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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2부 4장 : 인어는 육지에서 살 수 없다

2부 4장 : 인어는 육지에서 살 수 없다 (1)

by 카제제 2022. 7. 24.
「누나가 위독」하다는 사태에 린도는 스테이지에서 내려가기로 한다. 하지만 린도가 사라지면서 팀P의 톱니바퀴가 어긋나기 시작한다──

 


 

1화. 불안정한 웃음 너머에

 

─ 다섯 팀으로 운영하고 있는 쇼 레스토랑 『스타레스』.

─ 과거 캐스트였던 「네코메」의 동생인 타이가와 직무를 완수하기 위해 고용주인 하세야마를 따르는 콘고. 동석할 수 없는 둘을 계기로 팀W와 팀B의 대결이 이뤄진다.

─ 하세야마에게 휘둘리는 캐스트를 멈추려고 하는 린도에게 「누나의 위독」을 알리는 하세야마.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, 린도는 가게를 박차고 나간다.

─ 팀P의 공연을 앞에 두고, 예정대로 공연을 하기로 정한 린도였으나──

 

 👉 메노우와 초대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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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👉 신쥬와 초대면

신쥬: 우왓!

신쥬: 아야야야야……

신쥬: 앗, 미안! 괜찮아? 나, 부딪히지 않았어?

사키: 괘, 괜찮아요! 저기, 그쪽이야말로 괜찮으세요?

신쥬: 다행이다, 제대로 피해서! 난 멀쩡해. 이 정도는 항상 있는 일이니까.

신쥬: 어라, 분명 제대로 얘기하는 거 처음지이. 그야 나, 네 이름 모르는걸.

사키: 그렇네요, 처음 뵙겠습니다. 카자미 사키예요.

【빈곤 건강 아이돌 ─ 신쥬】

신쥬: 나는 신쥬. 너는 케이의 여동생 분이지?

사키: 어, 아니예요, 여동생이 아니예요!

신쥬: 아니야? 케이가 소중히 하고 있으니까 분명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. 미안.

신쥬: 그러면 다시. 앞으로 잘 부탁해, 사키 쨩.

 👉 아는 사이

 👉 아는 사이

 

 👉 야코와 초대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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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코: 저기──죄송합니다, 사키 씨?

사키: 아, 네. 당신은……

야코: 처음 뵙겠습니다, 야코입니다. 제대로 인사한 적 없었죠.

【지기 싫어하는 요즘 남자 ─ 야코】

사키: 그렇네요. 카자미 사키입니다. 잘 부탁드립니다.

야코: 사실은, 들었던 얘기랑 인상이 달라서 조금 놀라버려서.

야코: 당신은, 케이가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들었으니까.

사키: 어, 어쩐지 죄송해요……

야코: 아, 그런, 그런 게 아니라. 사과해야 하는 건 내 쪽.

야코: 당신은, 내 상상보다 훨씬 근사한 사람이었으니까.

 👉 아는 사이


신쥬: 저기, 야코, 메노우 봤어? 나, 찾고 있는데.

야코: 어, 못 봤어. 아까 준비는 하고 있던데…… 없어?

신쥬: 응, 린도도 아직 안 왔고…… 오늘 스테이지, 괜찮을까.

사키: 저기, 저도 찾아볼까요.

신쥬: 어, 그건, 미안하지.

야코: 그래도, 그렇게 해주는 게 좋아. 찾지 못하는 편이 위험해.

신쥬: 그런가, 그렇지. 그럼, 부탁드립니다!

사키: 알겠습니다!


 👉 마이카와 초대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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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이카: 너, 누구야?

 👉 카자미 사키입니다

마이카: 아아, 케이의. 흐─응, 네가 그거구나.

마이카: 관객을 백 스테이지에 들이다니, 그 녀석, 제멋대로라니까, 정말.

사키: 죄, 죄송합니다……

마이카: 됐어, 나도 스타레스가 리뉴얼하고 나서 가입했으니까, 신입 같은 거니까.

