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이벤트] 2주년 : Ignite a Noise (7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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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화

 

쿠: …………

모쿠렌: 쿠. 천장 같은 걸 보고, 무슨 일 있는 건가.

쿠: 아니…… 넓구나 싶어서.

모쿠렌: 확실히, 넓어졌군. 그 멍청하게 커다란 뼈가 없어졌으니까.

모쿠렌: 그런 게 낙하해서, 못 쓰게 된 게 객석뿐이라 다행이야.

모쿠렌: 혹시 스테이지가 부서졌다면, 범인이라는 녀석을 차 죽이러 갈려던 참이었어.

쿠: 그렇게 되지 않아서 다행이야. 수리도, 2주년에 늦지 않았으니까.

모쿠렌: 덤으로 들은 얘기인데, 낙하한 뼈 옆에 네코메도 떨어져 있었다는 것 같아.

쿠: 떨어져 있었다니…… 모쿠렌, 너 말이지. 사람을 물건처럼 말하면 안 되지.

쿠: 그래서, 네코메는 무사했어?

모쿠렌: 몰라. 떨어져 있었다는 말을 들었을 뿐이야.

쿠: 하아…… 정말이지.

쿠: 그래도 그런가. 네코메는 드디어 과거의 사람에서, 현재의 사람이 되는구나.

모쿠렌: 돌아온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잖아. 병원까지 갔다고도 들었으니까.

쿠: 또 불길한 소리 한다.

모쿠렌: 흥…… 적어도, 실종자 중 한 명이 돌아온 셈이야.

모쿠렌: 평온하고 무사하게, 있을 수는 없겠지.

쿠: 나는 평온하고 무사한 게 가장 좋지만.

모쿠렌: 고래가 떨어지는 가게에서, 그건 염치없는 말이라고, 쿠.

쿠: 그 말대로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