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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인 스토리/1부 1장 : Back in the BLACK

1부 1장 : Back in the BLACK (3)

by 카제제 2022. 12. 8.

3화. 언더 스터디

 

여성객 1: 리코, 자리까지 에스코트해 줘~

여성객 2: 잠깐, 끼어들지 마. 내가 먼저라고.

리코: 아하하, 아기 고양이 쨩들, 나를 두고 싸우지 말아 줘.

리코: 지금부터 레슨이거든. 지각했으니까, 이제 가야 해.

여성객 1: 리코의 스테이지, 언제야? 나, 기대하고 있을게!

리코: 으─응, 우리 난폭한 탑이 나한테 안 쫄게 되면, 일까.

리코: 그때까지는 플로어에서 만나자. 잔뜩 서비스 해 줄 테니까.

여성객 2: 무조건이야, 약속이야. 가게에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.

사키: (저런 사람도 있구나……)

리코: 그렇게 뜨거운 눈으로 보니까 나쁜 기분은 안 드네, 아기 새 쨩.

사키: 아기 새!?

 👉 리코와 초대면

【나르시스트 계・전 호스트 ─ 리코】

리코: 난 말이지, 리코야. 이 리뉴얼한 곳에서 들어온 뉴 페이스.

리코: 당신, 케이가 마음에 들어 하는 애지. 나로 갈아타. 어때, 괜찮지?

리코: 나라면 당신을 만족시켜줄 수 있어. 공주님 대접도, 여자친구 대접도.

리코: 내 옆으로 와, 더 사이 좋게 되자고.

 👉 아는 사이

케이: 다가가지 마라, 네놈에게 이 아름다운 공주에게 다가갈 자격은 없다.

리코: 나왔구만, 독재자. 접객은 우리들의 일이잖아.

케이: 그럴 필요가 있다면, 내가 섬기지. 네놈은 지금 당장 레슨 하러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.

리코: 한다고 해봤자, 어차피 언더잖아.

리코: 애초에, 왜 내가 언더인 거야. 내 실력에 쫀 거야?

케이: 누가 누굴 겁낸다고?

리코: 그야, 지휘하고 있는 누구 씨 아니겠어. 나를 스테이지에 올리면 비교될 테니까.

케이: …………

케이: 이유는 간단하다. 네놈에게 스탠다드 멤버의 역량은 없다.

케이: 그 정도의 퍼포먼스로 우쭐해져 있으니, 무사 태평하기 그지없군.

리코: 뭐라고……!

케이: 납득하지 않는다면, 다시 테스트해 줄 수도 있다만?

리코: …… 헤에, 여유롭네. 그렇게 나한테 넙죽 엎드리고 싶구나.

케이: 진짜야말로 스테이지를 빛나게 한다. 네놈의 실력, 이번에야말로 깨닫게 해 주마.

 


 

토크 ─ 3화 외전. 위크 포인트

 

리코: 뭐야, 나한테 얘기라니. 오너 님이 나한테 무슨 볼일인데?

하세야마: 뭐긴, 네가 고생하고 있는 것 같으니까. 얘기라도 들어줄까 해서 말이야.

리코: 괜한 참견이거든. 대부분, 잘 나가고 계시잖아.

리코: 그─보다 아저씨, 자기 가게니까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했었지.

리코: 이 가게에 내 퍼포먼스가 필요하다고 당신이 말하니까, 와 준 건데.

리코: 실제로, 마음대로 하고 있는 건 케이잖아! 얘기가 너무 다르다고!

하세야마: 어이 어이, 리코야, 너한테는 실망했다고.

하세야마: 기대와 달랐던 건가. 너라면 케이를 이길 줄 알고 불렀는데.

리코: …… 이길 수 있다니까. 그 녀석보다 더 벌면 되잖아!?

하세야마: 오오, 그 기세야. 그렇게 나와야지.

하세야마: 호스트 시절의 외상, 아직 한참 남아 있으니까. 열심히 해라.

 


 

Side A (4) 루저

 

리코: ………………

케이: 말할 것도 없군. 퍼포먼스도 노래도, 여전히 초심자와 마찬가지다.

리코: 젠장…… 젠장!

케이: 레스토랑의 플로어 스태프이라면 네놈 정도라도 상관없겠지.

케이: 하나 공교롭게도, 요구하고 있는 건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캐스트다.

케이: 하세야마가 이 가게에서 쓸 수 있다고 데려왔으니 조금은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……

케이: 네놈은 어차피 그 정도인가. 조금 더 즐겁게 해 주길 바랐다만.

리코: 흐, 흥, 오늘은, 상태가 나빴을 뿐이라고.

케이: 아니. 단순한 단련 부족이다.

리코: 플로어에서는, 내가 가장 인기가 있는데……!