마이카: 그래도 말해두겠지만, 네가 나를 방해한다면 케이가 뭐라고 말해도, 내쫓을 거니까.

사키: 네, 네……!

마이카: …… 마이카.

【심기 불편한 미인 ─ 마이카】

사키: 어?

마이카: 내 이름이야. 여기서는 그렇게 불리고 있어. 싱어야.

마이카: 말해두지만, 『마이카 님』이라고 부르거나 하면, 절대로 용서 안 할 거니까.

 👉 아는 사이

사키: 으음…… 이미 온 건 아닐까.

마이카: 왜, 누구 찾고 있어?

사키: 메노우 씨를……

사키: 와앗!

사키: 죄, 죄송합니다. 눈치채지 못해서. 괜찮으세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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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노우: 아아, 응, 신경쓰지 마. 나는 밟히는 거, 익숙해.

메노우: 깨우줘서 고마워.

사키: 아, 아뇨…… 그으, 별 말씀을요……?

메노우: 그래서──당신은…… 그으……이름, 뭐야?

사키: 카자미 사키예요.

메노우: ………… 아아. 얘기는 들었어.

【무대에서는 다른 사람 ─ 메노우】

메노우: 나는, 메노우야. 잘 부탁해.

메노우: 후아…… 아, 미안, 또 잤어.

마이카: 보통, 무대 뒤에서는 안 자지만.

메노우: 아하하, 미안 미안. 본 무대까지 조금 시간이 있길래, 나도 모르게.

마이카: 이제 곧이야, 제대로 일어나.

메노우: 네~에.

신쥬: 앗, 메노우, 여기 있었어?

야코: 다행이다. 찾아줘서 감사합니다. 사키 씨.

 

사키: ( …… 이제 곧 막이 오를 시간인데……)

마이카: 린도, 왔어?

야코: …… 아직. 조금 시작 시간을 뒤로 미뤄달라고 할까.

메노우: 맞출 수 있을까. 린도, 제대로 하겠다고 했으면서.

마이카: 어쩔 수 없잖아, 누나가 계신 병원에서 기다려야 하니까.

신쥬: 위험한 상태잖아? 걱정이야, 가족이 그렇게 돼서……

야코: 잘 되면 좋을 텐데. 린도도 옆에 있고 싶겠지.

메노우: 이쪽도 스테이지의 센터야, 린도가 없으면 시작할 수 없어.

마이카: 그렇네, 이건 메노우가 옳아. 그 녀석, 양립할 수 있다고는 말했지만.

마이카: 레슨 지각도 있고, 어려울지도 모르겠네.

메노우: 전화도 걸려오고, 집중력도 떨어졌어. 어쩔 수는 없겠지만……

마이카: 무리라면 포기하는 것도 필요해. 스테이지는 지금밖에 없는 것도 아니야.

야코: …… 최악의 경우, 린도가 없어도 스테이지를 시작해야겠지.

마이카: 야코, 시작 몇 분 전?

야코: 5분 전. 이제 슬슬 한계겠어.

사키: 저, 백스테이지를 보고 올까요.

신쥬: 앗, 백스테 확인이라면 내가 갈게. 사키 쨩은 자리에 있어줘.

야코: 신쥬가 보러 가면, 엇갈렸을 때 큰일이잖아.

사키: 역시 제가──

 

린도: 미안! 기다렸지, 다들.

신쥬: 린도! 다행이다, 안 늦었어. 아직 괜찮아, 시작 시간 전이니까.

야코: 아슬아슬하지만.

마이카: 정말, 안 늦어서 다행이야. 야코, 운영에게 온타임이라고 전해줘.

신쥬: 내가 말하고 올게. 그대로 스탠바이 할게.

린도: 미안, 걱정 끼쳐서……

마이카: …… 누나, 상태, 어때?

린도: 아직, 일진일퇴인 상황이야. 그래도 나빠지진 않았어.

마이카: 그래, 다행이다. 너는 스테이지, 설 수 있겠지.

린도: 물론이야. 나는 스테이지에서 내려갈 수는 없으니까.

