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즌6 제1장 : 내일은 우리에게 닿지 않는다 ─ 5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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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통 5화. 멀리 울리는 박수

 

 

사키: (어라…… 뭐지, 조금 기분이 안 좋을지도……)

사키: …… 기분 탓이려나.

 

신쥬: 아, 어서 와, 사키 쨩.

신쥬: 마중 나오길 잘했다, 너를 만나서 기뻐!

사키: 안녕하세요, 신쥬 씨.

신쥬: …… 상태 안 좋아 보여, 괜찮아? 뒤에서 조금 쉬자.

신쥬: 아오기리, 도와주지 않을래? 사키 쨩, 상태가 안 좋아 보여서.

아오기리: 물론, 도와드리겠습니다.

아오기리: 무엇보다, 당신이 기억하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──

아오기리: 떠올려 주신다면, 감사하겠습니다. 물론, 도와드릴게요.

사키: (어라…… 역시 좀 속이 안 좋은 것 같기도……)

아오기리: 괜찮습니다, 무리하지 마세요. 백 스테이지로 안내하겠습니다.

아오기리: 다른 손님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갈까요.

아오기리: 그런데, 백 스테이지로 안내해 드리고 싶습니다만 함께해 주시겠습니까?

아오기리: 다른 손님의 눈에 띄지 않도록 몰래 따라와 주신다면.

 

코쿠요: 현기증이냐? 두통이냐? …… 대답 못 하는 건가.

기: 코쿠요, 아오기리, 내가 데려갈게.

아오기리: 그럼, 저는 먼저 백 스테이지로 가겠습니다. 쉬실 수 있게 준비하고 있지요.

콘고: 나는 따뜻한 음료를 준비해 둘게. 기, 코쿠요, 부탁해.

신쥬: 코쿠요, 나도──

코쿠요: 너는 쇼가 있잖아. 스테이지를 잊지 마.

신쥬: 사키 쨩…….

사키: 저는 괜찮아요, 신쥬 씨, 스테이지, 힘내요…….

신쥬: 알았어, 고마워. 너도, 무리하지 마.

기: 코쿠요, 갈게.

코쿠요: 아아, 나는 뒷정리하고 갈게. 그 녀석을 부탁한다.

 

사키: (현기증이──가라앉지 않아……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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콘고: ──아아, 정신이 든 모양이네. 상태는 어때?

기: …… 괜찮은 것 같아. 그런 냄새가 나.

사키: 네, 괜찮아요. 죄송해요, 걱정 끼쳐 버려서…….

아오기리: 콘고가 준비해 준 따뜻한 레모네이드입니다…… 마실 수 있나요?

사키: 아…… 그…….

사키: 잘 마실게요, 감사합니다.

코쿠요: 중계해 주지, 자, 받아.

아오기리: 놀라게 해드려 버렸네요, 죄송합니다, 사키 씨.

아오기리: 코쿠요도, 폐를 끼쳐 버렸습니다.

코쿠요: 딱히 상관없어. 그것보다 홀에 사람이 부족할지도 몰라.

코쿠요: 아오기리, 너는 이만 홀로 돌아가. 기, 너도다.

아오기리: 알겠습니다.

기: 난 여기에 있을래.

코쿠요: 어쩔 수 없구만.

아오기리: 그러면, 저는 이만. 사키 씨, 몸 조심하시길.

 

기: …… 사키, 아오기리한테 놀랐었어.

코쿠요: 그 녀석한테 무슨 일 당한 적이라도 있는 거냐?

사키: 아뇨, 그런 일은 없……다고 생각하지만,

아오기리: 떠올려 주신다면, 감사하겠습니다. 물론, 도와드릴게요.

사키: …… 잘, 기억나지 않아서.

코쿠요: 그려냐. 뭐, 지금은 얌전히 쉬고 있어.

사키: ( …… 무언가를 잊고 있다는…… 그런 느낌이 들어……)

기: P의 공연이 끝났어. 박수 소리가 들려.