케이: 펫을 상대하는 것과 같지. 특이한 종류가 있으면 신기하잖나.

리코: 뭐라고……!

케이: 다음에 나에게 도전해 올 때는 조금은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라.

리코: ………… 윽.

 

케이: ──하세야마는, 왜 저 남자를 이 가게에 보내온 거지?

 


 

Side A (5) 페스티나 랑테


케이: …… 들어오도록.

사키: 죄, 죄송합니다. 방해할 생각은 아니었는데요.

케이: 네가 나를 방해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.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부덕한 무리라고 생각하지 말아다오.

케이: 다른 팀의 곡을 학습하고 있었다만 의외였나?

사키: 조금. 다른 팀의 극도 하실 수 있군요.

케이: 스타레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, 과거의 극을 아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.

케이: 극은, 모두 두 제작자의 손에서 태어났다. 작가와 연출가 부부가 만든 것이지.

사키: 그렇군요. 지금 그 사람들은……?

케이: 그들은 반년 전, 모습을 감췄다. 현재도 소식은 불명이다.

케이: 그 후, 캐스트를 이끄는 자도 없이, 이 가게는 버려져 있던 것과 같다.

케이: ──모든 것은, 여기서 시작했다. 그대로 죽어가게 둘 수는 없다.

사키: 어째서 케이 씨는 그렇게까지 하는 건가요?

케이: 너를 위해서다. ──그렇게 말하면, 너는 믿을 텐가?

사키: 어…… 저기──

케이: 괜찮다, 지금은, 아직. 내가 너를 믿고 있다는 것뿐.

케이: 우선 여기 녀석들에게, 세상의 도리를 알려주는 것부터 시작하지.

케이: Make haste slowly. Festina lente…

케이: 일본어라면, 「조급해하지 말고 서둘러라」인가. 어떤 일이라도 똑같군.

 


 

Side B (4) 사인

 

미즈키: …… 젠장. 열받아.

미즈키: 아아, 진짜, 망할! 안 들어─가잖아!

리코: 날뛰고 있네. 왜 그래, 미즈키.

미즈키: 전 호스트랑 상관없─어.

리코: 직업 차별 반─대.

미즈키: 네가 안 팔─리는 호스트였던 건 진짜 같으니까.

리코: 팔리지 않았다니, 완전 트집이잖아.

리코: 그래서? 왜 캔한테 화풀이하고 있던 거야.

미즈키: 시끄─럽다고.

리코: 케이한테, 팀P의 퍼포먼스에 맞추라는 말 들은 거지.

미즈키: 쳇, 무리인 게 당연하잖─냐. 그야 린도, 열받으니까.

리코: 린도는 말이지─. 미즈키에 대해, 전혀 모르니까.

리코: 듣기 좋은 말만 하고, 자신의 정의를 밀어붙여 올뿐이고.

미즈키: …… 그래, 그래, 그래! 진심 열받아 진짜 쳐부순다.

리코: 더 미즈키다운 쇼라면 분명 당신 쪽이 위일 거라니까.

미즈키: 그치!? 전 호스트, 꽤 알고 있잖아.

리코: 리코.

미즈키: 그래그래, 리코. 팀K 같은 데엔 아까운데.

미즈키: 케이 녀석, 진심 아무것도 모르니까.

리코: 그렇다니까, 나도 고생하고 있다고.

미즈키: 언젠가 반드시, 한 방 먹여주자고.

리코: …… 아아. 약속이야.

 


 

Side B (5) 패스트 타임즈

 

코쿠요: …… 아~……

아키라: 아, 코쿠요잖아. 뭘 어슬렁거리고 있는 거야, 한가해 보이네~

코쿠요: 한가한 것도 아니지만, 뭔가, 의욕 안 나.

아키라: 흐─응. 뭐, 됐지만. 그것보다 담배 없어? 다 떨어져서.

코쿠요: 또냐. 진짜 너, 담배 너무 많이 받아가잖아.

아키라: 흐흥, 언제든지 준다고 한 녀석이 있으면 꼬이지, 그야.

코쿠요: 쳇. 그래도, 지금은 안 갖고 있으니까. 길거리에서는 안 피우고.

아키라: 『하나, 접객업 하고 있으니까 밖에서의 행동에 주의해라』

아키라: 의외로 지키고 있구나, 아키토 형님의 절대적인 규칙. …… 우리를 버린 사람인데도?

코쿠요: 그 사람들은, 그런 게 아냐. 날 시험하지 마.

아키라: 앗핫하,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.

아키라: 야, 레슨장 가자. 그리고 나한테 담배 주라.

아키라: 덤으로 쫌 연기하자고. 뭔가 노래하고 싶은 기분이야.

코쿠요: 어쩔 수 없지, 어울려 줄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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