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통 6화. 이루어지지 않는 바람
사키: (린도 씨……)
마이카: 사키, 개연 전에 와 준 거야. 고마워.
메노우: 후후, 오늘의 천추락, 즐겨줘.
네코메: 본 무대 전에 만날 수 있어서 기쁜걸. 천추락, 할 의욕이 생겼어─.
신쥬: 린도는 집중하고 있으니까…… 미안해?
사키: 저야말로 본 무대 전에 와 버려서 죄송해요. 오늘 쇼, 기대하고 있어요.
운영: 지금부터, 팀P 공연 『Helpless Hope』를 개연하겠습니다.
사키: ( …… 여러분, 힘내세요)
린도: 「…… 이별의 시는, 너희가 남긴 마지막 증거야.」
린도: 「마음 속에 메아리쳐서, 떨어지지 않아. 그러니, 뒤집을 수 없는 이 죄의 길잡이로 삼을게.」
린도: 「여기까지 와도, 어디까지 가더라도, 내게는, 닿지 않아.」
린도: 「이 희망에 구원은 없고── 절망에 끝은 없어.」
메노우: 「절망은 아름다운 얼굴을 하고 있다」…….
네코메: 에? 뭐야, 메노우.
메노우: 으응, 아무것도 아니야. 린도가 돌아오네.
신쥬: 우와…… 굉장해……! 스탠딩 오베이션이야.
마이카: 박수가 끝나지 않네. 커튼 콜에 나갈래? 린도.
신쥬: 린도의 퍼포먼스, 굉장했으니까!
신쥬: …… 린도?
린도: 커튼 콜은 안 해.
마이카: 뭐라는 거야. 손님들이 기다리고 있어, 가자.
린도: 안 들렸어?
린도: 커튼 콜은 안 해. 나는 그렇게 말했어.
메노우: 린도…….
신쥬: 하지만 손님들은 다들 저렇게나 감동했다고. 울고 있는 사람도 있어.
린도: 응, 그렇네.
린도: 그래도, 내가 바라고 있던 스테이지에는 닿지 않았어. 손님들이 느끼길 바랐던 스테이지에는.
린도: 우리의 퍼포먼스도, 마이카의 노래도, 닿지 않았어.
마이카: …… 뭐라고 하는 거야.
마이카: 내 노래의 어디가 문제인지, 말해 보라고, 린도!
네코메: 마이카 진정해, 린도도.
린도: 나는 진정하고 있어. 그저 이루지 못했던 게 아쉽지.
린도: 말했잖아, 「새로운 P를 만들겠다」라고. …… 지금까지와 같은 P의 쇼로는, 부족해.
네코메: 한 번 더 물어볼게, 린도. 커튼 콜은 나가지 않는 거지?
린도: 아까 말했어. 커튼 콜은 안 해.
마이카: 저 자식──저 자식! 린도! 젠장, 이거 놔 신쥬!
신쥬: …… 안 돼, 마이카, 미안, 못 해. 싸우게 둘 수는 없어.
네코메: ………….
네코메: 「여기까지 와도, 어디까지 가더라도, 내게는, 닿지 않아.」
네코메: 「이 희망에 구원은 없고── 절망에 끝은 없어.」
메노우: 말 그대로 『Helpless Hope』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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