코쿠요: 오늘도 대성황이었던 모양이구만. 아주 훌륭하구만 그래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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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de A (7) 지금 필요할지도 모르는 것

 

 

신쥬: 아오기리, 지난번에는 고마웠어.

아오기리: 지난번?

신쥬: 사키 쨩이 상태 안 좋았을 때.

신쥬: 나, 스테이지가 있어서 마지막까지 못 있었잖아.

아오기리: 저는 아무것도 안 했답니다.

아오기리: 당신이 눈치채고 스태프 전원이 대응했죠. 저는, 그중 한 명입니다.

아오기리: 그녀는 특별한 손님이니까요. 저도, 조금은 도움이 되어서 다행이었답니다.

신쥬: 그렇지, 그래도 도와줘서 고마워.

신쥬: 그래도, 이제 괜찮으려나, 걱정이야. 나, 사람이 쓰러지는 건 역시 싫어.

아오기리: 그런 상황에 처한 일이 있던 거군요.

신쥬: …… 뭐 그렇지.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구나─라고 생각해. 그럴 때.

 

란: 여, 신쥬, 아오기리, 좋은 아─침. 뭔 일 있었어? 심각한 얼굴인데.

란: 아, 그러고 보니 신쥬, 그 얘기 어떻게 됐어? 린도의 테라피 얘기.

신쥬: 잠깐, 란, 목소리 크다니까.

란: 아하하하, 미안 미안. 아오기리, 방금 거 못 들은 걸로 해줘~.

아오기리: 상관없답니다. 신경은 쓰이지만요.

란: 그걸 닥치고 넘기는 게 주변머리라는 거야.

아오기리: 알겠습니다. 그럼, 먼저 홀 시프트로 돌아가겠습니다.

 

신쥬: 일단 네코메에게 상담했는데, 뭔가 카드가 있는 것 같아.

란: 블랙 카드?

신쥬: 그러려나? 그 부근은 잘 기억이 안 나. 중요한 거였어?

 

아오기리: (블랙 카드……?)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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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de A (8) 앞으로 한 발, 한 발 더

 

 

린도: 메노우, 레슨장 쓰고 있어? 절반 쓰게 해 주지 않을래.

메노우: 좋아. 어떤 장면 할 거야?

린도: 라스트려나.

린도: 셰니에와 막달레나의 처형을 바라보는 부분을, 계속하고 싶어서.

메노우: 두 사람의 기요틴 장면은 네 연기만으로 표현하는 거니까.

린도: 아직 제라르의 절망에 닿지 못한 느낌이 들어서.

메노우: 그야 그렇지, 네가 스스로 브레이크를 걸고 있으니까.

린도: …… 아직, 나는 스스로를 억제하고 있다?

메노우: 우리는 아직, 네게 지배받고 있지 않으니까. 그런 적 있었잖아, 꽤 전에.

메노우: 빙빙 돌려 번거롭게 하지 말고, 우리에게 명령해 주면 되는데.

린도: 나 혼자서 스테이지를 만들고 싶은 게 아니야. 그건 지금도 변하지 않았어.

린도: 「스테이지에 오르는 전원이 만들어 내는 쇼」…… 내가 바라고 있는 건, 그런 스테이지야.

메노우: 흐응?

메노우: 그건 즉, 모두가 너와 같은 각오를 가져야 한다는 거지.

메노우: 그렇구나, 그게 린도의 「욕망」인가.

메노우: 그래도 나는, 너와 같은 각오는 가지지 않아. 그건 나의 「욕망」과는 달라.

린도: 「욕망」인가…… 너는 그 말을 좋아하는구나.

메노우: 그게 표어잖아, 이 스타레스의. 여기는, 욕망을 이루는 가게니까.

메노우: 그러니까, 린도도 마음대로 하면 돼.

린도: 그렇게 할 생각이야. 나는 이미, 각오라면 되어 있어.

메노우: 모두에게 그런 각오가 있다면 좋겠네. 나도, 각오는 되어 있으려나아.

