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화. BONE
히나타: 누─나, 마침 좋은 타이밍에……! 같이 와 줘, 부탁이야! 이쪽!
사키: 엣, 묘비에, 관……?
히나타: 그치, 장난 아니지? 쫌 기분 나쁘다~…….
히나타: 미즈키는 「그냥 들어와」라고 말했지만, 좋지 않은 예감이──
란&콘고 : Boo!!
사키: 와아앗!?
콘고: 어라 사키 쨩!? 미안, 히나타뿐이라고 생각했어.
히나타: 뭔가 너무해!
히나타: 완─전 놀랐거든! 뭐야? 왜 놀라게 하러 온 건데!?
콘고: 올해의 할로윈은, 지금까지와 다른 걸 하자고 얘기했거든.
사키: 아, 그렇구나, 할로윈이군요.
란: 맞아! 우리, 손님들을 깜짝 놀래키는 연습하고 있었어.
란: 실험대에는 히나타만 세울 예정이었는데, 누나, 운 좋게 말려들어버린 거네.
리코: 잠깐, 무─슨 소리야? 아기새 쨩까지 놀라게 한다는 말은 못 들었는데.
미즈키: 이쪽도 몰랐거─든. 사키, 왜 있는 거야?
리코: 물어보는 방법, 너무 거칠어. 이래놓고 탑이라니 원.
미즈키: 아아? 탑이니 어떠니 하는 건 상관 없─잖아.
콘고: 자자, 어느 쪽이든, 이 안건은 다시 생각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네.
란: 그건 그래~. 이걸 매번 했다가는, 엔트런스가 겁나 붐빌 것 같다.
콘고: 전선도 걱정이고, 갑작스러운 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테니까.
미즈키: 쳇, 쩔─수 없─구만. 그럼 딴 걸로 할까.
리코: 아기새 쨩, 무섭게 해 버려서 미안해. 엔트런스의 분위기 같은 건 괜찮아?
사키: 처음에는 조금 놀랐지만, 할로윈다워서 재밌네요..
리코: 디스플레이, 꽤 신경 썼거든. 박쥐나 단지 같은 것도 느낌 괜찮지.
콘고: 이런 세세한 디자인까지 신경 쓴다니, 역시 리코야.
란: 맞다, 놀라게 한 사과로 누나한테 좋은 거 보여 줄게.
란: 짜─안! 나로 말한다면 단지, 단지라고 말하면 나!
사키: 어어, 란 씨는 단지라는 건가요?
란: 맞아~. 엔트런스나 스테이지에 잔뜩 장식해 뒀는데──
란: 그중에서도, 이 단지가 파박하고 와서, 이건 내 단지야!
콘고: 소도구, 가지고 나온 거야?
콘고: 뭐, 잔뜩 있기도 하고, 단지에는 뼈의 영혼이 들어 있다는 설정이니까 됐나.
히나타: 아─아, 나도 내 단지 갖고 싶다.
히나타: 나, 이번에는 역할 없거든. 의상은 있는데.
미즈키: 스테이지 안 나오는 거냐.
히나타: 뭐 그렇지, 그래도 얌전하게 언더로서 보고 있어. 그래도 한 번 정도 나갈 수 있으면 기쁠지도.
사키: …… 어라? 히스 씨는 안 계신가요?
리코: 보이스 트레이닝실에 틀어박혀 있어.
란: 최근의 히스는 틀어박혀 있는 일이 늘어났지─.
미즈키: 아─…… 뭐어, 냅두면 되─지 않아? 전에도 그─런 적 있었고.
미즈키: 그래도 이번에도, 대박 펄쩍 뛰고 미쳤고 존나 최고인 곡이지!
미즈키: 5주년 B 공연도 뜨거웠었고, 이 기세로 이전 할로윈도 넘어 주겠어!
사키: (미즈키 씨, 기운차 보이지만……)
콘고: …… 걱정하지 마, 사키 쨩.
사키: 콘고 씨.
콘고: 지금의 우리 나름대로, 너를 최고로 두근거리게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게.
콘고: B의 두 번째 할로윈 공연, 기대해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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