 발이 넓다니까.

란: …… 쳇.

란: 아─아, 이쪽은 헛스윙이었는데 말이지─.

소테츠: 그 폭파 사건인가? 그 녀석이 소재를 잘못 잡는 일은 드문데 말이지.

란: 아니, 소재는 확실했어. 단지, 너무 늦었다고 할─까.

란: 그놈이 어디의 누구인지, 누구 의뢰였는지 완전 깔─끔하게 사라져 버렸어.

소테츠: …… 헤에.

란: 어디 조직 놈들이 알아내면 어─떻게 해 줄지, 두근두근하고 있는데 말이지─.

란: 그래도, 이걸로 중심이 있다는 건 알아냈어.

소테츠: 그렇게까지 애를 먹고 있다는 건 상당한 상대인 모양이군.

란: 오, 흥미진진하다는 얼굴인데.

소테츠: 재밌는 소재가 앞에 있잖아. 그야 그렇지.

소테츠: 그렇다곤 해도, 흥미 본위로 손을 대서는 화상으로 끝나지 않으니까.


 

란: 어디, 여기부터 어떻게 더듬어 가야 하나. 실마리가 말이지.

란: 응? 그러고 보니, 그때…….

 

란: 여보세요? 카드 내용물, 해석 됐어~?

연구원: 「네. 다만, 무언가의 기록 매체이며, 얘기로 들었던 것 같은 리스트에는……」

란: 리스트가 아니다?

란: …… 뭐 됐나. 기록 매체라니, 구체적으로는 뭐가 기록되어 있었는데?

연구원: 「무언가의, 라고밖에……. 아직까지는요」

연구원: 「하지만 틀림없이 흔적은 있으니까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시면……」

란: 하아? 아니아니, 그거 거의 아무것도 모르는 거잖아.

란: 뭐어, 잘 모르겠지만, 아무튼 봐줘야겠네.

 

란: 기록…… 린도가 가지고 있었던…….

 


 

Side B (5)

 

 

쿠: 타이가, 거기 종이박스의 산, 뭔지 알고 있어? 텅 빈 것 같은데.

타이가: 하아, 그렇슴까? 아까 운영 군이 두고 간 것 같슴다.

쿠: 응─, 그럼 쓰는 걸까.

타이가: 우선 방해인 건 확실하네여─.

쿠: 아, 그래도 나중에 할까. 오너가 왔으니까.

타이가: 에, 지금 미즈키한테 말 걸려고 했는데여──

 

하세야마: 여어어, 여전히 시건방진 낯짝을 하고 있구만.

미즈키: 시꺼─. 사라져.

하세야마: 오너 님에게 「사라져」라니 역시 굉장하구만, 팀B의 탑께서는 말야.

하세야마: 이번 대결공연, 아주 싫지? 딱히 안 나와도 된다고, 들개.

미즈키: 네놈─을 쳐부술 찬스잖아, 안 나─갈 이유가 없─잖냐, 멍─청아.

미즈키: 그보다, 리코랑 란이랑 콘고 내놔. 너한테는 P 녀석들을 주지.

하세야마: 뭐라는 거야, 네 것도 아니잖아. 스타레스 녀석들을 고용하고 있는 건 나다.

하세야마: 마음에 안 들면 나가 줘도 된다고. 사양하지 마, 훠이 훠이.

미즈키: 나가는 건 그쪽이겠─지! 웃기지 말라─고.

하세야마: 바로 쓰러져 버리는 히스도 귀찮으니까, 니들 둘 다 빠져 주면 만만세야.

미즈키: 히스랑 내가 없─으면 팀B가 아니게 된다─고. 빌어먹을 놈아.

하세야마: 그럼 시험해보도록 하지, 탑은 리코로, 히나타라도 노래를 시켜서.

하세야마: 너희들이 필요 없다는 걸, 바─로 알 수 있겠지.

하세야마: 뭐, 내가 뭘 안 해도, 어차피 팀B 따윈 공중분해해서 사라져 버릴 거라는 거다.

미즈키: 이 자식─, 웃기지 마!

쿠: 미즈키, 그만해!

하세야마: 해도 괜찮다고, 단, 오너 님을 때리면 확실하게 잘라 주지.

미즈키: 젠장, 진짜로, 이 자식……!

타이가: 그만두라니까, 진정해, 미즈키!

하세야마: 뭐야, 안 하는 거냐? 기개가 없구만.

미즈키: ……!!

타이가: 미즈키……!

쿠: 그정도로 물러나 주시지 않겠습니까, 오너.

하세야마: …… 하, 화기애애하군. 이와미 팀은 결속이 강하구만.

미즈키: 제기랄, 저 자식…… 박살 내주겠어!

미즈키: …… 윽!

 

쿠: …… 살았어, 타이가. 여기서 폭력 사태가 되게 둘 수는 없으니까.

타이가: 이야~ 험악했네여─. 뭐, 그렇게 되겠지만.

타이가: 오너의 부추김은, 때리고 싶어진단 말이져, 이해해.

쿠: 그렇다면 더욱, 잘 참아 줬구나.

타이가: 때린다고 해서 해결되진 않─아서. 경험자는 잘 아는 법임다.

쿠: 우선, 미즈키가 쓰러트린 종이상자, 정리할까.

타이가: 글─네여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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