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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즌 6 메인 스토리/6부 6장 : 영원히 밤이 밝아 온다면

시즌6 제6장 : 영원히 밤이 밝아 온다면 ─ 2화

by 카제제 2025. 3. 3.

공통 2-1화. Dangers of Knives

 

 

사키: 죄송해요, 마중까지 나와 주시다니.

하리: 아뇨, 신경 쓰지 마시죠. 장도 봐야 했고, 우편물도 부쳐야 했으니까……

하리: 무엇보다, 외부 공연 때에 여러 일이 있었으니까요.

하리: 이 근처의 치안이 잠잠해졌다고는 해도, 조심하는 것보다 나은 건 없습니다.

하리: 스테이지 뒤에서 난투에 휘말렸었죠. 무사해서 다행이다.

사키: 모쿠렌 씨와 아오기리 씨가 구하러 와 주셔서…… 스테이지가 멈추지 않아서 다행이에요.

사키: 게다가, 경찰 분들도 빨리 와 주셔서. 정말로 다행이었어요.

하리: 경찰의 단속도 강화된 모양입니다. 이대로 잠잠해진다면 좋겠네요.

사키: 정말로요.

하리: 아, 저쪽 가게에 들러야 하는데. 우편함은 건너편이네요.

사키: 그러면 저, 우편함에 넣고 올게요.

하리: 하지만 당신을 혼자 둘 수는……

사키: 아, 신호 바뀌었다. 먼저 가게, 가 주세요.

하리: 잠깐 사키 씨!

 

사키: 다행이다, 건너서. ──어라, 하리 씨, 가게로 가지 않는 걸까.

마스터: …… 역시, 위기감이 옅고 경계심이 낮아.

사키: 엣……!

마스터: 그럼, 장소를 옮길까.


 

사키: 저기, 그, 대체 뭔가요, 당신은──

마스터: 너는, 스스로가 노려지거나 납치당하거나 한 일을 감정적으로는 그다지 기억하고 있지 않겠지.

사키: 엣, 「감정적으로는 기억하고 있지 않다」니 무슨 말인가요.

마스터: 노려진 사실을 인식하고 있지만, 「공포」라는 감정이 수반되지 않아──

마스터: 즉 너의 『공포에 대한 스위치』는 효과가 거의 없는 경향이 있어.

사키: 공포에 대한 스위치……?

마스터: 기억나지 않나? 몇 번이나 양아치들에게 붙잡히지 않았나?

마스터: 너를 노리고 있는 녀석들이 있다고는 들었고, 체험도 했겠지.

마스터: 그리고 이 나도, 너의 배후를 두 번이나 잡았지. 너에게 있어 나는 가해자다.

사키: (그건, 그렇지만…… 그럼, 어째서……)

마스터: 공포는, 위기감을 높이고 경계심을 강하게 한다. 하나, 지나친 공포는 사람을 피폐하게 하지.

마스터: …… 너는 공포심을 둔화시키는 것으로 자신을 지키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.

마스터: 그걸, 확인하러 왔다. 그리고 말할 도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, 충고를.

마스터: 위기는 물러나지 않았다. 스위치가 눌리지 않는다면, 언제나 경계심을 가져라.

마스터: …… 마중을 나온 모양이군.

하리: 그 사람에게서 떨어져!

마스터: 주의해라. 너를 노리는 녀석들은, 이제부터 본격적이게 될 거다.

 

하리: 사키 씨! 괜찮으신가요. 방금 그 남자는? 무슨 일을 당하진 않았나요.

하리: 죄송합니다, 역시 함께 있어야 했어요.

사키: 괜찮……아요. 죄송합니다, 걱정 끼쳐서.

하리: 아뇨, 당신이 아무렇지도 않다면 됐습니다.

하리: 그래도──사키 씨, 당신도 조심해 주세요. 아직, 잠잠해지지 않았습니다. 그런 느낌이 들어요.

 


 

공통 2-2화. 전략적 동맹

 

 

마스터: 주의해라. 너를 노리는 녀석들은, 이제부터 본격적이게 될 거다.

하리: 그건, 무슨 말이었지.