린도: 시험해줬으면 좋겠어, 「새로운 팀P」를 만들기 위해.

메노우: 네가 노리고 있는 「새로운 P」는 어떤 형태를 하고 있을지, 기대되네.

린도: 노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해.

메노우: 「욕망」이라는 건 그런 거니까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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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de B (7) 빚 2개

 

 

네코메: ………… 왜 와 버린 거지. 온다고 해서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닌데.

이와미: 그러게 말이다. 여기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아.

네코메: 코우 씨. …… 당신은 왜?

이와미: 코쿠요가 불손한 말을 하길래, 만일은 위해서.

네코메: 코쿠요?

이와미: 그 녀석이 너보다 나은 점이 확실하게 하나 있어.

이와미: 너는 등처먹지만, 그 녀석은 자기가 먹고 마신 만큼은 내지.

네코메: 무슨 얘기했구나.

이와미: 뭘 꾸미고 있냐는 말을 들었어. 어째서 이전 스타레스를 남겨두고 있냐고도 말이지.

이와미: 여기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했는데, 그랬더니 뭐라고 했을 것 같아?

네코메: …… 박살 내주겠다고?

이와미: 정답.

네코메: 코쿠요답네.

네코메: 박살 나면, 못 배기는 거 아냐? 코우 씨.

이와미: 여기에는 아무것도 없어, 빈 껍질이지.

네코메: 코쿠요는 안 믿겠지.

네코메: 나도, 지금 당신이 그런 말을 해도 안 믿어.

이와미: 정말, 신뢰받지 못하고 있구만. 가게를 세울 때의 세 명인데 말이지.

이와미: 너희들도 나보다 미키 씨들 쪽하고 친해져 버리고.

네코메: 어쩔 수 없지. 코우 씨가 수상쩍었던 건 예전부터 그랬으니까.

네코메: 나도, 그렇게 생각했으니까 덤불을 쑤신 거잖아.

이와미: 드문 일인걸, 네가 그 얘기를 꺼내는 건.

이와미: 호기심은 고양이를 죽이지.

이와미: ……네게는 그 말이 딱 어울려.

네코메: 듣고 싶은 게 있어.

이와미: …… 정말, 드문 일이구만.

네코메: 저기…… 그, BLACKSTAR 얘기.

네코메: 그거, 인격을 바꾸는 일은 있어? 그것도, 시간차로.

이와미: 시간차? 즉, 나중에 라는 의미인가? 흠…….

네코메: 거드름 피우지 말고 알려달라고.

이와미: 불완전한 오퍼레이션이라면, 가능성은 있을지도 몰라.

이와미: 그걸 알고 싶다면, 히나타를 잘 봐둬야겠지.

네코메: 히나타?

이와미: 이걸로, 빚 2개인가? 슬슬 갚아줘야겠는데.

네코메: 빚지고 있을 생각도 없거든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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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de B (8) 그림자의 뒤편

 

 

자쿠로: …… 흠. 흠흠. 힘겨운 것 같군요, 이 제게는.

자쿠로: 불러내도록 할까요, 적절한 인원을.

 

소테츠: 그래서, 우리를 불렀다는 건가. 형편 좋게 써먹으려고 드는구만.

카스미: 그래도 이 근처의 치안이 안 좋으면 곤란함다. 열심히 하져, 소테츠.

소테츠: 네이네이, 어쩔 수 없구만.

소테츠: 자쿠로, 사키가 오지 않도록 조금 주의하고 있어.

자쿠로: 물론 받아들이지요, 이 광대. 맡겨 주시길, 작은 새에 대해서는.

소테츠: 그러면 조금, 갔다 올까. 카스미, 보조 부탁한다.

카스미: 맡겨 주십셔~.

자쿠로: 이거 참, 누구와 관련된 이들인지. 작은 새인가, 혹은 나인가…….

자쿠로: 역시 맡겨야 하는 법이군요, 전문가에게. 아무래도 거친 일은 할 마음이 들이 않아.

