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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절 이벤트 스토리/할로윈 : BOOOOONE

할로윈 : BOOOOONE ─ 3화

by 카제제 2024. 11. 6.

3화. BOOONE

 

미즈키: 그래서 결국 전원, 사러 나온 거냐고!

콘고: 마침 새로운 인형 원단을 갖고 싶었거든.

리코: 아기새 쨩이 온다면, 내가 에스코트해야지.

히나타: 히스도 와 줬어!

히스: …… 사키가 이리저리 끌려 다니느라 지치지 않도록, 감시하러 왔을 뿐이야.

사키: 감사합니다.

콘고: 미즈키야말로, 이런 거 내켜했던가?

미즈키: B로 나간다고 하는데, 내가 이끌지 않으면 어─쩔 거야.

란: 지난번 할로윈에도 말했던 것 같은데~?

콘고: 하하, 그립네. 그때부터 벌써 4년이나 지난 건가…….

리코: 우와, 하지 말아 주라. 요즘 늙은이 같아.

히나타: 아, 잠깐 저기 샵 살짝 봐도 돼? 스마트폰 커버, 엄청 느낌 좋은 게 있어!

란: 그러면 나도 뒤쪽 신발 가게 보고 온다~. 세일하는 것 같거든.

콘고: 하아, 바로 자유행동인가.

미즈키: 이놈이고 저놈이고 제멋대로인 건 변하질 않는구─만.

리코: 누구 씨를 닮은 걸지도 모르지.

미즈키: 뭐야, 뭐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냐.

리코: …… 어라, 자각이 없어? 그럼, 됐어. 아무것도 아~냐.

사키: 저, 저기……!

히스: 내버려 둬도 돼.

사키: 히스 씨…….

히스: 사자는 생자로는 돌아올 수 없는 법. 태어나기 전으로도 돌아갈 수 없어.

 

미즈키: 뭐야, 리코. 넌 가끔 영문을 모르겠다─니까.

미즈키: 뭔 불만이 있으면, 지금 말하면 되잖아.

리코: 진짜, 몰라도 한참 모──

콘고: 둘 다. 말싸움할 기력이 있으면, 이거 들어줄래?

리코: 왓! 잠, 뭐야 이거!?

콘고: 인형용 원단이야. 자, 미즈키도.

미즈키: 콘고, 너, 이 자식……! 왜 내가 짐 들어야 하는데!

히스: …… 역시, 콘고.

사키: 정말이네요.

히나타: 기다렸지~! 이거 봐봐! 해골 스마트폰 커버─, 엄청 근사하──

히나타: 에, 무─슨 상황? 왜 둘이, 그렇게나 천을 들고 있는 거야?

히나타: 그보다, 란은? 아직 안 돌아온 거야?


 

란: ──어이, 들리잖아.

란: 슬금슬금 따라다니기나 하고. 그─런 거 기분 더럽거든.

란: 지난번에 소테츠랑 카스미가 족쳤던 녀석. …… 너희, 그거 동료냐.

란: 말단을 쓰고 버리기, 라. 자기 따까리들도 관리 못하는 대가리는 무리를 망칠 뿐이잖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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