하리: 분명하지. …… 그 사람이, 지금도 아직 노려지고 있다는 의미 말고는 없어.


 

코쿠요: 야, 아직 끝난 건 아니겠지. 처리한 건 밑바닥 양아치들 뿐이었고.

케이: 그렇지. 어중이 떠중이의 수가 줄었을 뿐.

케이: 위기의 수는 줄었지만 위험도는 올랐다. 종종 잠잠해지겠지만, 시간 문제이기도 하다.

코쿠요: 흐─응.

코쿠요: 그럼 또 소동일 때는 불러라, 낄 테니까.

케이: 어째서지. 나이트인 척을 할 분수도 아니지 않나.

코쿠요: 하, 그런 건 너나 어울리지.

코쿠요: 하지만, 사키가 얽힌 소동이라면 끼어든다.

코쿠요: 괜한 일을 뒤지고 싶진 않지만, 나한테 필요한 일이라는 건 알고 있어.

코쿠요: 설마, 동료 같은 걸로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?

케이: 기우로군, 나도 네놈에게 그렇게 말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다.

코쿠요: 의견이 일치해서 다행이구만.

케이: 아무것도 모르는 오합지졸은 배제했다. 남은 근원에 움직임이 있으면, 조력을 청하지.

케이: 사키의 무사함이 중요하면서도 최우선이다.

코쿠요: 알았다.

 

하리: 근원? …… 무슨 얘기지? 사키 씨 일이라고 생각하지만…….

 


 

Side A (2-1) 그저 기도하는 행복

 

 

마스터: 위기는 물러나지 않았다. 스위치가 눌리지 않는다면, 언제나 경계심을 가져라.

마스터: 주의해라. 너를 노리는 녀석들은, 이제부터 본격적이게 될 거다.

사키: (어째서, 내가──)

사키: (응, 뭐가 굴러 왔네)

쿠: 미안, 사키. 발치, 실례해도 괜찮을까.

사키: 아, 제가 주울게요. …… 이거, 뭔가요?

쿠: 고마워. 만년필 카트리지를 바꾸려고 했거든.

사키: 만년필, 쓰는군요.

쿠: 옛날에, 누군가에게 받은 만년필이야. 오랜만에 쓸 마음이 들어서.

쿠: 너무 오랜만이라, 펜촉이 굳어 있어서 손보는 데에 시간이 걸려 버렸어.

쿠: 이런 건, 평소에도 쓰지 않으면 상태가 나빠져서 어쩔 수가 없네.

사키: 평소에도 쓰지 않으면…… 그런 법이죠.

쿠: 하지만, 제대로 손보면 쓸 수 있게 돼. 그러고 싶다고 생각한다면.

사키: 뭐든지, 그런 법일까요?

쿠: 대부분은 그렇지 않을까. 그러길 바란다고 생각해.

쿠: …… 무슨 일 있니? 조금 고민이 있는 것 같네.

쿠: 만약 얘기하고 싶다면, 얘기해 보렴. 그렇지 않다면 괜찮지만.

사키: 스스로도, 잘 모르겠어요. 그냥 여러 일이 있어서……

쿠: 그러게. 여러 일이 일어나고 있어.

사키: 지금까지 그랬던 대로는 있을 수 없겠다고, 그런 느낌이 들어요.

쿠: 너는, 그대로 있고 싶니?

쿠: …… 아아, 아니, 말로 하지 않아도 돼. 모쿠렌이라면 이렇게 말할 테니까.

쿠: 「그래서 우리에게는 댄스가 있어」.

사키: …… 후훗, 말할 것 같네요.

쿠: 너를 위해, 내가 무언가 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.

쿠: 나답지 않으려나, 이런 말을 하다니. 그래도, 너를 걱정하는 것 정도는 하게 해줘.

사키: 쿠 씨…….

 

마이카: 쿠, 여기 있었네. 찾고 있었어.

마이카: 정말이지. 사키, 들어봐.

마이카: 쿠, 스마트폰을 라커 룸에 내버려 두고 있었다고.

사키: 그건 큰일이네요. 마이카 씨가 찾아 주셔서 다행이네요.

쿠: …… 만년필에 열중하느라. 미안, 마이카.