메노우: 나도 스테이지에서 내려갈 생각은 없어, 린도.

메노우: 우리하고 약속했잖아, 병원 일이 있어도, 스테이지는 잘하겠다고.

야코: 메노우, 그런 말은……

린도: 야코, 괜찮아. 메노우가 옳아.

린도: 미안, 메노우. 정말 면목 없다고 생각해.

메노우: 늦지 않았으니까, 됐어. 그러면, 무대 힘내자.

야코: …… 린도, 메이크업은 좀 더 밝은 색을 쓰는 편이 좋겠어.

린도: 아──미안, 고마워. 조심할게.

마이카: 다들 준비됐지.

린도: 저기…… 사키 씨, 제 모자, 비뚤어지지 않았나요?

사키: 어디…… 네, 이걸로 됐어요.

린도: 감사합니다. 그러면, 다녀오겠습니다.

사키: 다녀오세요.

 

운영: 지금부터, 팀P의 공연 『황야로』를 시작하겠습니다.

사키: (여러분, 힘내세요……)

 


 

1화 그 후. 평소의 광경

 

린도: 사키 씨.

사키: 린도 씨, 신쥬 씨, 수고하셨습니다.

린도: 오늘은 죄송했습니다. 당신에게도 보기 흉한 모습을 보여드려서.

사키: 보기 흉하다니, 그렇지 않아요.

신쥬: 그 말대로야. 다들, 린도의 사정을 알고 있어.

린도: 하지만……

 

린도: 아, 야코. 아까 메이크업 지적 고마워.

야코: 아뇨, 딱히 대단한 것도 아니야. 그럼 나는 올라갈 테니까. 수고해.

 

메노우: 거기 있었구나, 린도. 오늘 스테이지에서 신경 쓰이는 게 있어서.

메노우: 지금부터 레슨장에서 확인하고 싶은데.

신쥬: 에엣. 공연 직후에 연습이라니 무리야!

메노우: 신쥬한테는 말 안 했는데?

신쥬: 린도도 안 돼!

린도: 확인만이라면 가능해. 메노우, 라커룸에서 얘기할까.

메노우: 응, 그렇게 하자.

사키: (다행이다…… 평소의 광경이야)

 


 

Side A (1) 네가 아니어도 괜찮아

 

야코: …………

카스미: 팀P, 지금이 힘들 때네여. 괜찮슴까? 야코는.

쿠: 린도, 병원과 스타레스를 왔다 갔다 하고 있다며?

야코: 입원하고 있는 누님의 상태가 나쁘다는 것 같아서……

쿠: 그러고 보니, 전에, 누나가 있다고 들은 적이 있어.

쿠: 걱정이네……

카스미: 그래도, 팀P의 모두가 쓰러지면 본전도 이자도 없으니까여, 야코도 조심하세여.

야코: 린도도 지친 것 같아서, 그것도 걱정이라.

야코: 지금은 어떤 팀에도 언더 스터디가 없으니까.

야코: 한 명이 쓰러지면, 쇼를 이어나갈 수 없어.

쿠: 확실히 그렇지. 그래도 너무 고민하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.

쿠: 어떡해도 안 된다면, 옆 팀에서 캐스트를 빌리면 돼.

야코: 어, 그런 게 가능해?

카스미: 아아, 그게 좋겠네여. 쿠라면 팀P의 쇼 할 수 있고.

쿠: 카스미도, 원래 극은 모든 포지션 할 수 있잖아.

카스미: 이야~ 아하하, 모브는 언제 어디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으니까여~

쿠: 뭔가 조금 다른 것 같지만. …… 그래도, 그런 것도 할 수 있어, 야코.

야코: 그런가…… 그런 방법도 있나. 생각해본 적이 없었네.

카스미: 그런 리스크 분산도 중요함다. 속인화는 붕괴의 계기 중 하나니까여.

야코: 속인화?

카스미: 일에서는 자주 사용함다. 업무가 특정한 사람에게만 있는 상태져.

카스미: 기업이라는 건 그 사람이 빠져도 돌아가지 못하면 곤란하니까여.