자쿠로: 나머지는 우락부락한 두 사람에게 부탁하고, 저는 즐기도록 하지요, 사랑스러운 작은 새와.

 

소테츠: 후─, 이 정도인가.

소테츠: 어이쿠, 어이어이, 냉정한 녀석이구만, 동료를 버리고 도망치는 거냐?

소테츠: 어차피 도망칠 거라면, 살금살금 가는 것보다 전력으로 달리는 편이 좋았을 텐데.

소테츠: 네 다리가 빠르다면, 도망칠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.

소테츠: …… 아니, 무리인가. 그림자에게서는 도망칠 수 없으니까 말이지.

카스미: 이야~, 존재감 없는 엑스트라도 도움이 되네여. 눈앞에서 도망치려고 하니까 팍팍 잡힘다.

카스미: 몇 명은 막았는데, 전부 있나여?

소테츠: 귀찮으니까 1명이면 되잖아. 이 녀석. 이 녀석에게 물어보자고.

카스미: 소테츠의 발 아래에 있는?

소테츠: 살금살금 도망치려고 했어. 이런 녀석이 가장 사정을 잘 아는 법이잖아.

카스미: 그렇네여~ 그럼 들어보겠슴다.

카스미: 잠깐 얘기해주실 수 있을까여~. 오늘, 누구에게 용건이 있던 건가여?

소테츠: 오히려 무섭다니까. 엑스트라에게 몰아붙여지고 싶지는 않구만.

소테츠: 여름 이후에는 얌전했으면서 갑자기 들이닥친 이유를 물어봐봐.

소테츠: 케이가 손을 쓴 것 같길래, 한동안은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지.

카스미: 흐─응.

카스미: 그럼, 잠깐 얘기할까여.

 

카스미: 이야~, 조직도 말단이 되면 정보 전달이 안 닿는 법이네여~.

소테츠: 결국, 아무것도 몰랐으니까 말이지. 협정이 무너진 것 같다는 정보, 언제 적 정보야.

소테츠: 하세야마가 돌아오고 케이가 위압적으로 눌러놓으면서 진작에 상황은 변했는데.

카스미: 그래서, 「협정」이라는 게 뭔가여?

소테츠: 뭐야, 카스미도 모르는 건가. 나도 자세하게는 모르지만……

소테츠: 요약하자면, 이 부근에서 사키의 신변을 위협하지 않는다는 약속이 있다는 거야.

소테츠: 이 근처에서 사키에게 손을 대지 않는다는 불문율이지.

소테츠: 하세야마가 밸런스를 맞추고 있고, 자칫하면 사키가 노려진다는 상태야.

소테츠: 하세야마가 입원하기 전에는 잘 되고 있었어. 입원 후에도 위쪽 조직이 서포트하고 있던 모양이더라고.

카스미: 대체 어디부터 그런 정보를 손에 넣는 건지.

소테츠: 최종적으로는, 뱀의 길은 뱀이 잘 안다는 거였지.

소테츠: 밸런스를 잡고 있는 쪽과 이어져서, 거기로부터 듣고 있어.

소테츠: …… 그래서?

소테츠: 네가 이번에 도움을 준 건, 자신의 힘을 내게 보여주기 위함이지?

카스미: 조금은 힘을 빌려주려고 생각했을 뿐이야. 내가 원하는 정보도 있으니까.

소테츠: 「여동생」말이지. 있는 곳이라면 아직 몰라.

카스미: 관련된 배후의 정보는?

소테츠: 배후? 그런 것까지 알고 싶은 거냐.

소테츠: 여동생을 발견하고 끝내는 편이 무난하잖아, 여동생을 위해서라도 말야.

카스미: 너와는 상관없어.

소테츠: 알았다 알았어, 그것도 같이 알아보도록 하지. 짐작 가는 부분은?

카스미: 오너가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, 증거도 낌새도 보이지 않아.

소테츠: 그래서, 다른 정보망을 쓰고 싶다는 건가. 오케이, 찾아보지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