마이카: 너를 찾는 와중에 메시지가 와서 어색했다고.

마이카: 아, 말해두겠지만 안 봤으니까. 알림도 안 봤어.

쿠: 그런 걱정 안 했어. 게다가, 내버려 둔 내 잘못이야.

마이카: 그건 그래. 급한 연락이 아니라면 다행인데.

쿠: …… 아아, 괜찮아.

쿠: 전에 있던 가게 동료들이, 근황 인사. 조만간 쇼를 보러 올지도.

마이카: 헤에, 기쁜 일이잖아. 이 공연 중이라면 좋겠네, C가 스테이지 중이라면.

쿠: 그러게. 지금의 내가 어떤 스테이지에 서 있는지, 봐 주면 좋겠네.

 


 

Side A (2-2) 소용돌이 치는 사고의 밑바닥

 

 

신쥬: 어라, 히나타, 여기서 뭐 하고 있어?

히나타: 내가 받은 오더의 접시를 기다리고 있어. 좀 공들인 요리 같아서.

신쥬: 순서를 기다리는 거라면, 내 것도 아직이려나.

리코: 요리, 안 나와?

히나타: 응, 조금 막힌 것 같아.

히나타: 오늘은 평소보다 작은 접시류 오더가 많대. 왜일까.

신쥬: C 공연의 영향일지도 모르겠네. 내가 받은 오더도 종류가 많았거든.

히나타: 그래? 리코 오더도?

리코: 뭐 그렇지.

히나타: 그럼 셋이서 기다려야겠네!

리코: 에, 싫어. 플로어로 나가면 여자애들이랑 떠들 수 있는데.

신쥬: 아하하, 리코 답네. 그래도 금방 요리가 나올지도 몰라, 기다리지 그래?

리코: 뭐 그럴지도 모르지만.

히나타: 나도 전화 안 할 거니까, 괜찮아.

신쥬: 전화? 뭐 안 하겠지, 지금은 일하는 중이니까.

리코: ………….

신쥬: 무슨 일 있었어? 뭔가 좀 이상해, 리코.

리코: 아니, 지난번에 좀 말다툼했을 뿐이야. 히나타의 전화 일로.

리코: 그 후에 이 녀석, 히스하고도 싸웠거든.

리코: 넌 진짜 영문을 모르겠단 말이야.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얼굴, 멘탈 정말 강하네.

히나타: 아하하, 리코한테 그렇게 보인다면, 그럴지도.

리코: …… 너에 대해서, 전혀 모르겠고, 알 것 같지도 않지만.

리코: 좀 얌전히 있지 그래? 사람 신경 거슬리게 하지 말고.

히나타: 리코…….

히나타: 고마워! 에헤헤, 뭔가 기쁘다.

리코: 뭐, 뭐야. 갑자기 고맙다니, 기분 나쁜데.

히나타: 그야 얌전히 있으면, 여기 있어도 되는 거잖아?

리코: 그런 말 안 했거든. 너무 제멋대로 해석했잖아.

히나타: 그야 나, 스타레스에, 팀B에 있고 싶으니까.

신쥬: 히나타는 정말, 팀B를 좋아하지.

히나타: 좋아해! 스타레스에서 가장 좋아. B만 좋아.

히나타: 시간에는 제한이 있으니까, 있을 수 있는 동안에 스타레스에, 팀B에 있고 싶어.

히나타: 말은 잘 못하겠지만…… 그게 나한테는 필요하거든.

신쥬: 히나타…….

히나타: 아, 내가 받은 오더가 나온 것 같아. 홀로 가져갈게.

리코: 뭐야 그게, 무슨 의미?

신쥬: 스타레스에 있을 수 없게 된다든가…… 스타레스가 없어진다든가?

리코: 무슨 의미야? 없지는 않겠지만 뭔가 이……

신쥬: 그래도, 언젠가 오지 않을까. 나는 쭉 계속되길 바라지만……

신쥬: 「언제까지나 계속」이라는 건, 없을지도 몰라.

 


 

Side B (2-1) 과거를 새겨

 

 

린도: 그러니까…… 여기로 불려 나온 건 전에 부탁한 검은 카드 얘기하려는 게 맞아?