카스미: 매뉴얼화라는 건 원래,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있슴다.

쿠: 그렇구나. 기업 근무와 양쪽을 다 하고 있는 만큼은 되네.

쿠: 스타레스도, 복수의 포지션을 기억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으니까.

야코: 상황에 따라서는 상담할 거라고 생각해. 이대로라면 아슬아슬해서 위험하니까.

야코: 무슨 일이 있을 때, 다른 캐스트로 메울 수 있으면, 스테이지에 구멍은 생기지 않아.

야코: 중요한 거지.

쿠: 그런 거지.

 


 

Side A (1) 그 후. 그날부터 너는

 

사키: 마이카 씨, 안녕하세요.

마이카: 있었구나, 사키. 컴퓨터 써도 괜찮아?

사키: 앗, 네. 쓰고 있는 게 아니라서, 쓰세요.

마이카: 고마워. 이번 주 레슨장 예약은…… 응?

마이카: 야코가 예약해뒀네. 1, 2…… 상당한 수인걸.

마이카: 흐─응. 그 녀석, 그렇게 기합이 들어간 느낌도 아니었는데.

사키: 그런가요?

마이카: 비교적 뭐든지 실수 없이 해내고, 마무리하는 타입이잖아.

마이카: 뭐어, 합격선 일로, 인식이 조금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네.

마이카: 있을 곳은 스스로 쟁취할 수밖에 없어. 특히 이 가게에서는.

마이카: 나도 멍청하게 있을 수는 없겠어.

 


 

Side B (1) 소중한 것이 있는 곳

 

메노우: …………

타카미: 메노우, 일어나 있었구나. 또 바닥에서 자는 줄 알았어.

타카미: 팀P의 레슨 아냐?

메노우: 린도가 늦으니까, 맞춰서 시작한다고, 마이카가.

타카미: 요즈음, 병원이랑 왕복한다며? 린도.

메노우: …… 맞아. 병원에서 전화도 많아.

메노우: 그때마다, 집중이 무너져. 그래서, 다시 시작.

신: …… 불만인가.

메노우: 뭐 그렇지, 나는 여기에 연기하러 왔어. 팀P의 연기, 재밌었는데.

신: 보이는 독충이 현실인가 환상인가, 판단하기 위해서는 찔려보면 된다. 

메노우: 무슨 말이야?

타카미: …… 가족의 사정은, 어떻게든 할 수 없어. 조금 시간을 주는 게 좋아.

타카미: 린도도 알고 있을 거야. 이대로는 안 될 거라고.

타카미: 팀P도 다들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.

메노우: 그럴지도 모르지. 특히, 야코가 힘내고 있어.

메노우: 전에 비하면, 엄청 열심이야.

타카미: 아아, 그래서인가. 스테이지의 정확도 자체는 올라가는 것 같더라.

메노우: 그렇단 말이지, 그건 나쁘지 않아. 레슨은 꽤 스트레스지만.

신: 어둠에 불필요한 발톱을 숨긴다면, 송곳니가 부러질 각오가 필요하다.

메노우: 저기 신, 잘 모르겠는데 나는 아무것도 숨길 생각이 없어.

신: 숨기기 위해서는 가져야만 한다. 네게는 수중의 진주가 없어.

메노우: 수중의 진주…… 「소중한 것」이란 말? 신은 나한테 소중한 게 없다고 생각해?

신: 몸을 망쳐도 좋으니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, 네게는 가능한가? 데그리와 같이.

메노우: 후후, 신에게 그런 말을 들을 줄은 몰랐네.

메노우: 그래도, 시험해보고 싶네. 그거. 나는 답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.

메노우: 나, 먼저 레슨 시작할게. 깨워줘서 고마워, 타카미.

 

타카미: …… 꽤 신랄하셨네요?

신: 별조차 위치를 바꾸는데 말이지.

타카미: 메노우는 바뀌지 않아?

신: 바라지도 않겠지. 너와 같다.

타카미: 칭찬받는 것 같지도 않네. 수풀은 쑤시지 않도록 할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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