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통 4화
미즈키: 어이, 히나타. 자 이거, 시험해 봐.
히나타: 어, 이거…… 이건……
히나타: 괜찮아? 정말로!?
미즈키: 뭐야, 필요 없─냐.
히나타: 필요해! 무─조건 필요해! 안 된다고 해도 안 돌려줄 거야.
미즈키: 먼저 레슨장 가 있는다, 너도 서둘러.
히나타: 응!
히나타: 짜, 자─안! 기다렸지─!
히나타: 이거 봐봐~! 이 의상, 완전 딱 어울리지.
미즈키: 오, 괜─찮네 괜─찮아! 어울린다고, 히나타.
콘고: 아, 팀B의 의상이 만들어진 건가.
히나타: 굉장하다아, 정말 B의 의상이야. 쭉 동경해 왔다니까.
히나타: 나, 형아한테 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. 형아도 내 꿈이 이루어져서 기뻐해 주겠지.
미즈키: 그야 기뻐하겠지, 무조─건!
콘고: 그래도 몰랐네, 히나타의 스테이지 의상을 준비하고 있었다니.
미즈키: 그야 글─치. 아무한테도 말 안 했으니까.
히나타: 서프라─이즈!
미즈키: 서프라─이즈!
콘고: 확실히 놀랐어. 잘 어울려, 히나타.
히나타: 고마워! 하~, 드디어 스테이지에 설 수 있구나.
히나타: 내가, 무~조건 이와 씨를 이기게 할 거야!
콘고: 하하, 의욕이 굉장한 것 같네.
히나타: 그야 그렇지. 하세야마보다, 이와 씨 쪽이 무조건 좋은걸.
히나타: 콘고도 이쪽 팀이면 좋았을 텐데.
미즈키: 진짜야. B는 반이 되어 버렸어.
미즈키: 야, 콘고, 지금부터라도 이쪽으로 오면 안 돼? 리코랑 란도 같이.
히나타: 좋─은데 좋─은데, 팀B로 장악해 버리자♪
콘고: 그렇게 말해도, 멤버는 드래프트로 정한 거니까.
콘고: 게다가 나는 원래부터, 오너에게 고용된 몸이니까.
콘고: 맞다, 히나타. 오너에게 인사를 해두는 편이 좋아.
콘고: 오너에게 인사한다는 건 피고용자의 기본이니까.
미즈키: 너, 그─런 부분이라고. 하세야마는 적! 팀의 두목이니까.
히나타: 그럼, 콘고는, 이번에 적이라는 거네.
히나타: 완전 박살 내줄 테니까 잘 부탁해─♪
미즈키: 그─렇지, 각오하라고, 콘고!
미즈키: 그럼 히나타, 바로 연습하자─고. 특훈이다!
콘고: 힘이 넘치네.
Side A (4)
미즈키: 그─니─까, 아니─라고 했잖아.
히나타: 잠깐잠깐, 함만 더 해보게 해줘!
미즈키: 방금 부분은, 소리에 딱 맞추라니까. 이렇게…….
미즈키: 이쪽이, 기분 좋─잖아.
히나타: 으으, 진짜 어려운데─.
미즈키: 됐으니까 해. 몇 번이든 추지 않─으면 못 외우잖─아.
모쿠렌: 어이, 뭘 하고 있지.
미즈키: 뭐야, 보면 알잖아.
미즈키: 연습 중이라고, 연습 중. 방해하지 마. 나가.
모쿠렌: 이 시간을 예약해 둔 건 나다. 너희야말로, 빨리 나가.
히나타: 조─금만 더 해도 돼? 그보다, 반으로 하면 안 돼?
모쿠렌: 안 돼. 말할 것도 없지.
미즈키: 쪼잔하게 굴지 마, 신인한테 조금 정도는 양보해 주라고.
모쿠렌: 하.
미즈키: …… 뭐냐, 아아?
모쿠렌: 아니? 또 코쿠요 흉내냐고 생각했을 뿐이야.
미즈키: 무─슨 의미냐, 인마. 싸움 거는 거냐.
모쿠렌: 신인 육성에 수고가 많다, 라고 치하했을 뿐이다만?
미즈키: 너─도, 히나타를 채가려고 했었잖냐.
모쿠렌: 그건 내가 미안했어. 마음이 흔들렸던 거지.
히나타: 넘해!
미즈키: 모쿠렌, 너 너무 나대지 마─라.
모쿠렌: 춤도 못 추고, 남한테 부탁해서 응석만 부리는 녀석이 얼마나 할 수 있을지 봐주도록 하지.
모쿠렌: 꼴사나운 스테이지가 되면 되는대로, 코미디언으로서는 좋을지도 모르겠는데.
히나타: 그렇게는 안 될 거거든!
모쿠렌: 시끄러워.
모쿠렌: 빨리 나가. 걷어 차주길 바라는 거라면 말해.
미즈키: 웃기지 마! 말 안 해도 나가주마!
미즈키: 야, 가자 히나타.
히나타: 와, 기다려 미즈키!
모쿠렌: 이거야 원, 드디어 조용해졌군.
Side B (4)
히나타: 실례합니─다.
하세야마: 뭐냐 너, 멋대로 들어오지 마라.
히나타: 잠깐─, 용건 정도는 들어줄 수 있잖아.
히나타: 모처럼 인사하러 왔는데 말야.
하세야마: 인사라고?
히나타: 그래. 나, 기대받는 신인・히나타! 잘 부탁합니─다.
하세야마: 아무도 기대 안 하고 있으니까. 빨랑 나가.
히나타: 안 나갈 거거든! 난, 스타레스에서 스테이지에 서서──
하세야마: 안 섰잖아. 언더였지?
하세야마: 이제 됐어, 인사였지, 네네 잘 들었으니까. 나가줘라, 방해야 방해.
히나타: ~~진짜, 짜증나는 녀석!
히나타: 그런 당신이야말로, 왜 여기 있는 거야. 왜 오너 하고 싶은 건데?
히나타: 딱히 가게 일은 아무래도 좋잖아? 이와 씨한테 들었어.
하세야마: 이와미는 다르다고 말하기라도 하는 건가.
히나타: 당연하지! 이와 씨는 스타레스를 걱정하고 있는걸.
하세야마: 어리구만.
히나타: 그보다, 당신이 가게에 집착하는 것도 그 검은 카드를 바라는 거야?
하세야마: 뭐라고?
히나타: 잠…… 뭐야, 이쪽으로 오지 말아줄래.
하세야마: 어이. 지금, 「검은 카드」라고 했냐.
히나타: 에?
하세야마: 너, 어디까지 알고 있지.
히나타: 어? 하? 뭐가.
하세야마: 검은 카드라고 했잖아. 아아?
히나타: 잘 모르거든!
히나타: 이와 씨가 찾고 있고, 스타레스에 있어서 중요한 건가 해서…….
히나타: 그야, 지난번 건 가짜였지만. 이번에야말로 진짜를 손에 넣을 거거든!
하세야마: 훗…… 크크큭.
하세야마: 파─하하하!
히나타: 에, 잠…… 이번엔 뭐야? 진짜 무서운데.
하세야마: 아니─, 좋네. 너.
히나타: …… 하아아?
하세야마: 마음이 달라졌다. 지금은 안 내쫓아 주도록 하지.
하세야마: 뭐, 그닥 써먹지 못하겠으면 최종적으로는 해고지만.
히나타: 자, 잘난 듯이~~~~!
히나타: 두고 봐! 무조건 이겨서 당신 따위 끌어내려 줄 테니까!
하세야마: 이거 참, 재밌어졌는데. 퇴원한 보람이 있구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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