타이가: 맞슴다─. 기다리게 해서 죄─삼다.

린도: 그래서, 어째서 코쿠요와 모두가 있는 걸까. W 모임?

신: 어두운 밤에 검은 꽃은 지는 법이다.

코쿠요: 통역 없으니까 공용어로 부탁한다.

신: 마음에 새겨 두지. 그럼 타이가, 얘기를 시작하도록.

타이가: 린도에게 받은 검은 카드, 두 얘기가 있슴다.

타이가: 우선, 어떤 카드인지는 꽤 알게 되었다─라는 느낌이었슴다.

린도: …… 과거형?

타이가: 그게 다른 하나의 이야기.

타이가: 카드는 지금, 내 수중에 없─슴다. 그…… 타카미가 갖고 있어서.

린도: 어째서, 타카미가? 타이가가 맡긴 거야?

타이가: 아니, 그런 게 아─님다. 그으.

코쿠요: 타카미한테 날치기 당했다더라. 멍청하게 있기는.

타이가: 죄─삼다! 진짜로.

타이가: 그래도 해석해서 나온 데이터가 위─험해서, 린도한테 돌려주는 게 망설여져서~.

린도: 타카미가 날치기를 해서, 카드가 위험? 잠깐, 아니, 잘 모르겠는데.

린도: 무슨 말이야. 조금 더 제대로 설명해줘.

타이가: 에─, 신, 이번에도 부탁함다.

신: 린도, 네가 가지고 있던 검은 카드는, 말 그대로 「블랙 카드」라고 불리고 있다.

신: 블랙 카드 자체는, 여러 종류가 있으며 몇 가지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.

신: 일반적으로…… 아니, 뒷세계에서 일반적으로는, 다크넷으로의 액세스 용이다.

신: 네 카드로도 액세스는 할 수 있었겠지. 시험해 보지는 않았지만.

신: …… 시험해 보지는 않았겠지?

타이가: 앗, 아차. 시험해 볼걸.

코쿠요: 지금 하지 말라고 했잖아.

린도: 응…… 솔직히, 전혀 모르겠지만. 다크넷? 그게 위험하다는 거야?

신: 아마도. 너는 그 카드를 쓴 적이 있나?

린도: 아니, 나는── 그 카드는 내 앞으로 왔을 뿐이라……

린도: 죄송합니다, ■■■. 당신한테도 신경 쓰게 해 버려서…….

???: 괜찮다니까. ■ ■ ■ ■ ■ ■ ■ ■기 위해서, 어─떻게든 린도의 힘이 필요하니까.

???: 카드는 세팅 됐고 …… 그쪽은 준비 됐어?

코쿠요: 린도.

코쿠요: 어이, 린도.

린도: 아아…… 죄송합니다, 뭐였죠.

코쿠요: 카드를 쓴 적이 있냐고 물어봤잖아, 신이.

신: 아니, 그 얘기는 우선 급한 대로 미뤄 두지. 어떻든 간에, 지금 여기에 카드도 없으니.

타이가: 윽, 죄─송하다니까여.

신: 카드를 되찾으면 다시 얘기하지. 먼저 스타레스로 가도록 해라.

코쿠요: 타이가, 너도 돌아가. 청소, 먼저 시작해라.

타이가: 엑, 횡포다!

코쿠요: 따지고 보면 네가 카드 뺏겨서 그렇잖아. 벌칙 당번이야, 빨리 가.

타이가: 예이─ 예이─.

린도: 그럼, 갈까요. 그러면 또 스타레스에서 봅시다.

 

코쿠요: 방금 그거, 무슨 소리야?

신: 글쎄다. 하지만 그저 예삿일은 아닐 것 같다.

코쿠요: 그리고, 타카미는 진짜 뭐야? 물어봐도 입 털면서 연기나 뿜어댈 것 같고.

코쿠요: 젠장, 하세야마의 수하 같은 게 되다니,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네.

신: 그쪽에는 그쪽의 계획도 있겠지. 종소리가 울리기에는 아직 이르다.

신: …… 코쿠요. 네가 지킬 것은, 뭐냐.

