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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절 이벤트 스토리/할로윈 : BOOOOONE

할로윈 : BOOOOONE ─ 4화

by 카제제 2024. 11. 6.

4화. BOOOONE

 

 

미즈키: 뭐야, 운영. 이제 곧 개연인데.

운영: 죄, 죄송합니다……! 하지만 긴급 사태예요!

운영: 아까 메일 폼으로 「가게에 수상한 걸 설치했다」라는 메일이 와서……!!

미즈키: 하아?

리코: 뭐야 그게,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?

운영: 이전 일도 있어서, 서둘러서 우편물은 확인했습니다!

운영: 하지만 수상한 건 보이지 않아서. 그렇다면 수상한 건 이미 가게 안에 있을지도 몰라서──

운영: 가게 안을 전부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, 어어어, 어떡하죠~!?

콘고: 진정해, 운영 군.

콘고: 그런 상황에서 쇼를 할 수는 없겠지.

히나타: 그럼 공연 중지야? B의 스테이지인데?

운영: 우, 우선 안전 확인을 하지 않을 수는 없어요. 손님들에게도 안내를──

 

란: 잠─깐 기다려!

미즈키: 느─려, 란! 어디 갔다 온 거야.

란: 미안 미안, 피 닦느라 쫌 시간이 걸려서.

란: 그래서, 그 수상한 거 말이지. 소도구인 단지 중 하나에 설치했대.

란: 그 단지를, 예를 들어 강하게 두드리거나 흔들거나, 아무튼 엄청 난폭하게 다루면……

미즈키: 설치해 둔 위험한 거랑 위험한 게 안에서 섞여서, 불이 붙는 구조인가 봐.

운영: 두, 두드리거나 흔들거나 하면 불이……!? 그런 건 안 돼요, 절대로!

히스: 왜 란이 그런 걸 알고 있는 거야.

란: 가끔 스타레스를 어슬렁거리고 있잖아? 이상한 불량배가.

란: 또 그런 게 우릴 건드렸다는 거지.

콘고: 단지라니, 스테이지랑 엔트런스에 있는 거지? …… 상당한 양인데.

리코: 전부 확인한다면, 개연 전까지 못 맞춰. 스타트를 늦춘다면, 어떻게든──

란: 그거, 지금은 별로 추천하진 않아.

리코: 하? 어째서.

란: 개연을 늦춘다는 안내를 하면, 순식간에 밖으로 빠지잖아.

란: 그렇다면 송사리 불량배가 더 착각하고 건방지게 굴겠지.

란: 들키기 전에 몰래 정리하고, 개연 시간도 그대로 하는 편이 좋지 않아?

리코: 그런 건 무리지. 보통 생각하면 늦출 수밖에 없지 않아?

란: 보통은 말이지. 하지만 한 번 얕보이면 끝인 것도 있어.

히나타: 에, 싫어! 절대로 B가 얕보이게 두고 싶지는 않은데.

히스: 이건 스테이지의 일이야. 정하는 건, 탑인 미즈키지.

히나타: 그럴지도 모르지만……

히나타: 더 의논해도 괜찮지 않아? 동료니까.

 

히스: 동료, 라. 나는 이제, 그런 건──

콘고: 전원이 의견을 내고, 그다음에 탑이 정한다.

콘고: 지금은, 그게 좋지 않겠어?

히스: …….

콘고: 스타레스의 쇼는, 전원이 안전하게 즐겨야 하는 거야──나는, 그렇게 생각해.

콘고: 그런 거야, 미즈키. 여기부터는 맡길게.

미즈키: …… 그딴 거, 처음부터 정해져 있잖냐.

미즈키: 쇼는 시간대로 한다. 관객도 지킨다.

리코: 그러니까, 그걸 어떻게 할 거냐고.

미즈키: 됐─으니까, 나한테 맡겨.

미즈키: 특등석의 쇼, 전원에게 보여 주자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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