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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 계절 이벤트/6주년 : Ashes & Roses

6주년 : Ashes & Roses ─ 팀P (3)

by 카제제 2025. 9. 22.

팀P 3화

 

 

신쥬: 「쾌락만을 위해, 사람의 피를 뒤집어쓰고 웃어대는. 더럽고 교활한 놈들…….」

신쥬: 「너희에게, 피의 심판을. 그녀가 살아갈 아름다운 세계에──」

신쥬: 「너희는 더러움 그 자체다. 살아있어서는 안 되지.」

메노우: 「이거 봐, 들려? 뿔피리의 반향이. 축성의 시간이야.」

메노우: 「아아, 잔혹비도한 짓을 잔뜩 해놓고, 자신의 목숨에 매달리다니 우습구나.」

메노우: 「안 돼. 용서를 바랄 수는 없지. 너희는 여기서 재가 되는 거야.」

신쥬: 「──정의의 말뚝에 가슴이 박히도록 해라, 영겁의 밤으로부터 사라져라.」

메노우: 「그대의 영혼과 육체는 재가 되어, 침묵에 가라앉는다.」

신쥬: 「침묵에 가라앉는다.」

 

메노우: 후후…… 재밌는 장면이라서, 무심코 들어가 버렸어.

신쥬: 재밌는…… 걸까.

신쥬: 난, 역시 좀 미묘해. 히로인을 위해서라고 해도 죽인다니.

신쥬: 하지만 내 역할, 뿔피리의 「오른쪽 손」은, 사냥도 학살도 개의치 않는단 말이지.

신쥬: 그녀로부터 소중한 것이 구원받았다는 은혜를 입었으니까.

신쥬: 행동이나 말에, 맹목? 적인 부분이 있어.

메노우: 한 점의 구름도 없는 게, 신쥬의 역할의 맛이잖아.

메노우: 내 역할은, 학살을 즐기는 부분이 있어. 명확한 태도로 드러내진 않지만.

메노우: 하지만, 언젠가 완전히 「쾌락」이 될 거란 걸 자각하고 있단 말이지.

신쥬: 어, 괜찮아. 메노우는 저쪽으로 가지 않을 테니까.

메노우: 어째서?

신쥬: 으─음, 우리가 있으니까.

메노우: 어떠려나아. 발 디뎌보고 싶은 기분도 들지만.

신쥬: 그러고 보니, 메노우는 왜 여기 있는 거야? 레슨장, 예약했던가.

메노우: 아니, 마이카로부터의 전언, 전하러 온 거야.

메노우: 「의상 고칠 게 있으면 오늘 정리해서 내놔. 바로 확인해」라더라.

신쥬: 아, 그렇구나. 확인해야지 확인.

 

신쥬: 응─, 찢어진 부분은 없어 보여. 이번 의상, 넉넉하기도 하니까.

메노우: 내 건…… 아, 겉옷 쇠장식 살짝 빠질 것 같네. 고치러 내놔야지.

신쥬: 항상 의상에 공들이고 있지만, 주년 공연은 더 기합이 들어가지.

신쥬: 올해 것도, 전투복이란 느낌이라 엄청 멋져!

신쥬: 왜 스테이지에서도, 싸울 때, 겉옷 벗으면 흡혈귀다움이 늘어나잖아.

신쥬: 그거, 마음가짐도 바뀌어서 꽤 좋아한단 말이지.

메노우: 전투라면 변신 장면이 필수니까. 빨리 갈아입기 같은 거 스테이지에서 하면 좋을 텐데.

신쥬: 으─음. 해보고 싶지만. 다른 사람이랑 바꿔 입으면 꼴사납지 않아?

메노우: 그건 그거대로 재밌어질 것 같다. 싫다면 크게 이름을 써 놓는다거나.

신쥬: 에엑, 더 꼴사납다니까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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