코쿠요: 또, 까다로운 걸 물어보는구먼.

신: 전에도 말했을지도 모르지만…… 텅 빈 보물 상자를 수호하는 건, 돌과 모래로도 충분하다.

코쿠요: 당신, 슬슬 신어 안 그만둘 거냐?

신: 조만간. 너희들을 연기 속에서 헤매게 하는 것 또한, 즐겁지.

 


 

Side B (2-2) 칼집에 숨은 적의

 

 

아오기리: ………….

아오기리: 「현기증, 공허, 나는 나」…… 의미를 모르겠군.

자쿠로: 그것은 저의 마지막 말. 잘 알고 계시군요.

아오기리: 2번째의 당신 말이죠. …… 계속해서 피하는 건 이걸로 끝내는 건가요.

자쿠로: 제가, 당신을? 당신이, 저를?

아오기리: 그렇네요, 내가 당신을 이려나. 이유를 알겠습니까?

아오기리: …… 아니, 모르겠지. 당신은 2번째가 아니야.

자쿠로: 흠흠, 저는 무언가를 알고 있는 모양이군요.

자쿠로: 말해 보니 이질적인 2번째라, 그렇다고 하나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이 광대인 법.

자쿠로: 그렇다면 반대로, 당신은 아시는지요. 「자쿠로」가 제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을.

아오기리: 으─음, 마치 철학 같군요. 자신이 자신이려면 무엇이 필요한가.

자쿠로: 여하튼, 2번째는 이미 3번째로. 그리고 지금, 당신의 앞에.

자쿠로: 당신이 고집하는 「2번째」는 흔들리는 파도에 모습 잃은 과거.

자쿠로: 2번째의 「자쿠로」 …… 흠.

자쿠로: 그렇다면 시작하실까요, 정보 교환을. 당신이 아는 2번째에 대하여, 부디.

아오기리: 즉 당신은 내가 가진 2번째의 정보를 원한다는 거군요.

아오기리: 하지만, 어떤 정보와 교환해 줄 겁니까? 제게 이익이 되지 않는 교섭에는 응할 수 없어요.

자쿠로: 떠올릴지도 모른답니다, 이 제가. 당신이 바라는 2번째의 기억을.

자쿠로: 헤매는 당신에게 필요할지도 모르지요, 어떤가요, 아오기리?

아오기리: 헤맨다…… 내가. 헤매고 있는 건가. 과연, 흥미롭군.

아오기리: 그리고 당신이 기억을 갖고 있는지 아닌지는 교섭에 응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거군요.

아오기리: 그렇다면 정보의 가치를 동치시키죠. 2번째의 과거의 유무만으로는 너무 가볍습니다.

아오기리: 1번째는 어째서 기관에서 도망쳤는지. 3번째는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 기억하고 있는지.

아오기리: 이 정보를 셋팅하면, 내가 가진 2번째의 정보를 알려 드리죠.

자쿠로: 꽤나 강한 교섭 방법이군요. 그렇다고는 하나, 2번째의 이질성도 이제는 신경 쓰이지 않을 노릇.

자쿠로: 정보 교섭이라고 하고 싶은 참입니다만, 어디까지 당신이 알고 있는지, 「자쿠로」에 대하여.

아오기리: ──쳇.

 

리코: ──우와악, 아오기리!?

자쿠로: 이런, 리코. 담배를 피우러 오셨는지? 꽤나 커다란 리액션이었습니다만.

리코: 누가 있을 거라고 생각 못 했다고. 그리고 괜찮잖아, 담배 정도는.

아오기리: 예, 물론 상관 없습니다. 제가 놀랐다고 해도, 신경 쓰지 않으니까요.

리코: 지난번에도 여기서 마주쳤었잖아. 그래서 깜짝 놀랐을 뿐이야. 미안하다고.

리코: 당신들이 얘기하고 있다면, 딴 데로 가도 되는데?

자쿠로: 배려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만, 이쪽도 얘기는 일단 마쳤기에.

아오기리: 예, 그렇습니다. 그럼 자쿠로, 얘기는 또 나중에 하죠.

 

리코: ………… 여기서 담배 피우는 거 관두는 편이 좋을지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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